날짜 :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맑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대기업 및 은행권에서는 구직자 선출 방식에 있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는 스펙(각종 자격증) 소유 여부를 중심으로 뽑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들이 이제부터는 많이 바뀔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은행인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이 올해 입사지원서 양식에서 스펙의 대표격인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경력, 해외 연수 경험 등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현대 자동차는 사진, 학점, 부모 주소, 제2외국어 능력, 전공표시란 등을 없앰에 더해 외모에서 오는 주관적인 판단까지 철저히 배제한 블라인드(커텐) 면접 방식까지 도입했다고 한다. 취업용 스펙을 쌓기 위해 자연스런 졸업까지 미루고 대학을 6년씩 다니며 스펙을 쌓는데 들이는 시간, 비용을 생각한다면 진작 바뀌어야 했다. 청년층 노동단체인 청년 유니온이 2012년 대학 졸업자 35명의 이력서를 토대로 추산한 대학교 졸업자 평균 스펙 비용은 대학등록금을 포함, 무려 4269만원이나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자사발전을 위해서 정작 기업이나 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직원은 돈으로 만들어진 모범생이 아니라 창의력, 도전정신, 끼를 갖춘 인재일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회적 낭비가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선출자 입장에서 문제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수만~수십만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스펙을 제외한 단순한 문답 정도로 능력 있는 인재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를 가리기 위한 고민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렵겠지만, 학생신분으로서의 결과와 학교에서는 찾아낼 수 없는 타고난 달란트를 발견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많이 지식층들이 연구하여 결과를 보편화 시켰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학벌보다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 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편히 기다려 볼 문제이다. 그런데 역대 많은 대통령들께서도 현 대통령님처럼 호언장담했었다고 한다. 그럴지라도 조금씩 변화는 있었으리라 믿는다. 스펙 대신 능력과 재능을 중시하는 채용은 학벌 위주의 사회를 허무는 첫 걸음이라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모두가 열심히 연구해서 능력 있는 인재를 뽑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