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2월 15일
우리나라의 여자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그래도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동메달이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박승희는 무난히 결승전에 올라왔다. 우리는 박승희가 소치 올림픽 최초의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일단 스타트는 엄청나게 좋았다. 박승희가 무난히 1등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꼴찌 라인에서 충돌이 시작됐다. 3위 선수와 2위 선수가 충돌해서 넘어졌는데 두 선수가 넘어지면서 박승희 선수가 살짝 밀려서 박승희 선수까지 넘어졌다. 그래서 중국의 운발 좋은 선수가 무사히 우승을 했고 박승희는 은메달을 딸 수 있었으나 다시 일어났다가 또 다시 넘어져서 꼴찌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박승희 선수를 민 영국 선수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박승희 선수는 동메달을 따게 되었다. 박승희는 인터뷰에서 자기는 괜찮고 이 메달이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메달일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이 경기를 보고 매우 아쉬웠지만 정작 박승희 선수는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고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도 박승희 선수와 함께 기뻐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박승희 선수를 존경하고, 다음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따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