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2월 10일

 

오늘 드디어 기다려왔던 반대항 축구대회를 했다. 우리는 먼저 3반과 붙었다. 걔네들은 쓰리톱이어서 내가 수비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 적팀에게 찬스가 왔다. 하지만 상대 반의 참 착한 친구가 다 말아먹어서 전후반 0:0으로 비겼다. 그래서 결국 승부차기를 하게 되었다. 첫 번째에는 아무도 못넣었다. 그리고 두 번째에 우리팀의 에이스 동민이가 넣었다. 그리고 상대팀 애는 넣지 못했다. 그 다음부터 아무도 골을 넣지 못해서 우리가 이겼다.(나는 찼지만 위쪽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나왔다. ㅠㅠ) 어쨌든 그 다음 판에 부전승으로 올라간 5반이랑 붙었다. 경기의 흐름은 우리가 잡고 있었지만 골이 안 나오는 상황이였다. 그래서 이 경기도 역시 승부차기를 했다. 나는 4번째에 나왔는데 그 때는 2:1 상황이여서 내가 못 넣으면 지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다행히 위쪽을 공략해서 골을 넣었고 우리팀은 결승전으로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는 5학년 최강인 1반을 만났다. 걔네들은 슈팅 능력과 개인기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도 패스 플레이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무리 패스 플레이가 뛰어나다고 해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는데 한 번은 우리 팀 골키퍼가 문전 앞에서 공을 놓쳐서 먹혔고 한 번은 교체된 우리팀 골키퍼가 키가 너무 작아서 공을 막지 못해서 2:0으로 졌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수업을 안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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