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2월 2일

 

친척들에게 인사하러 서울에 올라갔다. 우리 가족 빼고 친척들은 다 서울에 살기 때문이다.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였다. 오랜만에 올라가서 친척들을 보니 좋았다. 나랑 놀 수 있는 사람들은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형, 나보다 한 살 작은 여동생, 이제 2학년 올라가는 진우밖에 없었다. 일단 가서 밥을 먹고 세배를 드렸다. 세뱃돈은 꽤 두둑했다.^^ 세배를 드리고 고등학교 올라가는 원준이 형이랑 롤을 했다. 딴 곳에서 게임을 해서 그런지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다. 게임을 다 하고 나서 여동생이랑 진우랑 같이 공 던지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했다. 숨바꼭질 할 때 한번은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일어났다. 여동생과 내가 술래고 진우가 숨었다. 그런데 여동생이 거실에 음성 녹음을 틀어놓자고 했다. 음성 녹음을 하고 그 것을 컴퓨터 방에 장난감 많은 곳에서 확인했다. 그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컴퓨터 방에서 나와서 딴 데서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진우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했는데 진우가 뛰어나온 곳은 음성 녹음한 것을 확인한 곳에서 30cm 떨어진 작은 책상 밑이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이렇게 신나게 놀고 나서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까지 안전하게 갔다오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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