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1월 7일

 

내가 사육사가 된다면 고릴라를 키워보고 싶다. 내가 어렸을 때 서울에 친척들과 서울대공원에 가서 고릴라 조각상 같은 것을 보았다. 엄마와 나는 그 것이 털끝 하나 까딱하지 않아서 진짜 조각상인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보니 한 녀석이 높은 바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고릴라의 그런 위엄 있는 포스가 좋고 또 고릴라가 가슴을 쿵쾅 쿵쾅 두드리는 것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싶기 때문에 고릴라의 사육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이 녀석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고릴라가 생긴 것과 달리 온순하고 사납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다. 고릴라는 표범 한 마리만 나타나도 그 덩치에 알맞지 않게 단체로 먼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동물 때문에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위험이 없어서 나는 고릴라를 키워보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고릴라 사육사는 아니라도 고릴라를 자세히 관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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