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왕부루 2 책읽는 가족 36
박윤규 지음, 이선주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루는 지리산의 산왕인 자신의 아버지 고시리가 늙자 자신이 고시리의 대를 이을 산왕이 되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호랑이인 부루는 토끼에게 쫓길만큼 겁이 많고 힘이 없는 아기 호랑이였다. 고시리가 죽자 불곰인 무쇠갈퀴와 멧돼지인 돌쇠박이가 서로 산왕이 되겠다고 나섰다. 산왕이 되기 위해서는 싸움 대결을 해서 이겨야 하는데 호랑이인 부루가 절대 자신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굳게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래는 무조건 호랑이가 산왕이 되어야 했다.) 드디어 산왕을 가리는 대결의 시간이 다가왔다. 첫번째로 돌쇠박이와 무쇠갈퀴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초반에 돌쇠박이가 뿔로 무쇠갈퀴를 박았지만 무쇠갈퀴가 큰 발로 돌쇠박이의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 대결은 끝났다. 이제 부루가 무쇠갈퀴와 싸워야 했다. 부루는 처참히 졌고 무쇠갈퀴는 부루를 죽이려고 했으나 갑자기 어떤 커다란 늑대가 나타나서 부루를 동굴로 데리고 갔다. 그 늑대의 이름은 푸른목도리인데 예전에 산왕 대결에서 고시리에게 져서 그 한을 풀기 위해 부루를 자기가 죽이고 싶다고 무쇠갈퀴에게 말했다. 그러나 사실 푸른목도리는 예전에 고시리에게 졌을 때 자신을 죽이지 않은 고시리의 은혜 때문에 부루를 키워주기로 약속한 늑대였다. 푸른목도리는 바다를 건너가서 힘을 키우라고 하였다. 부루는 처음에 상어를 만났다. 그러나 침착하게 상어를 물리쳤다. 그러고보니 어떤 거북이 부루 옆에 맴돌고 있었다. 그래서 그 거북을 타고 바다를 건너니 어떤 산이 있었다. 그래서 그 산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어떤 살쾡이가 부루를 공격했다. 그러나 확실히 호랑이인 부루에게는 힘이 딸렸다. 그 살쾡이는 싸움에서 진 뒤 그 산에 흰사슴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흰사슴을 보기만 하면 누구나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부루는 용감하게 흰사슴에게 다가갔다. 흰사슴은 사향 냄새가 너무 심해서 부루는 쓴 약초를 코에 바르고 다가갔다. 부루가 오자 흰사슴은 자신의 사향 주머니를 삼키라고 하고 떠났다. 그걸 먹으니 힘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백두산에 가서 자신의 짝이 될 암컷 호랑이를 만나서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갔다. 지리산에서는 날짐승과 땅짐승이 싸우고 있었는데 날짐승이 이기고 있었다. 그러나 부루는 용감하게 날짐승의 왕인 독수리와 맞짱을 떠서 이겼다. 그래서 부루는 영웅이 되었고 다시 무쇠갈퀴와 싸워서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그래서 부루는 결국 지리산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노력은 힘을 이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쇠갈퀴는 힘이 부루보다 더 세었지만 산왕이 된 후 빈둥빈둥 놀기만 해서 나태해졌다. 반면 부루는 힘을 얻으려고 온갖 노력을 하니 결국에는 승리를 하게 되었다. 나도 모든 일에 노력을 해서 부루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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