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시원함

날짜 :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10월 12일 오후 8시에 한국과 브라질이 국가대표 평가전을 했다. 브라질로 말할 것 같으면 아시아의 최강이라고 불리는 일본에게 3골, 세계 최강 무적함대라고 불리는 스페인에게 3골을 넣고 1골도 먹히지 않은 멀티 플레이어들의 팀이다. 그런데 이번 판에는 브라질의 1.5군 정도가 나올 줄 알았는데 완전한 1군이 나왔다. 이 경기를 보니, 수비에서 마르셀로, 알베스 등 공격력, 개인기가 아주 좋은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나왔고 미드필드도 스루패스를 아주 잘 넣어주었다. 특히 공격진이 좋았다. 브라질의 신성이라고 불리는 오스카와 요즘 정말 뜨고 있는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네이마르, 힘도 세고 슈팅력도 좋은 헐크가 나왔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초반에 좋은 기회를 아주 많이 잡았다. 그러나 정확도 부족으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정말 아깝긴 했다. 미드필드진에서 기성용, 이청용의 킬패스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경기 후반에는 우려했던 일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초반에 힘을 거의 다 쏟아붓는 편이다. 그래서 후반에는 체력이 딸리는 것을 많이 보았었다. 경기를 잘 유지하려면 초반에 골을 아주 많이 넣어주어야 하는데 상대팀 수비도 좋고 우리 팀의 슈팅 파워도 딸리니 후반에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네이마르가 프리킥으로 한골, 오스카가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받아서 한골을 넣어서 2:0으로 지고 말았다. 이번에도 초반에는 우리가 압도했었다. 그렇지만 후반에는 조금 아쉬웠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대표팀을 강하게 만들려면 체력이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번 경기에도 보니까 초반과 후반의 움직임이 아주 차이가 났었다. 그러니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 뛰게 하면 좋겠다. 그리고 초반에만 열심히 하는 것보단 경기 내내 잘 버티고 있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내일 말리와의 평가전도 기대해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