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9월 8일, 후덥지근함

 

우리나라가 아이티와 친선경기를 했다. 아이티는 피파랭킹이 70위 정도 되는, 못하는 나라들 중에 하나이다. 홍명보호는 골 결정력에 대해서 문제점이 아주 많았다. 그래서 경기 결과를 보면 골 결정력 보완에 성공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아이티전에서 4:1로 압승을 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외국에서 널리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손흥민의 부활이었다. 최근 손흥민은 국제경기에서 정말 하는 일이 별로 없었다. 골잡이가 골을 거의 못 넣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20분만에 선취골을 달성했다. 이 골을 보고 확실히 해외파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수비를 훼이크로 속이고 바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이 슛이 골문 구석으로 완벽하게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방심한 우리 팀은 전반 45분에 헤딩골을 먹혔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는 이승규 골키퍼가 손도 못 쓸 정도였다. 이대로 비기나 싶었지만 후반에는 정말 골잔치였다. 한번은 이청용이 패스를 받아서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구자철이 손쉽게 넣었다. 그 다음 이청용이 신들린 드리블을 했다. 혼자서 3명을 제치고 골찬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이청용은 마지막에 수비수에게 다리를 차였고 또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 찬스를 이근호가 손쉽게 마무리했고 3 : 1이 되었다. 4번째 골은 역시 손흥민의 것이었다. 완벽하게 패스를 받고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나는 손흥민이 리그에서처럼 국제경기에서도 많이 활약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에 그렇게 돼서 정말 기뻤다. 이제 손흥민이라는 스트라이커를 활용해서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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