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비가 콸콸, 2013년 7월 2일 화요일
정말로 모든 축구광팬들의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현재 세계 최강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역사적으로 최고로 뛰어난 팀인 브라질의 미니 월드컵 결승전 꿈의 매치였다. 나는 티키티카(스페인)이 손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그러나 카시야스의 전성기가 아닌 것이 아쉬웠다. 2010년 월드컵에서 가공할 만한 슈퍼세이브로 7경기에 2골(조별리그에서)밖에 먹히지 않아 스페인을 월드컵에서 우승시킨 이케르 카시야스가 브라질에게 3골을 허용하였다. 이날 브라질은 압박수비로 스페인의 티키티카 패스 축구를 묶어놓았고 네이마르, 프레드의 빠른 발과 가공할 슈팅 능력을 이용해서 스페인의 골문을 뚫었다. 첫 번째 골은 마구잡이 집어넣기 골이었다. 브라질은 오스카가 패스해서 걸린 공을 네이마르가 크로스 감아차기를 해서 브라질 선수에게 주었다. 그 선수의 공은 막혔지만 마침 프레드가 넘어져 있었고 프레드 앞에 온 공을 카시야스가 잡아내려고 하였지만 프레드가 넘어져 있는 상태로 오른발을 이용해서 스페인의 골문을 뚫었다. 그리고 2번째 골은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왼발슛이었다. 브라질 선수가 스루패스한 공을 네이마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그대로 꺾어차기를 하였고 그 공은 직선으로 아주 높이 가서 카시야스가 점프를 했음에도 키가 닿지 않았다. 그래서 잘나가던 무적함대는 거의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3번째 골은 정확한 땅볼 슛이었다.
브라질의 선수가 패스를 한 공을 프레드가 왼발로 차야하는 각도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살살 땅볼로 찼다. 다이빙을 한 카시야스의 손에도 닿지 않을 정도로 구석으로 가는 공이었다. 사실 골대를 맞고 운좋게 들어갔다. 그렇게 브라질이 3:0으로 스페인을 물리쳤다. 브라질 홈에서 하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점수차가 많이 날 줄은 몰랐다.
내 생각에는 2014년 월드컵에는 독일이 우승을 할 것 같다.
2010년에는 카시야스의 맹활약으로 스페인에게 1:0으로 졌지만 수비 압박과 정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