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4일 목요일
민호는 다른 친구들처럼 개를 키우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개를 한마리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다. 민호는 잔뜩 기대하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 진돗개는 중풍에 걸린 개여서 몸 반쪽을 못 쓴다고 하였다. 그리고 냄새가 심하고 민호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몇 주 동안 민호와 개는 서로에게 화가 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런데 가족은 진돗개 생각도 안하고 잠을 잤다. 퇴근하신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셔서 비를 맞은 '도리도리'를 보셨다. 그리고 민호에게 화를 내고 이튿날,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그러나 진돗개 도리도리는 더이상 살지 못하였다.
나는 그런 개를 갖게 되면 잘 보살펴 주어야겠다. 이 이야기에서 도리도리가 너무 안쓰러웠다. 나는 그런 심한 병에 걸리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