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들과 동생과 함께 런닝맨을 보았다. 우리는 평소에 런닝맨 이름표 떼기를 해보고 싶어했다. 그래서 오늘 종이로 만들어서 해보았다. 그러나 이름표가 떼어지기는 커녕 종이가 찢어져 버려서 이름표 떼기를 접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때 엄마가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이름표를 코팅하는 것이다. 코팅을 하면 찢어지지도 않고 진짜 런닝맨처럼 보여서 기분도 좋다. 강은이라는 2학년짜리 동생과 경훈이, 강서와 같이 하였다.
강서는 힘이 좋아서 아주 잘하였고, 경훈이는 힘도 조금 있고, 민첩하여 이기기 어려웠다. 2학년짜리 동생 강은이는 힘이 세진 않지만 스피드도 빠르고 유인작전을 워낙 잘 펼쳐서 함부로 공격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매일 이름표 떼기를 하기로 하였다. 내가 진짜 런닝맨 멤버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접착을 테이프로 하지만 다음부터는 아주 성능이 좋고 잘 붙는 찍찍이로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구상해 낸 놀이 중에서 제일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놀이인 것 같다. 기분 최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