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시원하고 쌀쌀함

 

오전에 할 일을 다 하고 강서와 놀러 강서의 집으로 갔다. 강서가 오늘은 야구를 하자고 해서 야구를 했다. 강서의 집에는 딱딱하지 않은 야구공 크기의 탱탱볼과 검은색 글러브, 황색 가죽 글러브가 있었다. 강서가 투수를 하고 강은이와 내가 번갈아가면서 공을 받았다. 나는 검은색 글러브로 했는데 접착력이 좋고 손이 편안하였다. 주먹 쥐는 것도 잘되었다. 그리고나서 축구를 하였다. 강은이와 내가 팀을 하고 강서가 혼자서 팀을 하였는데 우리가 세 판은 지고, 나머지 판은 거의 다 이겼다. 재미있게 놀고 있다가 강서가 학원을 갔다. 마침 나도 수영 가야되는 시간이라서 집으로 왔다. 그런데 아빠가 이번 주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고 좋아라’ 하고 다시 강서 집으로 갔다. 그리고 강은이와 야구를 하였다. 두 명이서 주고받기를 해도 아주 재미있었다. 강은이는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데도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공을 잘 잡고 잘 던졌다. 참, 강서 집의 큰 형인 강민이 형은 계속 쿨쿨 자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그 다음에 강은이와 특이한 방식의 축구를 하였다. 한 명이 골키퍼를 하고, 다른 한 명이 공격수를 하여서 공격수가 무조건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어야하는 방식이다. 골키퍼를 제치지 않고 그냥 슛을 때리면 반칙이다. 그것도 의외로 재미있었다. 5시 30분이 되자 집으로 왔다. 내일도 강서와 함께 재미있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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