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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세진이 -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방영 ㅣ 로봇다리 세진이
고혜림 글 / 조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어제 신문기사에 '로봇다리 세진이, 대학에 합격하다!'라는 기사를 보고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세진이는 만 15세의 나이로 대학에 들어갔다고 한다.
세진이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거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원래 부모가 고아원에 맡겨 고아원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지금의 세진이 엄마'가 고아원에 봉사를 가서 세진이를 만나게 되었다. 세진이가 너무 예뻐서 엄마는 바로 입양을 결심하였다. 남편이 반대하여서 헤어질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장 입양하였다. 엄마는 입양을 하자마자 의족을 샀다. 세진이는 처음에는 그 의족이 불편해서 많이 고생을 하였다. 그러나 곧 적응을 하였다. 그런 세진이에게 한 의사 선생님은 척추를 곧게 하기 위하여 수영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엄마는 세진이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세진이는 처음에는 물을 아주 무서워하였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물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엄마는 제대로 된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세진이의 척추를 위하여 세진이를 맡아주겠다는 수영 강사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갔다. 이사만 수십번을 하였을 정도이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날 어떤 동네 형들이 세진이에게 와서 망치로 의족 곧 로봇 다리를 두들겼다. 그런데 세진이의 엄마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세진이의 엄마는 아무 말 없이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를 사와 형들에게 주고 좋은 말로 타일러주었다. 그 형들은 그 다음날부터 세진이를 보호해주는 형들이 되었다. 세진이의 엄마는 이런 식으로 많은 아이들을 세진이 편으로 만들어내었다.
그러던 어느날 세진이는 어김없이 수영을 하러 가려는데 너무 졸려서 일어나기가 싫은 거였다. 그러나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위하여 수영을 하러 갔다. 드디어 세진이가 올림픽 무대에 섰다. 다리가 없어서 아무 것도 못 할 것처럼 보였지만 당당히 수영을 하여서 금메달을 따냈다.
나는 세진이를 존경한다. 자신이 장애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포기하고 그냥 살아갔을 것 같다. 나도 세진이처럼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과 그런 힘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장애임에도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참 대단한 것 같았다. 나도 세진이를 본받아야겠다. 이 것이 바로 인간 승리의 비결이다. 나는 아무런 장애도 없는데 더 큰 목표를 가지고 꼭 이루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