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 표류기 1 웅진 완역 세계명작 5
쥘 베른 지음, 레옹 브네 그림, 조현실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15명의 아이들은 조금 항해를 해보려고 배에 올라타 있었다. 그런데 다 자고 있는 새벽에 어떤 사고뭉치 꼬마아이가 배를 묶어놓는 줄을 풀어버렸다. 배는 자기 혼자 가서 1만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섬에 도착하였다.

이 아이들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 중학교 1학년 밖에 되지 않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 아이들이 챙겨온 것은 총과 소대포뿐이다. 이 아이들은 이 섬에 들어와서 먼저 숙소를 찾았다. 그런데 숙소로 하기 좋은 프랑스 동굴이라는 동굴이 눈에 띄었다. 물론 아이들은 그 곳에 들어가서 다른 동물이나 사람이 침입하지 못하게 바위로 입구를 아주 잘 막아놓았다. 이 아이들은 워낙 성숙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브리앙이라는 아이와 고든이라는 아이를 앞세워서 사냥을 나갔다. 아이들은 이 섬에만 사는 특별한 종인 느시를 잡아서 많이 먹었다.

이 느시는 키가 90센티미터나 되고 살도 오동통하기 때문에 모든 인원이 먹을 수 있었다. 가끔씩 함정을 놓기도 하였는데 거의 다 토끼가 걸렸다. 어떤 오지게 운 이 좋은 날에는 홍학이 걸리기도 하었다. 홍학은 살이 부드럽고 주로 소금기 있는 물을 좋아하여서 아주 맛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 홍학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타조가 걸리기도 하였는데 타조를 먹을까 길들일까 고민하다가 길들여서 타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은 자칼이 동굴 앞으로 왔다. 자칼은 이 섬에서 가장 무서운 육식동물이다. 그러나 사냥개 출신의 판이 잘 막아주었다. 그 날 밤에는 자칼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이 이야기는 2권에서 계속된다. 2권에서 마저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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