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1월 5일 월요일, 안개가 화이트아웃 같은 현상을 연상하게 만들어 줌

 

손가락을 다쳤다. 이유를 설명해주겠다. 나는 오늘 여느 때와 같이 1교시를 마치자마자 축구를 하러 뛰어나갔다. 그리고 골키퍼를 하였다. 그런데 골을 먹혔다. 그러자 나는 다시 중거리슛팅을 쏴서 골을 넣어 골키퍼가 되었다. 그런데 오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그게 우성이한테 가서 1:1 찬스가 되고 말았다. 우성이는 슛이 강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하고 있었다. 우성이가 드디어 슛을 때렸다. 그 공은 크로스바 쪽으로 갔다. 나는 그 공을 막으려고 손을 뻗었다. 공을 막기는 하였으나 검지손가락이 골대에 강하게 맞았다. 그래서 그 손가락이 매우 아파서 운동장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은 참고 교실에 들어왔지만 너무 아파서 보건실에 갔다. 보건선생님께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고치려고 하셨다. 그런데 보건선생님 능력으로는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하여 붕대 하나 감고 얼음팩을 주시면서 얼음찜질을 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결국은 4교시 마치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할머니 집으로 곧장 갔다. 할머니와 함께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보니 검지손가락 둘째마디 뼈에 금이 갔다. 그래서 반기브스를 하였다. 그리고 난 후 약국에 가서 약을 사고 할머니집으로 갔다. 거기서 TV를 보다가 엄마가 와서 우리 집으로 왔다.

손가락을 다치니 아픈 것 빼고 다 좋았다. 왜냐하면 집에 빨리 오고 TV도 보고 자기도 했기 때문이다. 오른손을 다쳐서 글씨를 쓰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많은 혜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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