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1월 1일 목요일
레딩과 아스날이 칼링컵에서 격돌하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스날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레딩은 초반부터 밀어붙이더니 전반전 19분 선제골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리고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더니 아스날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하여서 2:0을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아스날의 골문에 벼락같이 공을 집어넣어서 3:0을 만들더니, 결국은 간판 공격수인 노엘 헌트의 추가골로 4: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은 이대로 4:0으로 끝나는 듯 싶었지만 아스날의 공격수이자 세계에서 제일 빠른 축구선수인 ‘광속 윙 포워드 시오 월컷’이 만회골을 터트려서 4:1로 끝났다. 레딩은 방심만 안하고 후반전에 수비 위주로 나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은 이 점수를 지킬 생각을 안하고 거의 모든 선수가 공격을 하러 올라왔다. 그래서 후반전에 벼락을 맞더니 2골을 연속으로 허용해서 4:4 동점을 만들어주고 말았다. 그래서 연장전으로 돌입하였다. 레딩 유나이티드는 아스날의 광속 포워드 월컷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여서 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이길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막판에 월컷과 어떤 공격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7:5로 지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는 골이 12골이나 나왔다. 참 재미있는 경기였다.
아스날이 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번 토요일에 열리는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 7:1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