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0월 16일 화요일, 쌀쌀함.
축구부를 했다. 오늘은 화요일이라서 게임을 하는 날이다. 나는 조금 늦게 갔다. 그러나 0:0으로 점수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다행이었다. 내가 가자마자 어떤 형이 드리블 돌파를 해서 골키퍼와의 1:1찬스를 만들었다. 그 형은 그 공을 세게 차서 키가 크지 않은 상대팀 키퍼의 키를 완전히 넘겨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수비를 했는데 상대팀의 서영재 형이 수비를 제치고 1:1기회를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 팀 키퍼가 재빨리 나왔다. 그 형은 그 공을 칩슛으로 연결했는데 내가 칩슛을 예상하고 그 공을 멀리 뻥 차냈다. 그리고 우리 팀의 어떤 형이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팀의 영범이 형은 그 공을 골문 위로 걷어내려다가 실수로 자기 팀 골문에 넣어버렸다. 우리가 2:0으로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영재 형이 돌파를 했다. 그런데 우리 팀 수비가 파울을 해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영재 형은 그 공을 침착하게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밀어 넣었다. 2:1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 팀도 한재훈이 돌파하다가 걸려 넘어져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 공을 재훈이가 침착하게 키퍼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그래서 3:1로 다시 한번 우리가 앞서 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상대팀의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뚱뚱한 형이 바보같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차서 쐐기골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그런데 영범이형이 수비라인부터 치고 나와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영범이형은 골키퍼를 속이면서 슛을 때렸지만 그 공은 들어갈 듯 하다가 골대를 강하게 맞고 굴러갔다. 그리고 내가 간만에 치고 나가면서 앞의 형에게 스루패스를 했다. 그 공은 골대를 약간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우리가 3:1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거둬보는 우리 팀의 승리라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다음에도 승리를 거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