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중력을 이겨내기가 버겁다. 앞뒤의 의미가 서로 와 닿지 않고, 명분 없이 웅크리고 있은 지 오래... 하릴 없이 古典 다시읽기를 해 본다. 그 시작은 무경칠서의 한편인 ‘韜略‘ 부터. 처음 읽을 때에 비해 많은 내용이 새로이 보인다. 모략과 권모술수보다는 대의명분이, 전략전술보다는 통치술이 더욱 중요시 된다는 점, 天地人을 아우르는 중국철학의 세계관과 통찰이 일관되게 녹아있다는 점, 전쟁은 외교의 가장 마지막 수단이라는 점.
※ 무경칠서 : 손자, 오자, 사마법, 울료자, 이위공문대, 육도, 삼략
※ 소릉육준 : 삽로자, 권모왜, 백제오, 특근표, 청추, 십벌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