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 미술사학자 고종희와 함께 이상의 도서관 26
고종희 지음 / 한길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지인 박세정 교수가 어느 술자리에서 내 앞에 던져놓고 간 책. 아무 생각없이 펼쳐들었던 책. 그 책이, 뜨거웠던 여름 내내 명화와 역사의 감동에 푹 빠져들게 할 줄이야... 매일 책장을 덮으며 `죽기 전에 꼭 가볼 도시`와 `죽기 전에 꼭 감상할 작품` 리스트를 끄적끄적...

베네치아에선 3대 거장인 티치아노, 틴토레토, 베로네세를, 피렌체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 많지만,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파올로 우첼로, 보티첼리, 도나텔로를 꼭 만나리라... 그 밖에 밀라노, 시에나, 라벤나 등 고색창연한 도시들의 성당과 명화들을...

지명이 생소하여 책 앞쪽의 지도를 연신 훔쳐보다가, 이탈리아 도시의 지명과 지리를 자연스레 익히게 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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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 2015-09-23 1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전 바티칸을 방문한적 있다
다빈치.미켈란.라파엘로 천재3인방의 걸작과 조각인듯한 입체감에 눈을 뗄 수 없던 천정화..화려한색감의 타일들..

몇년전 한가람 그리스로마 신화전에서 르네상스시대작품의 감동을 다시 이어갔던 기억이 난다..

개념미술 뒤샹의 변기를 보거나 상업광고같은 워홀.키스해링 작품을 보고있으면 왠지 살냄새나는 라파엘로의 그림이 그리워진다..


시마부장 2015-09-23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짱아님, 부럽습니다. 저는 로마는 고사하고 유럽 근처에 얼씬도 못해봤거든요 ^^; 언젠가는 명화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리라는 꿈을 꾸며 오늘도 하루를 마감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참, 짱아님은 미술에 조예가 좀 깊으신 듯....

짱아 2015-09-24 0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그날이 아니라. 곧 그날이 오길 바라며..참 전 로마에서 제 가방을 모두 도둑맞았습니다..명화감상전에 소지품 관리는 필수!^^

시마부장 2015-09-24 10:12   좋아요 0 | URL
로마에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다죠....ㅠ 정말 조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