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만난 게이고. 전의 두 작품이 워낙 대작이었던 탓일까? 10 여명 등장인물 간의 숨쉴 틈 없이 꽉 짜여진 스토리 라인은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3분의 2 쯤 읽은 시점에서 작가의 트릭이 예상되는 건 기대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