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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중한 하루 - 삶을 다시 사랑하게 하는 홍승찬 교수의 한 줄 지혜
홍승찬 지음 / 별글 / 2015년 5월
평점 :
글솜씨가 없어서 서평을 쓸 때면 모자란 글솜씨를 숨기려 괜히 잘 써보려는 욕심만 부리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이래저래 끄적끄적 서평을 쓰는데..
「오늘도 소중한 하루」 이 책의 서평은 도저히 쓰기 힘들다. 서평을 쓰기보다 전체 책을 전부 타이핑을 칠 것 같아서이다. 그래서 살짝! 먼저 서평을 쓰신 분들의 서평을 엿보았다. 그분들 역시 그대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으셨음을 보았다.
그만큼 내용 내용이 좋았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좋았고, 일상에 대한 관찰과 성찰이 들어 있는 글들이다.
“미련은 미련한 것이다....” “남부럽지 않은 삶이 아니라 남 부끄럽지 않는 삶을.....”
지난 날이 쌓여 오늘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죠. 오늘은 그저 오늘일 뿐입니다. 오늘의 내가 내일이라고 다른 누가 되지는 않겠죠. 언제나 나는 나일 뿐입니다. 후회와 미련은 추억이 아니죠, 남을 좇는 욕망은 희망이 아니죠. 오늘이 중요하고 내가 중요합니다.
-남을 좇는 욕망은 희망이 아니다...-
누구나 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 있다면 주저 없이 떠날 겁니다. 서로 싸울 일도 다툴 일도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죠. 따분한 나날을 살면서 스스로도 싫었던 내 모습과 전에는 미처 몰랐던 내 자신을 날마다 만나다면 숨이 막힐 것입니다.
- 나와 같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자유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다-
내 사랑하는 두 딸을 포함한 모든 미혼 여성에게 고합니다. 남자를 보지 말고 사람을 보세요. 남자를 고르면 사람 구실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을 고르면 남자 구실도 곧잘 합니다. 두 가질 다 본다고요? 차라리 로또 당첨을 바라세요.
- 로맨스는 화려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부모 노릇보다 힘든 일은 어디에도 없죠. 낳느라 몸을 다치고 기르면서 마음이 문드러 집니다. 죽어도 벗을 수 없는 걱정이고 한숨이죠. 해보지 않고는 짐작도 못할 수고이자 보람입니다. 나를 버리고 던져서 얻는 자랑이고 기쁨이죠. 살아야 할 까닭이며 삶의 끝입니다.
- 다 갚을 길이 없고 뭐라 표현할 말이 없어 이 한마디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엄마 배속에서 너무 일찍 밖으로 나온 한 생명이 숨을 거두었죠. 엄마는 아기를 차마 보낼 수 없어 가슴에 꼬옥 안고 수도 없이 사랑한다고 속삭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아기의 손가락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죠. 사랑은 생명까지 돌이킵니다.
-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년의 즐거움은 이미 청년이 아니고 미처 노년도 아니라는 묘한 느낌입니다. 젊은 날의 어리석음을 하나둘씩 깨달으며 나이 들어 슬기로움을 기다리게 되죠. 불꽃은 덧없이 사그라들지만 불씨는 또 한참을 더 남아 화로에 담긴 숯으로 밤새 온 방 안을 덥혀줍니다.
- 나이가 들지 않고 지혜가 들기를, 젊음을 잊지 않고 어리석음을 잊기를.. 누군가에 따듯함을 줄 수 있는 인격이 되기를...-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몸이 고달픕니다. 움직여서 지치는게 아니라 축 쳐져서 힘듭니다. 몸이 부지런하지 않으면 마음만 조급하죠.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기 마련입니다. 몸이 가벼워야 마음도 느긋해지겠죠. 생각을 줄여야 마음도 편해지고 따르는 몸까지 가뿐해 집니다.
- 움직여서 지치는게 아니라 축 쳐져서 힘듭니다. 연륜을 가장한 게으름이 열정을 삼키지 않기를 -
슬퍼서 슬프다고 말한다면 이미 슬픔이 아닙니다. 차마 말할 수가 없어 속으로 삼키고, 입 밖으로 꺼내려고 해도 목구멍에 딱 걸려 가슴으로 다시 무너져 내리고야 마는 아득하고 아찔한 쓰라림이죠. 약 기운이 퍼지듯 온몸으로 번지면 살갗까지 아픔으로 저려옵니다.
- 삼켰던 울음을 마음껏 터트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
- 결심을 말하기 보다 진심을 보여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진실이랍시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면 잘난 줄 아는 세상입니다. 산다는 건 말 못할 사연들이 쌓이는 거죠.살면서 깨달아야 할 지혜는, 해야 할 말과 해선 안 될 말을 가리는 겁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정말로 안다면, 해야 할 말은 많지 않을 겁니다.
- 산다는 건 말 못할 사연들이 쌓이는 거죠.. 입은 하나지만 귀는 두 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