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비밀 - 찌푸린 지구의 얼굴, 자연의 아이들 지구 환경 이야기 3
허창회 지음, 박재현 그림 / 풀빛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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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지구 온난화'의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하나 편하게 살자고 귀찮은듯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도 꽤 있는것 같아요..

저 역시, 지구 온난화에 한 몫 하고 살고 있어 마음이 개운치 않지만, 큰 관심을 갖고 있기에 1회용 용품 덜쓰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며 조금이나마 노력 중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새로이 다시금 기억을 더듬으며 공부를 할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지구 온난화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이산화탄소와 지구 온난화

2부~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

3부~ 대기 온도와 지구 온난화

4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5부~ 지구의 미래와 지구 온난화

 

어린이들의 책답게 동네의 푸근한 아저씨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해주듯 편안한 문체로 되어 있습니다..

"아저씨는 ******보았어요.     ***** 생각해요." 이런 식으로요..

읽다보면 과학적인 지식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과학 공부를 하는 기분이 느껴지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레 습득할수 있을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들에게 읽히면 더없이 유익한 책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구 온난화라고 하면, 지구가 더워지는 상태라고 쉽게 알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지구가 더워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예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이상기상이 나타나 기후를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그 지구 온난화는 온실 가스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인데, 온실 가스는 이산화탄소, 오존, 메탄, 수증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실 가스중 온실효과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수증기입니다.

온실 효과에 이산화탄소보다 수증기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이산화탄소인 것은

산업의 발달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증기는 온실 가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산업의 발달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죠.

지구의 보호막인 오존은 감소하고 있고, 메탄은 그 양이 이산화탄소보다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구 온난화는 많아진 이산화탄소로 인해 대기 온도가 높아지고, 높아진 대기 온도로인해 수증기가 많아져

온실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번 굴러가는 바퀴를 멈추는게 쉽지 않듯이, 이미 시작한 지구 온난화도 멈추기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금쪽같은 내 자식들이 살아가야 할 지구가 병이들어 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개개인에게 1회용 물건을 자제하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지 마라.......만 하지말고,

불가능하겠지만, 시중에서 1회용 제품을 팔지말고, 각 기업에서 친환경 제품만을 만들도록 하고,

각 공장에서도 정말 딱 필요한 만큼씩만 만들어 내면 좋겠네요..

어쩔때는 정말 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자급자족 하는 시대로 돌아갔으면 싶을때도 있습니다.

앞으로 지구에 어떤 이상 현상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세상에 내 아이들을 살아가게 해야 한다는 생각만하면,

정말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세계의 여러 이기자들......

다른 나라를 해할 생각에 만드는...... 무기며 핵을 만드는 시간에, 지구에 보탬될만한 그 어떤것을 생각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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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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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슬픔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기전에 펑펑 울겠구나 하는 각오를 하고 책장을 펼쳐 한장한장 읽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마음이 울컥하기는 했지만 펑펑 울지는 않았습니다...

랜디 포시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여 울리는 책을 쓰지 않았습니다..

랜디 포시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뭔가를 남겨주는 그런 책을 썼습니다..

 

저는 책을 받으면, '책 띠'를 꼼꼼히 읽어보고 살펴본후 책갈피로 사용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강의' 책에 둘러있는 책띠는 차마 떼어내어 책갈피 같은걸로 사용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책 자체에 책갈피줄이 달려있지만 그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책띠에 랜디포시의 사진이 담겨있기에 조심조심 책 띠를 유지시키며 읽었습니다.

왼쪽에 그의 모습이 담긴 부분은 삐죽이 얼굴 형태로 오려져 솟아올라 있습니다.

그의 표정엔 많은 것이 담겨있었습니다.

희망,사랑,열정,행복......등 그의 모든것이 담겨있는듯한 표정에 지금도 뭉클합니다.

 

랜디포시는 자신이 이렇게 소개하며 책의 서문을 열어갑니다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대체로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간에는 열 개의 종양이 있고

 살날은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 세줄만 읽어보아도 왜 '마지막 강의'인지 금방 알수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남아있는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가 그의 숙제인듯 보입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을 보살피며, 그들을 위해 계획을 세워놓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는 남아있는 가족들과, 훗날 아이들이 아빠없이 살아야할 날들에대해.....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자부심을

심어줄수 있는 아빠로 기억되어 주기위해, 정말 죽음에대해 철저히 준비를 합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하루하루를 행복해 하며 지내는 그를 보면, 정말 존경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먼 훗날의 아이들에게 대비해 노력하는 모습또한 존경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대부분 죽음을 앞둔 환자들은 보호자의 보호를 받으며, 아픔때문에 고통스런 삶을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랜디포시는 그 힘겨운 고통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행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듯 합니다.

 

이 책에서 랜디포시는 '어릴적 꿈'을 가장 중시하는듯 합니다.

어릴적에 원대한 포부를 가져야 크게 성공할수 있다는 메시지를 느낄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릴적 포부가 그리 크지 못했습니다..

좀 더 큰 포부를 꿈꾸며 살았다면, 지금과는 좀 다른모습으로 살아갈수 있다는 생각도 들게하네요..

하지만, 지금 무럭무럭 싹이 자라나는 희망으로 넘쳐나는 내 아이들이란 존재가 있습니다.

내 아이들에게 만큼은 원대한 포부를 맘껏 꿈꿀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줘야 할 의무감이 느껴집니다..

 

2008년 7월 25일.....랜디 포시는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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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질주하는 법
가스 스타인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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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엔조'라는 개가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사람인듯....본인은 개보다는 사람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는 영특한 개입니다.

늘 말을 못해 답답해하며, 엄지 손가락이 없어서 손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점을 항상 안타까워 합니다.

 

엔조의 주인인 데니는 고급 정비소에서 일을하며, 감각좋은 카레이서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이브라는 여자를 데려오더니, 급기야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게되죠..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순간, 이브에게 큰병이 찾아옵니다..

엔조는 개답게 발달한 후각으로 이브 머릿속에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말을 못하기에 알려주지 못해서

안타까워 합니다.

병원에 가기 싫어하던 이브가 우연찮은 사고로 병원에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며....

병이 발견되어 몇달동안 병원에 입원한후, 친정에서 몇달에 걸쳐 지내다가 결국 이세상을 떠납니다..

 

그후, 딸아이를 두고 처가와 양육권 분쟁을 치루게 됩니다..

전혀 뜻하지 않게 데니에게 억울함이 씌워지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만, 끝내 딸아이와 함께 살수 있게되며, 좋은 조건으로 일도 할수 있게 됩니다..

 

늙기도 하고, 몸이 안좋은 엔조는.....엔조의 친구인 딸아이와 함께 지낼수 있게 된 순간, 숨을 거두게 됩니다.

엔조는 늘 '개가 죽으면 내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몽고의 내세관을 믿고 있습니다.

엔조같은 개라면, 꼭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인생을 멋드러지게 살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개가 내레이터로 등장한다고 하기에, 좀 유치함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개와 인간의 끈끈한 정이 담겨있고, 한 가정의 사랑과 고난과 역경이 담겨있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어릴적, 우리 집에도 늘 두세마리의 개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고등학교때 이사를 가면서, 엄마가 더이상 키우지 않겠다고 하셔서, 키우던 개와 이별을 하고 이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개들이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구나~ 이런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릴적 개를 키울때, 우리집 개들이 저와 어떤 교감을 느끼며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특히, 키우던 개중에 가장 사랑받던 강아지가 있는데, 그녀석과는 꽤 많은 교감을 나눴던것 같습니다..

그녀석 역시, 사람말을 완전히 이해하는듯 했었는데...세상을 떠난후 울며불며 정말 몇날몇일을 슬프게 지냈었어요...

그녀석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결혼을 하고난후, 키우던 강아지를 친정에 데려다 놨는데 그녀석에게도 많이 미안한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네요..

내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예전에 그렇게도 좋아하던 강아지에 대한 감정이 많이 사그라 들었었는데....

다시금, 개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마음속에서 꺼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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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행 2 펭귄클래식 18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홍성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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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1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2권을 펼쳐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기행 2권은 괴테의 여행중 로마의 체류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아마도 1권에서 로마의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모양입니다.

기행문이라기에 1권을 안 읽은 상태에서도 부담없이 2권을 선택하였습니다.

1,2부를 합해 출간한 책이 1권이고, 3부의 내용이 담긴책이 바로 이 2권입니다.

 

이 책은 괴테의 여행기를 '편지'에 담은 내용입니다.

편지형식이라지만, 그의 일기를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괴테의 1년 10개월의 이탈리아 여행중, 3부에 해당하는 2권은 1787년 6월부터 1788년 4월까지의

'로마' 체류기가 담겨있습니다.

기행문이라 하여, 로마 전경의 모습이 쭉~~~담겨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여행속에서의 괴테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많이 알았다고 하면 될까요?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에게 예술의 위대한 양식과 법칙을 마련해 주고, 미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구원의

도정이었습니다.

이 책속에서 괴테는 예술가로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모습을 많이 엿볼수 있습니다.

그는 티슈바인과 하케르트에게 미술 지도를 받았고, 앙켈리카 등의 안내로 옛 로마의 유산을

하나씩 답사했습니다.

캄파티아의 폐허, 성 베드로 성당의 뜰,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그림, 광란하는 사육제의 군중 속에서

독일과 다른 새로운 세계의 삶을 호흡하며, 자신의 삶과 예술의 자양분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심미적 관찰과 자유분방한 생활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음으로써 작품 창작을 위한

재충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재충전과 자아성찰의 모습을 기록한 기행문입니다.

 

이 책을 읽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지루함도 좀 느꼈고.....또한, 아직은 어린 세녀석 덕에 조용히 집중을 하며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다른책에 비해, 조용한..고요한 시간이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조용히 머릿속에 하나하나 그려가며 읽어야 제 맛을 느낄수 있는 책인듯 싶습니다..

머릿속에 그림이 쉽게 그려지지 않아 읽기에 더 어려움을 느낀것 같네요..

우리 세녀석이 조금 더 커서, 엄마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을때....

그때, 다시 읽으면 정말 멋진책으로 다시금 다가올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한번 괴테와 함께 멋진 로마여행을 다시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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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교향곡
조셉 젤리네크 지음, 김현철 옮김 / 세계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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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반 베토벤~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고,

피아노를 배운 사람이라면 베토벤곡을 쳐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베토벤을 존경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을것입니다.

저 또한 베토벤을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고,

이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부터 책을 다 읽을때까지 내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었습니다.

내내 추리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사람이 범인일까 저사람이 범인일까.....

모든 사람을 의심하며 책을 읽었네요..ㅋ

 

이 책은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그렇지만 실력은 정상에 오를만한 수준은 아닌 로널드 토마스가

10번 교향곡 제 1악장을 본인이 재구성했다며 개인 음악회를 엽니다.

그것은 클래식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베토벤의 논문을 쓰기위해 베토벤을 연구중인, 베토벤에 대해 거의 모르는것이 없는 음악평론가인 다니엘 파니아구아는

그자리에 참석한후, 경찰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갑니다.

다니엘은 그날의 연주는 토마스의 재구성곡이 아닌, 베토벤의 악보로 연주된 음악회임을 확신합니다.

정말 베토벤의 자필 악보라면 상상을 초월한 거액의 액수만큼의 가치가 있는 악보~!!!!

정말 베토벤의 자필 악보를 누군가가 가지고 있을까요?

사건에 푹 파묻혀 임신한 연인과 내내 충돌을 하게 되죠..

음악인들 사이에 퍼져있는 10번 교향곡의 저주....과연 베토벤은 10번 교향곡의 저주에서 벗어난 것일까요?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는 다니엘의 활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결국 범인이 밝혀진후,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었기에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읽는 내내 틈만나면 이 책이 손에 들려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책과 함께 들어있는 CD를 듣는순간~!!!

'아~ 베토벤이다~!!!!!' 하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듣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당분간 베토벤의 음악들과 함께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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