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 수학왕 읽기의 즐거움 5
스티브 밀스 외 지음, 최제니 옮김, 나오미양 그림 / 개암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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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로이 스톤은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벽지에 있는 자잘한 꽃그림의 수를 세어본다.(물론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끝까지 세어본적은 없지만..) 일기도 수학일기를 쓰고 수배열의 관계를 따져 좋아하는 색도 정해지고 이름이나 단어들도 모두 수와 연관을 짓는 아이다. 한마디로 수학 없이는 살 수 없는 소년이다. 어느날 학교에서 퀴즈대회에 출전하기로 발표한날 교장선생님께서 '리로이 스톤'을 지목한다. '리 로이스톤'이라는 친구를 리로이 스톤으로 잘못 호명한 것이다. 텔레비젼에 나온다는 사실에 리로이 스톤은 한껏 들뜬다. 하지만 퀴즈 대회에는 수학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리 로이스톤의 말에 수학 이외의 분야에는 관심이 없는 리로이 스톤은 걱정에 휩쌓인다.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지만 그럴수록 머릿속은 더더욱 뒤죽박죽 해진다. 드디어 퀴즈대회날! 진행자는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연습문제를 낸다. 하지만 리로이 스톤은 아무것도 맞출수가 없었다. 땀만 주룩주룩 흘리는 불쌍한 리로이 스톤! 드디어 퀴즈대회 시작이다. 앞의 친구들 순서가 모두 지나고 맨 마지막 순서인 리로이 스톤의 차례이다. 다행히 수학일기장에 수와 연관지어 일기를 썼던 내용들이 문제로 나오고 있다. 리로이 스톤에게 선택된 문제 카드에 행운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 다른 카드가 걸렸다면 리로이 스톤은 한문제도 맞추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주 재미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수학 규칙들이 나온다. 이 책은 '스티브 밀스'와 '힐러리 롤' 두사람이 지었다. 그들은 수학 교사였으며 수학 교수로도 일을 하고 현재는 수작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둘은 공동 작업으로 150여권이 넘는 책과 시디, 오디오 테이프를 내었다고 한다. 아마 둘이 코드가 잘 맞나보다. 함께 일한 결과물이 많은것을 보니 책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는듯 하다.

 

나는 학교다닐때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 수학이다. 지금도 물론 수학을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문제지를 시킬때 수학만큼은 답지를 안보고 직접 풀어서 채점을 한다. 아마 나 자신이 아직도 수학 문제를 많이 풀고싶어 하나 보다. 이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수학 규칙을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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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혁명 - 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독서는 버려라!
곽동우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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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던 시절에는 책만 읽으면 무조건 좋은것인줄 알았다. 이 책 저 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읽으면 나에게 굉장히 큰 변화가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도 읽어도 나 자신에 대한 큰 변화를 느낄수가 없었다. 책의 양이 부족한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하며 뭔가 나에게 심각만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어떤 사람들은 책에 대해 술술 말이 나왔다. 반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다. 독서에 대한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그래도 독서모임을 계속 하며 서서히 좋아짐이 느껴지긴 했다. 독서에 대해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시점에 독서에 관한 책들을 접하며 나의 문제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났다. 지금은 나에게 맞는 독서법도 서서히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 요약'이라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은 서평을 써왔다. 물론 모든 책을 다 쓰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서평을 쓴다는 자체도 책을 다 읽은후 다시 되새김질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가능하기에 독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서평이나 독후감도 좋지만 그보다는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의 독후활동으로 독서요약을 사용해보라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독서요약은 책의 내용을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지식화시킨 결과물이라 말한다.

 

일반인은 서평, 독후감, 독서요약의 제대로 된 차이점을 알기가 힘들다. 저자의 도움을 빌자면 서평이나 독후는 책을 읽게된 동기, 내용요약, 개인적인 감상의 간단한 구조로 작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도서 요약은 저자의 메시지를 주장, 의도, 목적으로 작성하고 메시지를 설명하는 핵심 정보를 주제, 요점, 주요 내용으로 작성한다고 한다. 그리고 작성자의 생각으로 마무리를 하라고 한다. 도서요약은 정보에 대한 분석적 사고가 필요하며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고 한다.

 

이 책을 만나기 한참전에 도서요약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접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지방이라 강의도 들을수 없었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기 힘들어 궁금증을 갖고 있었지만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그후 도서요약에 서서히 관심이 줄어든 시점에 다행이도 이 책을 만난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도서 요약 작성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해보자면

 

첫째, 저자의 메시지를 작성한다.

둘째, 저자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핵심 정보를 베껴 쓴다.

셋째, 베껴 쓰기 한 내용을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재구성한다.

넷째, 저자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주제와 요점을 작성한다.

다섯째, 생각 나누기를 작성한다.

여섯째, 퇴고한다.

 

물론 처음 접하는 나에게 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가 샘플로 보여주는 책 네 권의 요약을 보며 흉내라고 내보려 한다. 도서요약의 작업을 하면 저자의 말대로 책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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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대사전
이민홍 지음 / 북씽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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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놀라움의 연속! 감동의 연속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는 두께에 굉장히 놀랐다. 놀라운 두께에 궁금하여 마지막 페이지를 본 순간, 페이지수에 또 다시 엄청 놀랬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려주는 그대로 좋은글들만을 골라 담아놓은 책이다. 좋은 글들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에 또 다시 놀라움은 밀려온다.

 

책을 펼치면 황금빛이 쏟아져 나올듯한 기분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맞다. 그래~ 그렇구나..' 등등 절로 감탄사가 따라나온다. 가끔 나는 기분이 한참 변덕을 부리는 시기가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의 기복이 나를 힘들게 한다. 제어할 수 없을정도로 마음에 돋힌 가시를 뽑아내기가 힘들다.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는 시기에는 정신을 순화시켜 주는 책은 의식적으로 피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가시의 손아귀에 단단히 걸려 벗어나질 못했던듯 하다. 사실 요 근래에도 정신 건강이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이 배송되어져 왔다. 마음속 가시가 거부를 했어야 할 제목을 가진 책이지만 책의 두께와 페이지수에 눌려 기가 죽었나보다. 빛을 쏟아내는 겉 표지의 느낌과 두께때문에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하여 마음속이 혼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읽고 또 읽고, 같은 글귀들을 반복해서 곱씹으며 읽었다.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페이지를 넘기면 그 안에 또 내가 곱씹어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그래! 이 책은 내가 진작에 만났어야 하는 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이라는 동화속에 카이의 눈에서 유리조각이 흘러나와 카이가 세상을 다시 알아보듯 나도 갇힌세상 속에서 슬슬 세상밖으로 빠져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어느정도 읽고나니 멀고도 먼 저 뒷부분의 내용들이 궁금했다. 그래서 뭉텅 넘겨 읽어보았다.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말을 콕 찝어서 나를 이해시켜 주고 있었다. 신기함에 다시 다른쪽을 뭉텅 잡아 펼쳐보았다. 역시 그곳에서도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을 나에게 던져주고 있다. 마법이다. 한참을 마법의 힘을 실험해 보았다. 역시 펼치는 족족 모두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신기했다. 좋은글은 아마도 어떤 사람의 어떤 상황이건 그 상황에 맞는 깨달음을 주나보다. '마법글 대사전~!'

 

이제야 그동안 좋은 글들을 멀리한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좋은 글들을 꾸준히 읽었다면 나 자신을 좀 더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었을텐데...이제 이 책은 나의 머리맡 도서들중 한자리를 차지하게 하려한다. 그때그때 아무페이지나 덥썩 넘겨 마법의 깨달음을 얻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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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747 2012-05-22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은 책을 읽으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두 번째 기회 개암 청소년 문학 13
파트릭 코뱅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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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청소년물을 읽는 편이다. 이 책 '두번째 기회'도 역시 청소년물이다. 두번째 기회는 그동안 보아왔던 청소년물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동안 성장소설이나 너무 속뜻이 깊은 진지한 청소년물만 봐왔나? 이 책은 묘한 미스터리 사랑을 다룬 유쾌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 이다.

 

이 책은 왠 녀석의 일기글이다. 책을 펼치면 제피랭이라는 왠 녀석이 횡설수설 한참동안 자기의 '역사적인 날'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하고 있다. 장황한 날이란 바로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 날이다. 일기를 쓰는 첫날인 만큼 본인에 대한 잡다구리한 설명들까지 가득하다.

 

둘째번 일기에서 나는 이녀석이 억세게 운좋은 녀석이란걸 알았다. 지하철만 타면 루브르 박물관을 갈 수 있는곳에 살고있다. 완전 부럽군. 게다가 미술수업으로 루브르 박물관으로 견학을 간단다. 근거리에 소풍가듯...

 

본격적인 사건은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 견학간날에 박물관에서 시작된다. 책 초반에 파악된 이녀석의 성격대로 반 무리에서 빠져나가 전시실 이곳저곳을 혼자 돌아다닌다. 사람이 뜸한 어느 전시실에서 제피랭은 어느 소녀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바로 그때 갑자기 빛이 솟구치고, 발밑에서 바닥이 비틀거릴 정도의 출렁거림을 느낀다. 검은색 벨벳 상의를 입고 있는 소녀의 초상화. 제피랭의 뇌리에 박혀버린다. 소녀의 그림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순간 갑자기 오른팔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제피랭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치료후 경찰이 사건 조사를 하지만, 제피랭은 사고당시 주변에서 아무도 못봤고 상처난 팔의 옷 부분에도 구멍난 흔적이 없다.

 

며칠후 제피랭은 혼자서 다시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다. 하지만 제피랭이 찾는 소녀의 초상화는 온데간데 없고 다른 그림이 걸려있다. 다행히 관리인에게 그 소녀의 초상화는 3개월동안 앙제리에 걸려 있게 된다는 정보를 얻었다. 제피랭은 앙제리에 가기로 결심을 하며 엄마 몰래 여행을 시작한다. 알수없는 팔 상처의 사건을 시작으로 이제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두번째 기회란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특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제피랭은 본인이 두번째 기회를 얻었다는걸 알게 된다. 아무튼 여러모로 행운을 거머쥔 녀석이란 생각이 든다. 앞날, 두번째 기회의 삶을 놓치지 않고 잘 살게 될까? 영원이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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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시크릿
이병철.김현숙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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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나 자신을 너무 방치하며 살았다. 몇년전만 해도 거울도 좀 들여다 보고 피부에 관심도 갖고 했었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신경쓸게 많아 나 자신의 외모에는 신경을 못써준것 같다. 그러다가 눈에 확 띄인 책이 바로 '동안시크릿'이라는 이 책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안이라는 소리를 당연하다는듯 듣고 살았는데 요즘은 들어본지 오래된듯 하다. 이 책의 제목을 접하는순간 갑자기 흐르는 세월에 방치한 나 자신에게 슬픔이 느껴졌다.



이 책은 골기테라피 프로그램을 셀프로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처음에는 골기 테라피가 뭔가 했는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마법이었나보다. 이 책의 저자 두명은 약손명가라는 에스테틱 대표와 교육이사이다. 골기 테라피로 얼굴을 작게 할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득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골기 테라피란 뼈를 바로 잡아 건강과 미용 두 가지를 주는 미용 요법이라고 한다. 뼈를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면 그 힘에 적응하고 버텨내는 성질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칼슘 함유량이 늘어나고 단단해지게 된다고 한다. 건강까지? 뼈가 약한 나에게 더더욱 필요한 것이네! 와우~그런데 휜 다리도 일자로 펼 수가 있단다. 나도 일자로 곧은 다리를 갖고 싶다. 골기 테라피 방법이 두배로 궁금해졌다.



골기 테라피는 반드시 누워서 하라고 한다. 책을 몇장 넘기다가 바로 따라해야 겠다 싶어서 침대에 누웠다. 하라는 대로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내가 고치고싶은 부위별 방법이 모두 나왔기에 어느 하나 빼먹을수가 없었다. 골기 테라피 교육이사님 말씀이 본인에게 필요한 동작 3가지를 골라 하루에 3분씩 3주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어찌 3가지만.... 아마도 꾸준히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란 말씀이라 받아들이련다.



이 책은 통째로 외우던가 늘 침대 머리맡에 둬야 한다. 필요한 부위의 마사지 방법과 횟수를 모두 기억하려면 직접 따라해서 몸으로 익히는수밖에.. 아직은 내게 꼭 필요한 곳 정도만 기억해서 하는 편이다. 매일 꼬박꼬박 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얼굴 모양과 두상과 몸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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