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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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 황금가지



'테그!' 만약 그의 원래 기억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

교단은 역사상 최고의 바샤르를 다시 한번 갖게 될 터였다.

멘타르의 바샤르를!



이럴수가! 5권에서 정말 반해버린 테그가 6권에서 이제 막 태어날 골라로 등장했다. 오드레이드는 자신의 아버지의 시체에서 긁어 조직으로 최초의 베네 게세리트 악솔로틀 탱크에서 아기 골라를 탄생시켰다. 이 골라는 베네 게세리트를 명예의 어머니로부터 지킬 수 있을련지, 어떻게 기억을 다 찾을지 등 여러 가지가 흥미진진하다. 이제까지 각 권을 끝내고 다음 권으로 넘어갈 때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새로 시작된 느낌(몇 천 년 후 이야기라서)이라면, 이번에는 5권과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여전히 대립하고 있는 대모들.... 누가 승자가 될까. 그건 모르겠고~ 이번에도 테그가 멋지게 활약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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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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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텅의 책책책 시리즈 마지막 도서로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을 몹시 아껴 읽었다. 소심하지만 인류애가 넘치는 데비 텅과 소심한 여자친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제이슨은 누가 봐도 천생연분, 한 쌍의 바퀴벌레였다. 이들이 보여준 커플의 정의는 이상적이었다. 내 짝꿍에게 시비를 걸고 싶은 만큼 부럽고, 샘나고 때론 포근한 이들은 만날 일이 없어 어찌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리 집 가계 예산에 책을 무제한으로 적었다가는... 안 봐도 비디오다.(이런.. 너무 옛날 표현인가) 취미가 같지 않더라도 서로의 취미를 존중해 주는 연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가장 좋은 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다. 또는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제시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는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기 결혼을 했다. 결혼 전 각종 동호회에 가입했던 나는 스포츠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멋지게 나이 드신 노부부가 살사를 추는 모습을 보고 완전 반했더랬다. 그래서 한참 초보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당시 남자친구였던 그는 결혼하면 같이 배우자고 약속했고, 나는 살사 동호회에서 발을 뺐다. 그러고는 다시는 살사 슈즈를 신어볼 수 없었다. 젠장 -_-;;




나랑 결혼해 줄래?


음... 우린 이미 결혼했잖아?


알아....

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또 하고 또 하고 싶어.





​신혼부터 세월이 제법 흐른 후까지도 알콩달콩, 꽁냥꽁냥 거리는 데비&제이슨을 보며 나 또한 신혼이 있었음을 회상했다. 그치만 지금도 행복하다. 9년 차 부부인 우리는 제법 서로에게 잘 맞추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내가 백 번 양보한다. 이기는 것이 진정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먼저 깨달았다고 해야 할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이 한 몸 낮추기로 했다.(뭐지, 눈물이 나려 하는데..)


​책덕후 데비와 책덕후 데비를 사랑하는 제이슨의 애정행각에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나는듯했다. 두 사람에게 좋은 사건이 터지고 책은 마무리되었는데 후가 너무 궁금하다. 데비 텅의 네 번째 책책책 시리즈는 현실적인 커플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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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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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녀석은 자기 땅에 돌아왔을 뿐이었다.

나머지는 대자연이 알아서 해주리라.

모든 게 순리대로 흘러가는 게 어디 이 빅토르의 잘못인가?



미술관 매니저 빅토르는 미술관의 주인이 되기 위해  미술관 노인의 딸과 결혼이라는 작업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매춘부가 어떤 소년을 데려와 자신은 에이즈로 곧 죽으니 아비로서 의무를 다 해달라고. 찾아온 것이다. 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만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고 절대 아버지라는 말을 꺼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 소년의 이름이 캐빈이다. 빅토르는 휴가를 내고 볼모어에 위치한 원룸을 임대했다.  소년은 성인이 되었고  빅토르는 불안했다. 그래서 케냐에 소년을 버리고 혼자 돌아와 사망신고를 하려 했다. 아놔.. 이런 나쁜 자식이.. >_<  사장님이라고 불렀던 남자와 둘만의 시간을 기대했던 케빈은 절망했고, 목숨을 지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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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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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에게 듣는 풍미의 향연~ 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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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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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 황금가지



신황제 레토 2세가 죽고 1500년이 지난 시대로 5권이 시작된다. 벌써 5권째라니, 이제 6권만 남게 된다. 긴 여정이지만 아쉬울 것 같은 sf역작은 곧 영화로 만나게 될거라 조금은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5권의 시작은 타라자 최고의 대모 슈왕규와 최고의 각인사 루실라는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열두 번째 골라, 던컨을 두고 의견 대립을 한다. 루실라는 던컨을 각인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당신은 그 아이에게 모든 형태의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후반부에 가서야 알았다. 각인사라는 직책과 루실라의 임무를... 던컨이 가르침을 받게 될 사랑은이란건, 상대를 굴복시킬 최고의 성적인 기술이었다.

베네게세리트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고대 프레맨의 능력), 라킨스에는 모레벌레는 통제하는 능력을 가진 소녀 시이나 브루라라와 우월한 유전자 던컨의 결합으로 그들의 목적을 이루고자 했다.




골라가 새로운 육체 속에서 갑자기 각성하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 상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소년 던컨은 아홉 살 무렵부터 자신이 골라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그의 각성을 돕기 위해 레토1세와 완벽하게 외모가 일치한 마일즈 테즈가 던컨의 군사 교육을 맡기로 했다. 골라가 각성하려면 상당한 충격이 필요했으므로 미리 단련을 시켜야 했을 것이다. 마침내 던컨은 각성을 시작했고 후반부에 가서는 자신의 골라였던 모든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의 고통을 감히 가늠할 수가 없다. 오랜 세월 동안 켜켜이 누적된 기억들이 그를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그는 역시 던컨이었으므로 이번에도 종마라는 표현을 쓰며 교배를 거부한다.




대모 한 사람이 저지른 실수.

'그녀는 스스로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을 허락했다!'

그렇게 작은 일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3500년에 걸친 폭군의 지배라니!

레토가 중요시 여겼던 사랑이라는 건 베네게세리트에게는 결코 행해선 안될 감정이었다. 오드레이드의 양모는 대부분 엄마들이 자식에게 주는 것, 교단이 불신하는 사랑을 주었다. 다르위 오드레이드는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으로 태어난 아트레이데스의 자손이며 그동안 열아홉 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한 번도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 교배 감시자는 아트레이데스의 위험한 유전자의 조짐이 보이면 아무도 모르게 제거했다. 폭군의 지배를 철저하게 예방하기 위해 친부모는 아이를 키울 수 없었던 것이다. 오르레이드가 시이나를 교육하면서 아이에게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쩌면 그녀의 딸일지도 모르겠다. 이들은 교배 시스템에 의해 태어났으니 직계가 아니더라도 먼 친척일 테니 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베네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금지하면서도, 성적인 기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순을 드러냈다. 몇 백가지 기술로 상대를 굴복시켜 그들의 목적에 이르게 조종하는 이들을 서로를 매춘부라고 부른다. 던컨을 제거하기 위해 접근한 무르벨라는 기술로 그를 장악하려 했지만, 오히려 능숙한 던컨에게 사로잡히고, 던컨은 그 사이 자신의 기억들을 찾아냈다. 듄 5권에서 던컨의 아이를 임신한 유일한 그녀가 6권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마치 레토 1세가 부활한 듯한 그, 마일즈 테그는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듄 1권에서 레토 1세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었는데 초반에 살해되어 무척 아쉬웠었다. 레토는 따뜻한 리더형으로 자신의 사람을 최고 소중히 생각했었다. 재물의 손해 보다 부하의 희생을 먼저 막았던 그를 다시 보는 듯해 정말 좋았다. 마지막도 멋지게 퇴장한 마일즈 테그, 6권에서 비슷한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베네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의 대결이 중점인 이번 이야기에서 의외로 화제 인물이었던 던컨과 시이나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덜했다. 아직은 소년소녀여서 그런 걸까? 후속편에서 활약을 기대해본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받은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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