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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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레프 톨스토이 / 열린문학


「날 용서해 주오.

내가 정말 잘못했소…….」



드디어 마슬로바와의 면회가 허락된 시간. 네흘류도프는 교도소안의 면회 풍경에 질색을 한다. 철망 두 개 사이 간격이 2미터인 그곳은 대화를 나누기엔 너무나 부족한 환경이었다. 상대편이 알아듣게 하려면 있는 힘껏 고함을 질러야 하는 이곳에서 그는 용기 내어 소리를 내야 했다. 부끄러움은 개나 줘버리듯 그는 계속 외쳤다. 부소장의 도움으로 마슬로바와 가까이 면회할 수 있게 된 그는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진심인듯한 이 남자, 어디까지 그녀를 도와줄지 두고 봐야겠다. 






독서카페로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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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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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레프 톨스토이 / 열린문학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를 압박하는 이 위선을 떨쳐 버려야 해.

그리고 모든 것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며 진실을 행해야 해.」



배심원석에서 마슬로바와 재회한 네흘류도프.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자신의 영혼을 정화할 방법을 찾아낸다. 미시와 마리야 남편에게 자신이 악당이었음을 알리고 마슬로바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한다.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는 자체만으로도 소망은 성취가 되었다고 느끼는 그가 미덥지 않아 보인다. 글쎄다. 마슬로바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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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거울이 될 때 - 옛집을 찾았다. 자기 자신을 직접 이야기한다. 삶을 기록한다. 앞으로 걸어간다.
안미선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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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거울이 될 때』

안미선/ 민음사



북 커버에 우선 마음이 뺏겼다. 시원한 질감의 용지에 자꾸 손이 갔다. 중앙에 배치된 사진 위에 펼쳐진 홀로그램을 요리조리 비춰보며 광선의 움직임에 멍을 때리다가 제목 밑에 거울을 들여다봤다. 완벽한 거울이 아니라 약간의 형상만 보이는 공간이었다. 책과의 만남, 첫인상이 주는 영향력이 이런 것일까.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궁금했다.


이 책은 한 명의 여성으로서 살면서

내가 만난 집들의 이야기이다.

....

이 글들은 그 집들과 지붕을 맞대고 있는

한 집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가 살아온 집들의 이야기가 감성 가득한 흑백 사진과 함께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가족 이야기도 녹아있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지만 우리네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를바 없었다. 그 시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역할의 분담이 확실했다.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자신을 내어주며 희생하는 어머니, 이들은 자녀들은 자신이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성장한다. 저자의 어머니는 딸의 가방끈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급기야 손자에게 시집가서 잘 살려면 집안일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한다.


​집에 갇혀 있던 여자들의 통념, 편견들은 저자를 괴롭혔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엄마와 다른 삶을 살아냈고 지금도 잘 해내고 있다고 스스로 긍정하는 모습이 흐뭇하면서, 저자보다 내가 어린대도 불구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우리 부모님들은 딸들의 재능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셨다. 엄마는 일찍이 '결혼은 필요 없다. 여자가 잘나면 혼자 사는 게 최고다'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셨다. 하지만 세 딸은 다 시집을 갔더랬다. 무서운 아버지와 가여운 어머니라는 구성은 같지만 저자의 환경하고 조금은 달랐다, 만약, '내가 저런 환경에서 자랐다면'라는 생각을 해보니 너무 쓸쓸했다.


​철거 예정인 저자의 고향집을 찾아가 오래된 기억들을 정리하는 귀한 시간들을 함께 하다 보니 나도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집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지나간 기억들의 흔적이며, 앞으로의 나를 이야기를 기록할 공간이다. 살면서 나의 기록들을 곱게 정리할 기회가 올까? 그게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때가 오면 수동 카메라에 많은 것을 담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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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거울이 될 때 - 옛집을 찾았다. 자기 자신을 직접 이야기한다. 삶을 기록한다. 앞으로 걸어간다.
안미선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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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거울_flqbdyd-2.jpg



삶을 기록하다.

_____ 앞으로 걸어간다.


『집이 거울이 될 때』





엄마가 들은 말, 엄마가 들어서 나에게 전해 주는 말,

집에 있으면 집에 갇혀 있었던 여자들을 향한 이런저런 소리가 떠오른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이자 여자 이야기다. 여자가 공부한다고 쓸데 없이 가방을 매고 다닌다는 말을 엄마에게서 듣고 자란 저자는 사회 통념에 맞서 자아실현 욕구에 충실했다. 책 속에 딸, 엄마, 아내, 작가, 여자는 우리들이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지만 그렇게 사적이게 느껴지지않은건 같은 여자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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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늘, 당신은 배심원 자격으로 법정에 가셔야 해요.


배심원 자격으로 재판에 참여할 네흘류도프 공작은 10년 전 마슬로바를 유혹해 임신시켰던 사내였다. 미슬로바가 타락의 길을 걷게 된 시작점이 자신이었으며, 누명으로 감옥에 갔고, 그녀의 재판에 자신이 참관할 것이라는 것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스물일곱 살인 공작 영애와의 결혼을 망설이는 여러 이유 중에 다른 남자를 사랑했을 가능성이라며... 아내가 될 사람이, 과거라도 누군가를 사랑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욕감을 느끼는 네흘류도프는 지독하게 이기적인 남자다. 곧 여죄수를 만날 시간이다. 그의 심경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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