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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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애니메이션 원작 소설이라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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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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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유산.jpg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下



『위대한 유산』 上에서 이어진 핍의 성장기를 읽었다. 23살인 핍은 절진 허버트와 함께 덴마크에 도착에 부유한 신사들과 어울리며 흥청망청 도를 넘어 상당한 금액을 빚을 축척하기 시작한다. 두 신사는 서로의 채무 기록을 보며 놀라워하지만 진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미스 해비셤의 유산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착각은 어느 날 밤 행색이 추레한 노인의 방문으로 산산조각이 난다.



내가 가진 모든 건 내 것이 아니라 다 네 것이다.

돈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돈을 그걸 가져온 곳에 더 있으니까.


노인의 이름은 에이블 매그위치다. 그는 어릴 적 핍이 음식과 줄자를 건네주었던 탈옥수였다. 아사 직전의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핍을 잊지 않고 신사로 자라는 모습을 보고자 그는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 종신 유배형 중이었던 에이블이 런던으로 온다는 것은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신사로 자란 핍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려는 목적으로 온 것이다. 충격과 절망에 빠진 핍. 우선은 노인의 안위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러나 발각이 되어 그는 감옥에서 병세로 삶을 달리한다. 매그 위치의 장례가 끝난 후 핍은 열병에 걸렸고, 그런 핍을 조가 간호해주며 그의 빚을 다 갚아준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또 다른 꼬마 핍이 그의 앞에 있다. 그는 어린 핍에게 밝은 앞날만 있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독서량이 상당했던 핍이 어리석음에 헤매고 있었던 건, 사랑이라는 강력한 장막이 그의 눈을 가리고 있었던 이유였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에스텔라의 마음이었지만 미스 해비셤의 아바타였던 그녀는 핍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잔인한 그녀들의 계회에 놀아났다는 것과 베일에 싸인 후원자의 존재를 알게 된 후부터 핍은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작품 속 밝혀진 에스텔라의 출생의 비밀은 생각지도 못한 인물로 굉장히 드라마틱했다.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연관성을 갖기 시작하자 앞서 내용들이 매끈하게 연결이 되는 플롯은 찰스 디킨스의 특기인 거 같다. 누나를 습격한 범인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가 매그위치의 원수 콤피슨의 수하였다니 정말 놀랍다.



『위대한 유산』 은 사랑에 눈먼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이다. 더불어 당시 사회 문제점을 소설에 녹여내 정의와 삶의 가치에 대해 사색을 하게 된다. 범법자보다 더한 변호사들, 타락한 법 집행관들을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신분에 따라 형량이 정해지는 부조리한 사회는 하층민들의 어긋난 기대 심리를 부추겼다. 이렇게 디킨스는 핍을 통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물질적인 풍요로 행복이 채워질 것이었다면, 물질의 소진과 함께 불행이 찾아온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따뜻한 마음과 선행, 진심 어린 배려는 지불할 필요 없이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무형가치다. 종착지를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열차에 탑승하는 동안 우리가 찾아야 할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다시 한번 감동했다. 찰스 디킨스는 위대한 이야기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소신껏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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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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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주인공의 사교계 입문은 삼사일 수에나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동안 여주인공의 샤프롱께서는

요즘 유행하는 옷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최신 유행의

드레스를 장만했다.



요즘 읽는 소설이 우연하게도 모두 영국 소설이다. 그렇다 보니 같은 지역과 비슷한 이름이 등장하여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다. 노생거 수도원에서는 샤프롱이라는 말이 흥미로웠는데 당시 사교계에 입문하는 젊은 여성의 보호자 역을 맡는 나이 든 부인을 뜻한다고 한다. 사교계에 데뷔를 도와주는 매니저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오호~ 시대적 문화를 알아간다는 것 즐거운 일이다. 






*독서카페로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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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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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워터스/열린책들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의 대담한 출발점 『티핑 더 벨벳』

세심하게 다듬은 번역과 새로운 표지로 개역판 출간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들을 이 책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출간순으로는 『티핑 더 벨벳』이 첫 번 째이지만 영화로 익숙했던 핑거스미스를 먼저 읽었고, 그리고 끌림을 정독 후 마지막으로 만난 세라 워터스의 데뷔작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제목이 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 은어로 성행위 중 하나를 묘사한 뜻이라는데 이런 제목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발표한 이유가 분명 있지 않을까 싶어 단단히 마음을 잡고 읽어보았다.




『티핑 더 벨벳』은 1998년 출간된 세라 워터스의 데뷔작이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 윗스터블 지방의 굴 식당에서 일하던 낸시 애슬리가 남장 여가수에게 매혹되면서부터 시작한다.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는 서술 방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남자친구에게서 느끼진 않았던 불꽃을 남장 여가수인 키티에서 발견한 낸시는 결국 키티도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열여덟 살의 낸시는 오로지 자신의 사랑을 위해 직진했지만 비참하게 버려진다. 깊은 배신감에 남창이 되어 피커딜리에서 매춘을 한다. 그녀는 산산이 조각난 가슴을 치유해 줄 또 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세라 워터스는 20대에 레즈비언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는 중에 소설을 구상했다고 한다. 논문 준비와 소설을 같이라니 보통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남장 연예인의 허상과 실체, 남장여자가 겪는 남창 세계, 상류 귀부인들의 퇴폐적인 파티, 막 등장한 여성 사회주의자 등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들의 음지와 양지를 볼 수 있다.


『티핑 더 벨벳』은 기존의 작품처럼 레즈비언이 주인공이며 섹스와 욕망에 대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진부적이면서 오락성의 로맨스 소설이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또 다른 면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나는 점수를 주고 싶다.


세라 워터스가 빅토리아 시대 배경을 주로 그렸다는 점에서 찰스 디킨스와 많이 비교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녀가 다듬은 빅토리아가 흥미로웠다. 조금 더 현대물로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금기되었던 소재와 대담한 표현이 덕분이지 않았을까. 색다른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을 찾고 있다면 세라 워터스의 소설을 읽어보길.



*독서카페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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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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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E』 1

프랭크 허버트 / 황금가지




전 세계적으로 이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

<스타워즈>에서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sf.

-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 서브컬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고전.

-

6개월에 걸친 원서 대조 및 번역 보완한 신장판.




이런 굉장한 수식어는 SF에 관심이 없던 독자도 한 번에 사로잡는다. 사실 SF를 다룬 미디어는 좋아하지만 책으로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한 나에게 심한 뽐뿌를 느끼게 해줬던 이 책이 나에게 도착했으나 그 감동이란..... 주변의 내 책들이 하찮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비주얼에 느닷없이 책장 정리를 했단 사실. 그래서 듄 시리즈를 메인으로 옮기고자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모른다.


총 6권으로 구성된 듄 시리즈 중 『 DUNE 1』은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장편 소설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다. 휴고상은 팬 투표에 의해서 선택되는 상인 반면, 네뷸러상은 SF 전문가들이 선출하는 상이다. 같은 작품이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동시 수상하는 일이 흔하지 않다는데, 그런 작품은 '더블 크라운'이라고 한다. 즉, 듄은 더블 크라운 수상작이라는 것! 이런 귀한 분을 영접하다니 아흑! 너무 좋다!



-오른손을 상자 안에 넣어라

처음 보는 대모라는 노파로부터 시험을 치르는 폴. 인간인지 짐승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라는데, 폴은 어느 누구보다 더 오랫동안 고통을 참으며 시험에 통과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 황제의 명령에 따라 아라키스에 도착한다. 황제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레토 공작(폴의 아버지)은 함정에 맞서기로 한다. 함정을 먼저 찾아내는거라는 것이라는 그의 패기와 사람을 먼저 보는 따뜻한 마음, 날카로운 통찰력 등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으나 멘티스의 능력을 가진 폴 무앗딥의 존재로 후세에 많이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 초암의 지휘권,

그것은 제국 내에서 정치적 권력의 진정한 증거였다

노화를 막아주는 신비의 작물 스파이스의 매립지인 아라카스. 아라카스의 지휘권은 부와 권력을 보장하는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장치였다. 하코넨 남작은 레토 공작이 아카라스에 오기 전부터 그들의 멸망을 계획하고 있었다. 원수 집안이었던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제거와 동시에 아라카스를 독차치하려는 음모는 반은 성공한다. 레토 공작은 반역자에 의해 죽고 폴과 제시카는 사막에 버려진다.


이곳에서 폴은 각성을 하고 자신의 존재와 미래의 환영을 보며 어머니에게 말하는 부분에서는 몹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제시카의 또 다른 비밀이 밝혀지고 놀라움에 또 놀라움이 반복되는 전반부 마치 1권의 분량이 끝난 느낌이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모험. 원주민(프레멘)이 모자를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꿈의 소녀를 만나는 폴.




- 한 눈을 팔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가독성

듄의 1부는 892쪽으로 막을 내리고 940쪽까지는 듄 행성을 이해하기 위한 부록이 실려있다. 신비한 듄의 생태계, 종교, 베네 게세리트, 귀족 연감, 아라카스 지도, 제국의 용어들은 1부와 앞으로 읽을 책들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기를 추천한다. 조금은 과장될 수도 있지만 본문만큼 흥미롭고 재밌어서 흠칫했다. 부록마저 이렇다고? 오마이갓! 물론 SF를 취향 저격이었기에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


이색적인 세계관에 흠뻑 취하며 그들의 여행을 참관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굉장한 두께감의 바디에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책에 몰입되면서부터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 폰트의 크기가 제법 큰 편이고 행간이 넓다. 한 페이지에 충분한 여백은 등장인물의 대사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 곧 영화로 만나게 될 <듄>

책을 만나기 전에 영상부터 반해버린 <듄>. 오래전부터 여러 감독들이 <듄>에 도전했지만 중단되거나 흥행 실패를 거듭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원작을 완벽한 살렸다는 소문은 소개된 예고 영상만으로도 보증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폴의 캐스팅이 티모시 샬라메라는 것, 덩컨 아이다호는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남자 제이슨 모모아는 정말 환상이다. 이 영화는 최소 세 번을 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듄 시리즈를 읽어싶었다. 활자로 만나본 <듄>과 영상으로 만날 <듄>의 매칭을 기대해본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로 소신껏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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