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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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전체 몸무게의 2%를 차지하며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 그러니까 몸이 가만있어도 뇌는 풀가동되고 있다는 의미겠다. 어쩐지 리뷰만 쓰고 나면 매가리가 없어지더라. 책 읽고 리뷰 쓰기란 넘~흐 고된 작업이다. 그치만 어쩔껴~ 힘들게 빤한데 책만 보면 눈깔이 도라버리는데. 책친자(책에 미친 자)의 삶이 호락호락할 일이던가.

🧠뇌는 노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뇌는 신체 기관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편이라 어떤 상황이든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자꾸 드러눕고 싶은 것도 다~~~~ 뇌가 시킨 일이다. 내가 게으른 성향이 아니라 뇌가 보낸 신호에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비겁한 변명?!이라고? 🙄)

🤷‍♀️자다가 경기 일으키는 이유

종종 자다가 음찔거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그러면 잠은 깼으나 안 깬 척 하기도 하고.😑 집사람은 자주 움찔거려서 불편할때도 많았다. 이게 뇌가 잠드는 시점과 근육이 잠드는 시점이 달라서 벌이지는 일인데, 근육이 뇌보다 훨씬 빨리 잠들어 버릴 때 뇌는 근육 이완을 신체의 추락 상태로 인지하고 재빨리 근육을 수축시켜버려 사단이 난 것이었다. 특히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해진다고 한다. 집사람을 아껴줘야겠다. 이제 움찔거리면 토닥토닥해줘야지.

👶🧔단순한 사피엔스에서 뉴로사피엔스로

이 책에 의하면, 노력으로 뇌의 건강과 능력을 바꿀 수 있다. 공감력, 창의성 등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충분히 계발할 수 있다는 것.

😘흥미진진한 심리 뇌과학책

과학이란 글자만 붙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이 책은 왜캐 재밌는 건지. 이 책의 저자 아나이스 루는 뇌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심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한다.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저자가 글을 이리 쉽게 쓰다니 완전 베리 땡큐. 하물며 그래픽 노블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몇몇 챕터(13금) 제외하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최신 과학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뇌에 대한 잘못된 신화와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지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부분도 마음에 쏙 든다.

1.4킬로그램의 뇌는 신체 모든 기관과 근육의 조절을 담당하고 통제하는 센터지만 뇌의 주인은 누구? 바로 나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일단 운동이 뇌를 젊어지게 한다고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핫둘핫둘~

(고강도 운동은 행복 호르몬을 마구 뿜뿜한다고 하니 참고하길)

@g_rum_edo 글엄에도님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willbooks_pub 윌북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사피엔스의뇌 #뇌과학 #신경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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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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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필사챌린지

#시필사집_𝕣𝕖𝕧𝕚𝕖𝕨

❰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

헤르만 헤세, 유영미(옮긴이)

❝ 봄의 푸른 공기와 새들의 노랫소리를

찬양할 때 헤세의 시적 감정은 더욱 영롱해진다. ❞

_문학평론가 장석주 추천사

3월 중순부터 헤세의 시 필사집과 함께 하고 있어요.

데미안과 싯다르타를 읽고서도

헤세 문장집을 읽고서도 몰랐어요.

헤세의 시가 이리 영롱한지요. 🤩

헤세도 헤세했지만 그의 글을 우리말로 옮겨주신 역자님의 실력도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유영미 역자님 작업하신 책은 이제 기대하고 읽게 될 거 같아요.

//

🌳4 월의 저녁

푸르름과 복숭아꽃,

제비꽃과 붉은 포도주

아, 어찌 이리 피었을까, 어찌 이렇게 빛날까

그 불이 내 안으로도 당겨진다

느지막이 집에 돌아와

창가에 오래 서 있으니

꿈꾸던 것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

가슴이 터질 듯하다

이 생명과 충만함 앞에 내 마음이 떨린다 

이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주노라

//

생명에 충만함 앞에 내 마음이 떨린다는 헤세..

저는 헤세의 시에서 온 몸이 떨렸어요.

몹시 좋은데 더 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

개나리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필사집을 만나고선 좋아지게 되버렸어요.

필사모임 일정은 종료되었지만

저는 쭉 이어가보렵니다.

생명력 가득한 이 계절

헤세와 함께 춤 추렵니다.

🎁소중한 기회주신@namu_books 감사합니다.

헤세의 마음과 공명하는 보배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헤르만헤세

#슬퍼하지말아요곧밤이옵니다

#나무생각

#주간심송 #필사 #필사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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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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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으로 툭하면 바닥에 쓰러지는 한 여성이 있었어요. 그녀가 쓰러지면 사람들은 달려가 일으켜 세우곤 했는데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멀쩡한 어른이 땅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바라보기 불편해서 나를 서둘러 일으켜 세우는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누군가 내 곁에 드러눕는 것이다."

상황에 대한 해결에 급급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보는 일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내 관점에서 벗어나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만난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힘든 인생을 살았지만 시련에 부서지지 않았어요. 이들은 담대하게 방어기제를 모두 팽겨치고 자신을 더 취억야하게 만들어 인생의 시련이 더욱 활개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고통의 순간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그들과 연결되었지요.

아무런 근심걱정없는 사람이거나 뭐든 씩씩하게 넘기는 이의 위로가 쉽게 와닿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잘 이해하는 맥락이겠지요. 제일 좋은 건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의 위로를 해주는 거에요.

👭때로 우리는 누군가의 곁에

함께 드러누워야 한다.

/

👩‍❤‍💋‍👩감정에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넌 너무 감정적이야."

"그렇게 감정적으로 말하지 말고."

감정을 폄하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거나 듣곤해요.

감정을 숨기라고 부추기는 사회이기도 하고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라고들 하잖아요. 전 그게 넘 불편해요.

저자는 감정은 통제 불능 상태가 아닌 이상 사람들의 삶의 어려운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유연한 정신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감정은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는 거죠.즉, 감정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제대로 나아가는지, 목표로부터 멀어지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장치라고 볼 수 있어요.

/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세요.

안정적인 정체성을 지닌 사람은 자기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일관성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합니다.덴마크 작가 카렌 블릭센도 '그 어떤 슬픔이라도 이야기에 담아낼 수 있다면 견딜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에 흩어진 단어들을 모아 나만의 플롯을 만드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모든 인생에는 삶을 관통하는 패턴과 줄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네요.

이 책은 사람과 관계에 대해 철학적 성찰과 실용적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문서에요.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데요.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책이 있지요.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방법이 책에서 길을 찾길 바라요.

@woongjin_readers

웅진지식하우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협찬 받아 개인적인 소견과 감상을 담아 작성했요.

#사람을안다는것

#관계 #인간관계#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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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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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문장집 많이 봤지만, 이 책은 확실히 달라요. 아름답습니다. 글에서 그림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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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작하는 마음 - 우리들의 새로운 출발선 위 아 영 We are young 4
이주호 외 지음, 임나운 그림 / 책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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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어디 갔어요?
이렇게 순삭해도 되는 건가요. 😧
정신을 빼고 살고 있나봐요.


처음을 아주 좋아해요.
1일, 월요일, 아침.
봄을 좋아하고요.

시작이라는 말은 희망을 주거든요.
지난한 시간에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달라질 수 있다는 바람.



<봄, 시작하는 마음>에 작가님들이 담은 처음의 숲을 거닐어 봅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낯선 시간


낯섦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경험해봐야 아니까요.


모든 시절을 통과하는데 즐겁지많은
않을 거에요. 올라가면 내려와야하고.
힘들게 세워둔도미노 칩.. 한 순간의 실수로 와르륵 무너지기도 하고.
생은 변화무쌍하더라고요.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처럼
우리는 '나'라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있지요.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이었어요.
여덟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기울이다보니
과거의 나를 소환해보게 되네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지난 나보다는 조금 괜찮아졌다고..
오래전 나에게 궁디팡팡 해줬어요. ㅎㅎ



봄..💐
좀 더 오래 머물어주길.


벚꽃..🌸💮
너무 이쁘네요.


/



📚쉽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더라도,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을 해 봐야지! 앞으로도 나는 나에게 소중한 ' 쓸데없는 일'을 열심히 하며 살고 싶다. 그 속에서 나만의 의미를 발견하고 연결하고 뜻밖의 쓸모를 만들어 내면서 ' 나처럼' 나아가고 싶다. 꿈을 꾸고, 내일을 상상하면서.
_73, 뜻밖의 쓸모를 만들며 나처럼 살아가기 중에서




📚누군가는 동네 작은 마트의 계산원으로, 누군가는 호프집에서 서빙 담당으로, 누군가는 과외 교사로 일했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서 일하는지에 관계없이 일은 '공평하게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우리는 모이기만 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얼마나 괴롭고 싫은지, 우리를 고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별로인지, 일터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이상한지 떠들었다. 우리가 '똑같이 이렇게 괴로운 건', 우리가 모두 아르바이트생이라서 그런 걸까? 나중에 ‘진짜’ 회사에 ‘진짜’ 취직을 하면, 그때는 괜찮을까? 112





💖@gimnamju7648 남주님 서평단에 선정되어 @jumping_books 책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봄시작하는마음
#도서협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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