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ㅣ 쓰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월
평점 :

#주간심송필사챌린지
#시필사집_𝕣𝕖𝕧𝕚𝕖𝕨
⠀
⠀
⠀
❰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
헤르만 헤세, 유영미(옮긴이)
⠀
⠀
⠀
❝ 봄의 푸른 공기와 새들의 노랫소리를
찬양할 때 헤세의 시적 감정은 더욱 영롱해진다. ❞
_문학평론가 장석주 추천사
⠀
⠀
3월 중순부터 헤세의 시 필사집과 함께 하고 있어요.
데미안과 싯다르타를 읽고서도
헤세 문장집을 읽고서도 몰랐어요.
헤세의 시가 이리 영롱한지요. 🤩
헤세도 헤세했지만 그의 글을 우리말로 옮겨주신 역자님의 실력도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유영미 역자님 작업하신 책은 이제 기대하고 읽게 될 거 같아요.
⠀
⠀
//
⠀
🌳4 월의 저녁
⠀
푸르름과 복숭아꽃,
제비꽃과 붉은 포도주
아, 어찌 이리 피었을까, 어찌 이렇게 빛날까
그 불이 내 안으로도 당겨진다
⠀
느지막이 집에 돌아와
창가에 오래 서 있으니
꿈꾸던 것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
가슴이 터질 듯하다
⠀
이 생명과 충만함 앞에 내 마음이 떨린다
이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주노라
⠀
⠀
//
⠀
생명에 충만함 앞에 내 마음이 떨린다는 헤세..
저는 헤세의 시에서 온 몸이 떨렸어요.
몹시 좋은데 더 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
⠀
⠀
개나리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필사집을 만나고선 좋아지게 되버렸어요.
필사모임 일정은 종료되었지만
저는 쭉 이어가보렵니다.
⠀
생명력 가득한 이 계절
헤세와 함께 춤 추렵니다.
⠀
⠀
⠀
🎁소중한 기회주신@namu_books 감사합니다.
헤세의 마음과 공명하는 보배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
⠀
#헤르만헤세
#슬퍼하지말아요곧밤이옵니다
#나무생각
#주간심송 #필사 #필사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