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양말
마리아순 란다 지음, 유혜경 옮김, 페데리코 델리카도 그림 / 새터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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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기에 자살을 하고 싶었던 양말의 이야기. 불구덩이에 뛰어들지도 않았으면서 과연 정말 자살을 하고 싶기는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ㅋㅋ) 재미있었다. 뻔한 (그리고 양말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다시 생각해보니 별다른 대안이 없기는 했지만) 자살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모험을 했고 덕분에 나도 즐거웠다. 이 이야기를 우화라거나 메타포라거나 굳이 인간의 이미지를 덧입혀서 이해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에 꿈꾸는 양말 한 짝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16.12.23 http://retor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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