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팬텀 - 미츠쿠리 박사의 미스터리 표본실, Novel Engine POP
이요하라 신 지음, Renian 그림, 문기업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설정이나 캐릭터나 빤한 감이 없지 않지만 박물관이라는 소재에 이끌려서 읽었다. 역시나 아무리 주인공들과 그 관계가 뻔하다고 해도 박물학자와 박물관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더해지니 뻔한 설정을 잊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내가 무지하니 어디까지 참이고 어디부터 허구인지 도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어차피 소설이니 이 소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부 참이라고 생각하는 게 답일터. 아니나다를까 나처럼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작가가 친절하게 둘을 잘 구별해 두었고 소설에 참고한 참고문헌까지 다 알려두었다. 우리나라 책을 보면 소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인문서 같은 책에도 참고문헌이 부실한데, 라노베에 참고문헌이라니 좀 신선했다. 원래 다 그런데 내가 라노베를 많이 보지 않아서 신선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가 되어서 다음 작품도 얼른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17.04.21 retor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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