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단 홍루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읽기가 쉽지 않다. 홍루몽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이 읽다보니 사건의 전개나 너무 지지부진하고 산만한 듯한 느낌을 받아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시간도 많이 걸렸고 설렁설렁 읽은 부분도 꽤 된다. 아직도 홍루몽을 읽지 못했지만 이런 저런 지식을 접하면서 이 책을 다시 제대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 시간이 흐르면 나라는 사람도 조금씩 변하듯이 같은 책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고 읽은 뒤의 느낌도 달라지는 듯.. 이래서 책을 빌려 보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사 둬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은 호갱의 자기변명인가?

 

 

 

  

 

 세 번 시도해 세 번 모두 완독에 실패한, 내게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해 준(?) 책이다. 재미가 없다기 보다 등장인물들이 그닥 매력이 없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세 번 모두 반도 못 읽고 포기했는데, 오기가 생겨서 언젠가는 꼭 다 읽고 말테다.. 어쩌면 지금 보면 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제이슨 굿윈의 야심 시리즈는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아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참 읽기 힘들었다. 아랍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그렇듯이 진행이 몹시 더디고 곁가지가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올 여름 알라딘에 책을 꽤 많이 팔면서 팔아버릴까 살짝 고민을 했는데, 어쩐지 팔기 싫어서 남겨 놓았던 기억이... 다시 읽으면 또 어떤 느낌을 받을지...

 

 

 

 

 

 

 

이 책은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주절주절 주절거리는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 주절주절 비틀비틀하다 잠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를 정도다... 제목도 근사하고 시놉도 재미있는데, 도대체 왜 일까.. 왜 재미가 없게 느껴진 건지 적어도 반 정도는 읽어봐야 확실하게 알 텐데(작품의 끓는 점이 비교적 한참 후에, 결말 부분에 나오는 요상한 책들도 있으니까) 이 책은 반은 고사하고 3분의 1도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다... 읽다보면 졸고 있는, 나로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랄까. 그나마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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