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까페에서 모니터 요원을 지원받는다는 글을 보고 가슴이 급부풀었다. 

무엇보다 책도 주고 돈까지 준다니 눈이 뛰옹하고 튀어나올 수밖에.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오탈자와 오류 색출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오탈자 및 오류 색출 능력자에게만 해당되는 혜택이다. 

일단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오탈자도 잡아내서 첨부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모니터 요원을 시켜봐야 하겠다고 출판사에서 생각할만한 자료도 첨부하란다. 

오호... 도대체 뭐라고 하면 좋단 말인가. 저는 공짜 책과 현금에 눈이 먼 아줌마일 뿐이란 말입니다. 제게 모니터 요원으로 적격이라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이 뭐 있겠어요.  

책을 아주 좋아한다는 거? 특히 소설과 특히 장르소설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거? 공돈이라면 아무리 대머리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평소 신념? 

아,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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