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서를 보내주시면서 함께 넣어주신 책. 검토서 이야기를 하느라 감사하게 잘 읽겠다는 말씀도 못 드려 조금 찜찜한 책....
8,000미터 봉에 무산소로 도전한 저자 라인홀트 메스너가 '산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책이다. 산악회 회원이셨던 아빠 덕에 어릴 때 집에는 일본어로 된 등산책이 좀 있었다. 그때 배운 단어가 베이스캠프. 소설만, 그것도 추리소설만 편식하는 습관을 이 책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싶다. 소설 속 인물의 삶에서 눈을 돌려 진짜 피와 살로 만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
토요일에 내게로 온 책. 작업서와 함께 넣어주신 책. 토요일이라 전화는 못 하고 책 잘 받았다는 메일만 일단 보내드렸는데, 이번에도 작업서 이야기만 하고 책 고맙다는 말을 깜박... 또 찜찜하다...이번 책은 소설이다.
표지의 질감이 좋다. 힘 있는 마분지 같은 느낌인데, 처음에는 때가 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원래 이런 색이네. 책도 크고 두꺼운데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 좋다. 재미있게 잘 읽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