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스즈키 다이스케 지음, 이정환 옮김 / 푸른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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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스즈키 다이스케
저자 스즈키 다이스케
르포라이터. 1973년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15년 넘게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 성노동 여성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취재해왔다.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을 폭로한 논픽션 《최빈곤 여자》는 출간 즉시 9만 부 넘게 팔렸고 추오코론신샤가 주최하는 신서 대상 5위에 올랐다. 그 외 쓴 책으로 《집 없는 소년들》, 《노인 잡아먹기》, 《뇌는 회복된다》가 있다.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고차뇌기능장애를 얻은 저자는 감각과 행동의 변화를 겪는다. 감정실금(희로애락을 격렬하게 드러냄), 반측공간무시, 주의결함 등 겉으로 보았을 때 남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게 된 그는 뇌에 문제가 생겼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글로 남긴다.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일중독 완벽주의자가 ‘질병’ 덕분에 덜 완벽하고 더 괜찮은 인생을 만난 이야기로, 일본 아마존 논픽션 장기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역자 : 이정환
역자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지적자본론》,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애착 수업》,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생 길에 미쳐 생각지 못한 시련을 만나게 되면

난 어떻게 대처하며 남은 인생을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사실 나에게 질병이란 겁이나고 무섭다.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만 같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병이라면

아마도 끔찍한 하루하루에 겁먹어버리고

인생이 우울함으로 뒤범벅 될 것만 같다.


저자에게는 뜻밖의 상황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됨을

굉장히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것이 내 일이라면

난 이렇게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 싶다.


경중 고차뇌기능장애라는 것이 나에게 큰 핸디캡처럼

느끼지 않고 그럴 수 있음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하나 둘 깨닫게 되면서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보며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사실 나도 몇 년전에 이유없이 갑자기 어지럽더니

뭔가 계속 여진이 남는 것 같은 머릿 속에 지진이 끊이지 않는 듯한

괴로움 속에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다니며 검사를 받고

확실한 질병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달리 치료방법이 없는 이 질병의 이름은 메니에르라는 병이란 걸 알고

참 깊은 우울함과 슬픔 속에 빠져들었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굉장히 원망했다.


지나고보니 나에게 뭔가 몸이 보내는 또다른 신호임에

내가 둔감했기도 하고,

오히려 이 질병으로 인해 내가 더 내 몸을 돌보고

내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감정 또한 다스리려 애쓰고 있다.


나에겐 이 병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 정말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웬지 더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손상된 몸의 기능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었을까..


회복되지 않는 장애도 있지만 포기하는 순간 회복은 어렵다.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있다.

이것이 재활치료의 기본 정신이다. /p54


어떤 정신력으로 달려왔을지 생각해보면

초인간적인 힘이 솟아오르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자신을 취재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분석적이면서도

변화 과정을 모든 것들을 세세히 표현하고 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오롯이 한 개인의 삶이자

내 삶을 같이 들여다보며 함꼐 울고 웃었다.


또한 그의 아내의 희생에 가슴이 먹먹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다.

중요한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p184


불행을 불행으로만 받아들이면

한없이 우울하고 끝없는 나락으로 빠질 것만 같다.


그럼에도 행복을 찾으려 발버둥치면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란 걸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동안의 내 생활 패턴이나 모든 것들을

제점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면 좀 더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든 나에게 몹쓸 질병이 어쩌면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만나게 하는 때라고 생각해본다면

지금 이 상황이 그리 심각하고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이젠 천천히 숨 좀 고르며

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하며

이전과는 다른 나의 부활을 꿈꿔보며

절망과 좌절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이 책으로 위로를 얻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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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매일 철학 - 일상의 무기가 되어줄 20가지 생각 도구들
황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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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매일 철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소개

황진규

“어떤 ‘앎’은 ‘삶’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

철학을 알고 나서부터 회사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7년 동안 다닌 직장에 사표를 내고, ‘집필실’로 들어가 ‘철학 오타쿠’가 되었다.
생활철학에 관한 글을 쓰고, 수업을 하며 삶으로 연결되는 철학의 ‘쓸모’를 발견해 내는 일을 한다.
철학과 밥벌이를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썼고, 앞으로도 계속 쓸 것이다.

카카오 브런치 @sting762


[예스24 제공]






철학 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었다.


철학을 덕질하는 맛이란 어떤 것일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나에겐 꽤나 무겁고 어렵고 따분한 이야기로만

풀어질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들이 괜한 낭비란걸 느끼게 해준다.


일상의 무기가 되어줄 20가지의 철학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각기 다른 맛을 가진 매력을 가진 책이다.


그 중에서도 꿈과 현실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란 주제에 가장 큰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펼쳐서 읽었었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며,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다."라는

헤겔의 말을 이렇게 바꿔도 좋지 않을까?

"꿈꾸는 자만이 현실적이며, 현실적인 것이 꿈이 된다." /p122


꿈만 꾸는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이도 있겠지만,

꿈조차도 꾸지 못하는 이들도 많기에

그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꿈꾸는 사람에게서

보이는 현실은 바로 꿈이자 현실이 된다란 생각이

불편한 진실이 아니길 나또한 바라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자신이 꿈꾸는 것이

너무 막연하고 현실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를 염려하고 고민하면서

꿈조차도 꾸지 못하는 걸 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다.


"꿈꾸는 자만이 현실적이며, 현실적인 것이 꿈이 된다."라고..


현실적인 이상주의자가 좋겠다 싶지만

사실 이분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꿈에 대해

나부터 좀 더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싶다.


사실 뭔가 과장되고 현실과 꿈이

왜곡된 부분들이 많다란 것에

부정적인 영향들을 내 안에 더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같아

나에게 여태까지 꿈이 없이 살아가는 건

많은 부분 차지하는 생각들이 아닐까.


내 인생의 중심축을 좀 더 바꿔볼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도 충분히

주변을 환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나에게 철학은 넘사벽이었는데 최근들어

참 매력적인 책이란 생각이 들어

한 권씩 도전해보려 한다.


이전과는 다른 국면에서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을 열어 사고하고

내가 지배했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만들어주거나 기존의 내 생각과 같은 것들은

더 깊이 있고, 더 풍부한 생각으로 이끄는 철학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각기 다른 맛을 가진 20가지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보길 바란다.


나에게 꽤나 자극적이고 신선했던 새로운 맛을 찾을 수 있을테고

깊고 풍부한 맛에 또한 푹 빠져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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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 -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으로!
권정희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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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권정희

서울 반포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지난 40여 년을 초등 교육과 ‘독서, 토론, 논술 지도’에 전념했다. 지금도 수업 현장을 지키며 많은 강의와 컨설팅, 수업 공개 등을 통해 일선 교사들에게 독서 토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14년에 서울시 교육청에서 개발한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 모형’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에 ‘교실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독서토론’을 널리 알리며 ‘질문이 있는 교실과 수업 혁신’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서울교육연수원과 각 교육청, 여러 학교에서 독서 토론 논술 강의와 학부모 자녀 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아이 둘을 책으로 키우고 있기에 더없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자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직 독서에 관련된 논술 학원이나

다른 사교육 기관에 아이들을 보내본 적이 없기에

가정 안에서도 충분히 독서로 토론하고

독서로 활동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에

아이가 원할 때 꼭 해보고 싶어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차츰 그런 부분들을

엄마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해왔을 때

사실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에게 책만 읽으라고 했지

뭔가 활동을 해주진 않았기에 

좀 더 좋은 소스들을 엄마인 나도 책으로 찾고자 시간을 끌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실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적용했던 사례들과

활동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교실 안에서의 수업을

가정에서도 작은 모임처럼 준비하며 활용해 볼 수 있겠다란 생각에

참 괜찮은 참고서같다란 기분이 들었다.


더우깅 한 학기에 한 권 읽기란 굉장히 쉬워보인다고

큰 아이가 처음에 했던 말이다.


현재 하루에도 2,3권의 책을 읽으니 한 학기에 한권은 너무 만만해 보였나보다.


그런데 사실 슬로리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동안의 다독과는 다른 방향에서

한권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독서로 이끄는 수업을

아이와 해보고 싶다란 생각에 방학동안의 시간을 이용해서

사실 그렇게 해볼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도 고전읽기로 시작해보고 싶었다.


그런 찰나에 이 책은 적재적소에 딱 필요한 책이었다.


사실 책을 읽고 토론하진 못했었다.


아이와 내가 보는 책이 달랐고, 아이책을 내가 구지 찾아서 읽어보진 않았다.


뭔가 책을 읽고 활동이랍시고, 엄마가 주도하는 것을

아이가 거부할 것 같은 반응에 나또한 몸을 사렸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친구들도 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이런저런 걸 배운다란 것에 조금은 자극이 되었던 것인지

책을 정해 읽고 같이 토론하자는 이야기를 아이가 먼저 해왔다.


그렇다니 책의 선정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했었는데

실천 사례들을 살펴면서 집에서 친구들을 좀 더 늘려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란 생각에

큰 아이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아이 둘과 토론하는 것보다 뭔가 여러명이서 함께 하면

그 시너지가 더 클 것 같고,

더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시실 요즘 교실 속에서 질문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이런 책을 통한 활동들이 더 많이 일어나

함께 배우며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실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 책안에서 얻어지는 자료들로 상황에 맞춰

아이와 공부해볼 생각에 나도 책을 보며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논술 선생님이 된것마냥 아이와 아이디어가 샘솟고

뭔가 참신한 독서 교육을 한다는 기분에

이 책의 사례들을 더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학교 안에서도 실제로 이런 수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고,

더없이 좋은 독서의 기회와 확장의 기회가 될 것에 기대가 된다.


우리 학교가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가정 안에서라도 아이를 가르치고 싶었기에

좋은 지침이 되는 이 책으로 책읽가 지루한 공부가 아닌

유쾌하고 즐거운 것임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이런 교육들이 확대되고 아이들게 더 질 높은 토론의 장이

독서로 꽃 필 수 있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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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콘서트
김은화 지음 / 다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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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콘서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은화

철학, 영어영문학,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로서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기획 · 연구 · 개발에 매진해온 그녀는 자신의 꿈이었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거듭나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꿈과 타인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실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그녀의 인생 화두이다. 그런 만큼 그녀는, 청춘들이 환경에 상관없이 꿈을 꾸게 하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책을 찾아주는, 이 시대 청춘들의 꿈 디자이너이자 꿈 조력자이자 꿈 동지이다. 현재 그녀는 ‘더불어 성장’을 모토로 한 교육기관 ‘함께하는교육연구소’ 대표, 영어 콘텐츠 전문 개발기관 ‘노블리쉬(Noblish)’ 대표로 활동하며 새로운 교육의 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스타: @sunny_eunhwa_kim


[예스24 제공] 


 

현실 속에 안주하면서 살다보니

더 나은 내일이나 꿈꾸는 미래상 없이

그저 하루 하루 똑같은 패턴의 생활을 하는 나이기도 하다.


내가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도

무기력하고 생기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새삼 두 자녀를 키우는 전업맘이 꿈을 꾼다는 것이

굉장히 막연하기도 하고, 이 나이에 내가 뭔가 가슴 뛰는 삶을

꿈이라는 것에 빗대어 다시 마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도전과도 같다.


막연함 앞에서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주는 것은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 안에서 멋진 꿈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된 시간이었다.


가끔은 아이 둘을 케어하다보면

내가 없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렇게 뭔가 채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들을 뒤로하고

하루 하루 엄마로서의 삶에 더 충실하기 위해 애를 쓰고

늘 부족함에 자책도 하면서 엄마로 익숙한 하루 하루 살기가 바빴다.


앞으로 20년 후에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항해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 -   /p137


가족에만 내 시선이 온통 향고 있었는데

그 방향을 약간만 틀어 나에게 집중하니

나의 필요에 대해서 더 고민해보게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뭔가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것이

사실 두려웠고 회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예화들을 보면서

나에게 샘솟는 열정이 가득했음을 인정하고 들여보게 되었다.


그렇게 나도 꿈꾸던 삶을 이루며 살고 싶다.


사실 작은 봉사와 나눔도 머릿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 있다면 기부하고 이웃들과 나누며 사는

그런 삶을 막연히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좀 더 구체화되고 멋진 밑그림을 그려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또다른 삶의 의미를 찾아게 될 것 같다.


그런 기대감에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모처럼 꿈이란 주제로 나에게 열정 가득했던 청춘의 기운과

나를 좀 더 존귀하게 생각하는 가치있는 삶에 대한

그동안의 숨겨두었던 나만의 꿈에 대해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참을 느낀다.


인생은 될 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대로 된다.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한다.

- 조엘 오스틴 - /p204


나의 가치와 꿈을 정립하는데 있어서

어떤 행동과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사실 굉장히 부끄럽다.


뭔가 내 믿음과 행동들에 따르지 않고

흐름에 반대되는 삶을 살았던 부분들도 많았기에

억눌린 꿈의 일그러진 부분들을 다시 되살리려는 몸부림이

내 안에서 용솟음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권의 책이 주는 메시가 이토록 강하다.


실천은 나의 몫이겠지만,

생각의 전환으로 굳어진 내 마음을

풀어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란 생각이 든다.


새로운 막이 열리고 온전히 주인공으로 멋지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에서 빛나는 기회를 성취하게 될지는 앞으로의 나의 선택을 나또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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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황선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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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황선미
저자 황선미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결혼·가족상담학 석사를 마쳤다. 양재동 횃불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상담학 박사를 수료했다. 사람 사는 이야기, 의미 있는 삶, 성장을 좋아해 다양한 연령·인종·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오로지 ‘상담학’이라는 한 우물을 넓고 깊게 파고 있다. 전문적이면서도 실생활과 격리되지 않은 실용적인 상담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받아들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뭔가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라

사람과 많이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만드는 편이 아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쓰는 에너지를 좀 더 축적하고자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내 힘을 조금은 아끼고픈 마음이 드는 요즘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내 감정에 좀 더 솔직하게 마주하고 싶었다.


사실 이전에는 다른 이들에게 맞춰주느라 내 안에 더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터라

뭔가 만남 후에 오는 공허함들이 컸다.


그리고 불안이라는 주제가 다루는 이야기를

읽는 것조차 나에겐 굉장히 불편한 부분이기에

사실 이와 관련된 책들을 회피하고 잘 보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오히려 더 그 불안을 알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왜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를 솔직히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대처방법에 대해서 좀 더 현명해지고 싶기도 했다.


여러 모습의 불안들이 보여지는 양상들을 살펴보면서

사람이기에 불안할 수 없는 연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불안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불안을 회피하고 피하려고 했었는데

그 불확실함을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된다고 하니

이를 더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한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란 생각에

불안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바뀌어가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충분한 엄마 노릇'이란 한 아이가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

엄마가 충분히 안아주고,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고,

때론 아이에게 이용당해주기도 하면서 아이가 '진정한 자기'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양육입니다.


사실 여기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란 말이

나에게 너무 큰 위로가 된다.


사실 늘 부족하다라는 것이 만족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육아에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이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말은

뭔가 죄책감서 해방되는 느낌이라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


가장 좋은 치료제가 되기에 

내 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관심과 시간들이

더 필요했음을 새삼 깨닫고 그동안 애써왔던 내 마음에

토닥여주는 손길로 꼭 안아주고 싶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라고..


그렇게 감정을 끌어안으며 온전해져갈 나를 꿈꾸며

지금의 불안한 내가 싫지만은 않다.


나를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그런 사랑과 관심이 부족했었던 것 같아

에너지의 흐름을 밖보다 안으로 끌어모으고 싶다.


그렇게 내 안에 숨어있는 감정들과 마주하자.


피할 문제가 아니라 안고 가야 할 친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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