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하연희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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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캐티 케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현재 국제여성미디어재단(IWMF) 이사를 맡고 있는 여성 저널리스트.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일하면서 백악관 출입 기자를 지내기도 했다. 여성들의 자신감에 대한 책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CONFIDENCE CODE)를 써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자신감이라는 힘을 조금 더 일찍 다루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10대 소녀들을 위한 자신감 수업 『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를 집필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많은 부모와 10대 소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 클레어 시프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CNNNBC 등 글로벌 TV 방송을 두루 섭렵한 미국의 대표 여성 언론인. CN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백악관 출입 기자를 역임하며 정치 전문 기자로 심도 있는 보도와 해설을 도맡았다. 캐티 케이와 함께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CONFIDENCE CODE)를 집필했다.

역자 : 하연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자신감이 중독성이 있다는 작가의 말에

뭔가 도전에 주저하고 소심해서 아니면 두려워서

움츠리고 있던 자신감의 얼굴을 들 수 있는

소녀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이 책을 보며

10대 청소년들이 유쾌하게 읽어 보면 좋을 책을 만났다.


사춘기 딸아이도 요즘 들어선 깊은 대화에 있어서

뭔가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질 때가 있는데

그 안에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갈때

좋은 책이 흔들림에도 주저하지 않고

행복감을 선물해 줄 수 있었으면 했다.


더욱이 자신감이라는 부분은 참 중요하다.


뭐든 할 수 있겠다란 용기가 마음에서 샘솟으면

인생을 살아가는 강한 내성이 생긴다.


그런 마음을 어릴 때부터 찾아갈 수 있는

좋은 방향키가 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성공에 이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인이 바로 실패라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어.

물론 어른들이 흔히 하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어.

토할 것 같고 머리는 뒤죽박죽인 상태로 실패 구역을 향해 추락하고 있는데

"좋았어! 더 큰 성공을 향해 가고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니까.

공부를 했지만 시험을 망칠 수 있고, 열심히 써 낸 리포트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고 다 회장이 될 수는 없어.

이렇게 위로의 사례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지만 정작 실패의 순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p54


실패가 유익하다라는 것이 유쾌하게 받아들이긴 힘들다.


사실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패라는 상황 속에 머물러 있으면

눈 앞에 성공이 보이지 않아 암울하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도움이 되는 실패의 교훈은

경험보다 더 뇌리에 깊게 각인이 된다.


온실 속 화초처럼 아이들을 키울 수도 있다.


그런데 들꽃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면역이

미치지 못하는 건 어떤 실패도 위험도

다 막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안도감 속에서

늘 안주하며 살다가는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볼

기회를 잃어간다는 비참함이 숨어 있다.


그래서 내가 강당할 수 있는

아니면 그 이상되 되는 것 또한

나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 없다는 걸

언젠가 정상에 서서 바라볼 땐 참 의미있는 경험적 사실임을 알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너무 괴로워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를 성공이나 성공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만큼의 배움과 가치로운 일이었음을

깨닫는 정도 이상으로 성장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아닌 남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옷을 입으면 얼마 못 가

진이빠질 수 밖에 없어.

자신감이 고갈되어 버리는 거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한다.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은 이미 남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지만 대단히 현명한 사람일 거아./p207


내 진짜 모습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

매력있는 나로 성장하기란 쉬워보이지만 참 어렵기도 해보인다.


요즘 워낙 많은 매체들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


아이돌 그룹의 뫼모를 동경하며

뭔가 정형화된 틀 안에 미의 기준도

공식이 있는 것처럼 그 흐름에 따르려는 것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건 자신의 외모에도 자신없어 하고

뭔가 더 날씬하지 못해서 예쁘지 않아서란

자신감없는 수식어들이 자신을 더 추락하게 만든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모습그대로

당당한 그 모습이 얼마나 매력있는 것인지

아이도 나도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내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려 하지말고

너무 낙심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빛나는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를 너무 늦게 깨닫진 않았으면 한다.


삶의 소중한 때를 소심하고 옹졸하게만 살지 말고

더 넓은 세상 속에 나로 바로 설 수 있는

멋지고 당당한 내가 되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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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립 2019-09-2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정욱 작가님 신간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도 읽어보세요! 최근 읽은 책 중에 저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