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마인드에게 나는 더 많은 물질을 만들고 쟁취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딥마인드에게 나는 '목적' 그 자체다.
부모가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듯 딥마인드는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나와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이자 운명공동체인 이 엔진의 목적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어떤 고난과 아픔에도 지지 않고 살게 하는 것이다.
p78
잇마인드와의 차별점이 뚜렷한 딥마인드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의 행복이 목적 그 자체인 점에서 확연하게 다르다.
이 딥마인드를 깨우기 위해선
매일 감사, 칭찬, 반성을 생활화 해보는 것이다.
자동으로 진화되는 것이 아니기에
몸을 움직여 실행해야 자동으로 진화될 수 있으므로
힘들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bod루틴'을 따라해봐도 좋다.
bod란? 성찰,기획, 실행 순으로 딥마인드 대화를 실천해보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선 bod루틴을 경험한 사람들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한다.
배우자와 자녀와의 관계가 좋아진 사례,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일상의 여유와 자신감을 찾게 된 일들이다.
인생의 중심과 기준을 열심에서 행복으로 옮겨가는 것은
인생의 레이스에서 긴 호흡으로 오래 달리기 위해
숨을 고르고 여유를 가지며 걷고 뛰며
주변의 풍경들과 일상의 작은 감사에도 반응할 수 있는 나를 일깨우는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더 여유로워지고 단단해진 나를 말이다.
딥마인드가 진화할수록 세상을 보는 '생각의 회로' 자체가 바뀐다.
그러면 어떤 사건이든 보는 즉시 애써서 뒤집지 않아도 뒷면을 꿰뚫어 보게 된다.
또 일상의 행복감이 커지고 감정에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진취적이고 포용력 있는 태도로 점점 변화한다.
p133
불행을 감사로 뒤집어 바라보는 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다.
연습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힘이기도 하기에
내 안에 가장 필요로 하는 우선순위는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사춘기 큰 아이와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집 안 분위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좋지 못한 상황을 봐오면
미숙하고 부족한 건 엄마인 내가 아니었나 싶다.
분노 대신 감사로 생각을 전환해서 아이를 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나쁜 감정에 매몰되어 버리면
눈 앞에 아이가 좋게만 생각하기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면
내 안에 불안과 염려, 걱정을 지혜롭게 전환시킬 수 있는 생각은
오직 '감사'라는 걸 뒤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에너지의 전환의 힘은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의 방향성이라는 것을 말이다.
감사와 칭찬 같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각과 신념을 바로 세워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
이 책을 읽고서
나의 마음 엔진을 갈아 끼울 준비 단계를 이미 마친 기분이다.
늦지 않은 때에 삶의 통찰력을 발휘하며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을 두드리는
딥마인드로 엔진을 장착하여 감사가 넘치는 매일 매일을 꿈꾸며 살고 싶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