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지식 다다익선 13
이미영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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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미영
저자 이미영은 경북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시각 정보 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명정보대학교 겸임 교수, 대구교육청 디자인영재교육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도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한국디자인학회, 한국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콘텐츠학회 회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 아시아 디지털 아트대상 파이널리스트였고, 2000년, 2001년, 2003년 일본 큐슈 컴퓨터그래픽 공모전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외에서 전시도 계속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동물 친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관찰하며

디자인하는 여우는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해준다.


뻐꾸기가 뱁새의 알과 새끼를 둥지에서 떨어뜨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뱁새에게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준다.


이전의 둥지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새로 고안한 둥지는

뱁새만 드나들 수 있도록 좁게 만들며

햇빛이 잘 들도록 새삼한 배려를 한 멋진 둥지가 완성됐다.


이런 흙, 나무, 벽돌, 쇠 등을 써서 짓는 것을 건축 디자인이라고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해가 지면 잘 보이지 않아 힘들어하는 매에게

특별한 렌즈를 만들어 멋진 안경테를 디자인한다.


고양이의 눈처럼 빛을 이용한 안경이라는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적은 빛도 잘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이지

똑똑한 여우 디자이너의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하이에나의 이미지 변신에도 힘쓴다.


밝은 이미지로 부드러운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곳곳에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암탉 역시 날지 못해 서러워 호소하는데..


닭의 날개짓을 돕는 굉장히 과학적인 슈트가 참 인상적이었다.


가볍고 튼튼하면서 비바람에 잘 녹슬지 않으며

비행기 재료인 티타늄이라는 금속을 사용해서

엔진을 달아 로켓을 설치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버튼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졌다.


도안은 참 우스꽝스럽지만,

여우 디자이너의 솜씨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여러가지 면에서 두루 필요와 어려움을 돕는

여우의 디자인 만큼이나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자인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사실 사소한 부분에서도 이런 사고의 발상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선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마지막에 토끼를 위한 디자인을

직접 스케치 해볼 수 있는 코너 또한 인상적이었다.


오르막에서는 빠른데,

내리막에서는 자꾸 넘어지는 토끼에게

오를 때나 내려갈 때나 잘 달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며

나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나 하나로 시작되지만 다른 이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디자인이라는 소재로

참신하고 참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젠 나도 어떤 어려움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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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되기 연습 -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깨달음
이임숙 지음 / 무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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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되기 연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임숙
저자 이임숙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와 어린이책을 공부했으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상담센터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독서아카데미, 도서관, 복지관, 지역 아동센터, 학교 등 여러 사회기관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치료와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마음 글쓰기로 치료와 연구,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치료와 교육, 정서와 학습에 모두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많다. 현재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PET), 청소년자아성장훈련(YQMT), 청소년리더역할훈련(YET) 강사이며, 맑은숲독서치료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2014년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이자 중국과 대만에 수출된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인 《아이는 커가는데 부모는 똑같은 말만 한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참 쉬운 마음 글쓰기》와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상을 수상한 《엄마가 하는 독서치료》가 있고, 그 외에 《하루 10분, 엄마놀이》, 《엄마의 말공부》, 《내 아이 공부 좋아하게 만드는 공부 질문》, 《독서 치료의 실제》(공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이임숙님의 작품으로 '엄마의 말공부'를 읽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어 신뢰가 생겼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더 큰 깨달음으로 다가와 말 한마디의 소중함 힘에

무게를 싣고서 책을 보며 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잘 알게 되었다.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 역시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깨달음이란 주제로

미쳐 깨닫지 못하고 간과했던 부분들을 짚어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20가지의 깨달음을 주제별로 나눠서 이야기 해준다.


소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쿵 내려앉거나 울컥한다.


나 역시도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상황들이 내 뜻대로 잘 돌아갈때는 한없이 다정한 엄마이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친구같은 엄마는 웬말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한없이 나약하고 부족하고 모자란 내 자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실 내 아이가 정말 원하는 엄마는 따로 있을텐데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고 일방적인 엄마의 모습에

아이도 참 많이 실망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 종일, 밤늦게까지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건 엄마의 눈길이다.

물론 TV 보고 게임하고 노는 시간도 많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아이 마음의 눈이 보고 있는 건 엄마다.

엄마가 나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마음의 눈은 다 보고 있다.


아이의 눈길이 이미 방향을 잡고 있는데 엄마는 그게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보이긴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기에 못 본 척하기도 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아이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서 아이의 삶의 길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내가 바라는대로 아이가 커주면 좋겠지만,

항상 아이들이 내 맘 같지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의 눈길을 눈치채지만 외면해 버릴 때도 많았다.


그 외면한 엄마의 눈길을 바라보고 실망했을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닌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상 어리다고 생각이 들었던

큰 아이가 훌쩍 큰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참 묘했다.


훌쩍 큰 아이를 행복하게 바라보며 인생을 관조하는 의미일 수도 있고,

아이와 나눈 추억은 없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자신을 떠나려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일 수도 있다.

이제 아이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말에서 내 마음이 쿵하고 무너졌다.


이 두가지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았다.


엄마와 아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과 추억들이

내 기억 속에 아이 기억 속에 얼마나 자리잡고 있을지

서로의 생각이 참 다를거란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의 시간들 중에 서로 원망하고 갈등하는 상황들도 많았던터라

그 시간만 크게 부각되서 떠오르고

늘 서운하고 늘 아쉬운 마음이 먼저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라도 이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말 내 아이와 무얼 하고 싶었는지.


앞으로 나아가고 점점 커가는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추억과 시간들을 선물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싶다.


우리도 '엄마랑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평일에는 학교가고 학원가며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주말만큼은 함께 아이와 꼭 하고 싶은 일들을 계획해서

하나씩 이루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비단 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엄마의 계획도

인생의 목록표에 함께 남겨보면 어떨까.


그동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


사실 책을 보면서 말하지 못할 여러 감정들로 휩싸였다.


내 표현방법이나 서툰 감정들이

아이에게 어떤 상처로 남게 될지 불안하고 염려되어

더 날 괜찮은척 포장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씩 아이와 그 상처가 회복될 수 있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나에게서 자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존재이니깐 말이다.


더 사랑하고 더 용서하고 더 안아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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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맘 처방전 : 0~7세 편 - 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하는 엄마들을 위한
박윤미 지음 / 무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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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맘 처방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윤미
저자 박윤미는 ‘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했던 것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만큼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을까! 아이를 낳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망하면서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늘 불안했다.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게 있다면 먼저 엄마인 내가 갖고 있어야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결혼 전에는 내면의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존감강화문장을 1년간 암기했다. 결혼 후에는 ‘소통하고 공감하며 재밌게 살자’는 가훈 아래 남편과 함께 가족규칙을 만들고 부부일기를 15개월간 썼다.

2012년에 처음 비폭력대화를 접하고 지도자과정까지 이수하며 ‘상대의 말을 공감하며 듣는 법’과 ‘내 안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2011년부터 함께성장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면을 성찰하고 단단히 다졌다. 아이를 낳고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수 있도록 감정일기를 쓰며내 마음 속 묵은 감정을 살피고 돌봤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서로를 존중하며 말하고 듣는 법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려고 애쓰고 있다. 아이가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 찬 어른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다.

블로그 HTTP://JSMPYM.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버럭맘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심쿵한다.


내가 그런데..라며 반성하게 되는 좌절 모드가

책의 받아드는 순간 느끼게 되는 첫 이미지였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순간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고 후회한 적이 정말 많다.


그러고 뒤돌아서서는 후회하고 그때 좀 더 참았더라면..


늘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참지 못하고 버럭버럭 화를 내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나의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아이들이 일삼고

그 궤도를 완전히 벗어나면 나도 주체하지 못할 화가 끌어 오르는 걸 경험한다.


0~7세.. 애착이 잘 형성되고 부모와의 관계가

올바른 모습으로 자리잡혀야 할 시기에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받게 될 상처가 도리어 큰 짐으로 떠맡겨진다면

내가 지금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사실 아이를 생각하기 전에 내 감정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잘 다스릴 생각을

전부터도 많이 했었고, 내 안에 가득한 감정들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지 못한 면에서 모가 나고 상처난 마음이

아이에게 되물림 되듯이 화로 나타나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살을 바라보는 관점은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할 때 우리 안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그 힘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그대로 보고 따라 배우는 어린아이에게

 그 에너지의 일부가 스며들어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내 스스로의 감정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를 느낀다.


아이도 그런 나를 바라보고 살기에

나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아야

아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면의 인정과 욕구 불만에 대한 해소,

두려움과 고민들을 먼저 내가 해결하고서

아이를 그 안에 결부시키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



아이와 대화하기 10계명이 참 인상적이다.


1. 아이는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를 가진 하나의 인격체임을 명심하세요.

2. 아이와의 대화 물꼬 트는 방법: 있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말하기

3. 아이의 감정을 읽고 인정하기: 속상하니?화났어? 슬퍼?

4. 감정 이면에 숨은 아이의 욕구 찾아주기

5.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부탁하기

6.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한 들어주기

7.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세요.

8. 꾸중을 할 때는 엄마의 마음을 꼭 알려주세요.

9/ 아이의 말때꾸는 아이가 자기표현을 하는 것임을 기억하세요.

10. 강요하지 말고 함께하기



이 10가지 조항중에 내가 잘 지키고 있다라는 게

몇 개나 되나 살펴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사실 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할 줄 안다면

나머지 9가지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란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와 대화가 엇나가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내가 아이를 먼저 얼마나 존중했나란 생각이 든다.


반발심에 아이는 더 나에게 화를 내고

그런 아이의 행동에 못마땅해서 나도 화를 내면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의 골만 깊게 파인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한순간에 세워지는 게 아니기에

육아라는 긴 레이스를 하는 동안

아이에게 양육자로써 좀 더 연습이 필요하고

내가 부족한 면을 알고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게 우선이란 생각이든다.


그런 불완전한 모습을 아이도 바라보고 있기에

더더욱 불안해 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이 시기에 내가 무얼 바라보고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

정신이 번뚝 들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보다 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엄마인 내 자존감부터 먼저 세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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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비룡소 클래식 40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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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나단 스위프트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는 166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잉글랜드계 부모의 유복자로 태어났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백부 손에 자랐다. 더블린 킬케니 스쿨과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한 뒤 잉글랜드로 이주해 은퇴한 거물 정치인인 W. 템플 경 밑에서 비서로 일하기 시작했다. 템플에게 문학적, 사상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잉글랜드 정치계에 자리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1699년 템플 경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치적 야망이 꺾여 아일랜드로 돌아갔다. 1701년 익명으로 정치 소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발표한 글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스위프트는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토리당을 대표하는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문단과 정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잉글랜드에서 영화를 누려 보려 했던 야망이 이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곧 그의 신랄하고 비판적인 글을 두려워한 정치가들의 견제를 받게 되었고, 집권 토리당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그가 오른 자리는 세인트패트릭 성당의 주임 사제 직분에 지나지 않았다. 앤 여왕이 죽고 조지 1세가 즉위하면서 휘그당이 집권하자 정치적 기반을 잃고 아일랜드로 낙향했다. 아일랜드가 잉글랜드의 그릇된 정책 때문에 궁핍에 빠지자 아일랜드의 구제와 부흥을 주장하는 글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724년 「드레피어의 서한」으로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내에서의 통화 유통 계획을 철회시켜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었고, 1726년 『걸리버 여행기』를 발표, 발간 즉시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확고하게 이름을 떨쳤다. 1730년대 말엽부터는 정신착란 증세가 나타나 고생했으며, 1745년 10월 세상을 떠나 세인트패트릭 성당에 묻혔다. 대표작으로는 『걸리버 여행기』를 비롯해 『통 이야기 A Tale of a Tub』, 『책들의 싸움 The Battle of the Books』, 『겸손한 제안 A Modest Proposal』 등이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역자 햇살과나무꾼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큰 아이가 읽어 보았다는 축약된 짧은 명작 그림책부터

조금 글밥이 있는 명작동화책까지 걸리버 여행기의

여러 모습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았기에

'무삭제 완역본'이라는 새로운 감동과 설레임은 엄청났다.


거대한 책 두께에 한번 놀라게 되고

그림없는 글들이 책 속에 가득 메워진 걸 아이가 보고는

이전에 내가 읽은 걸리버 여행기와는 사뭇 다를 거란 생각이 들었나보다.


올해 초부터 고전 문학을 한편씩 완역본으로

천천히 읽어보자고 아이와 계획을 세우며

조금씩 실천하고 있던 찰나

그 중에서도 가장 두꺼운 이 책은 아이에게 큰 도전이 될 것만 같았다.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완역본이지만,

아이에겐 더 없이 의미가 클 책읽기가 될거 같아

천천히  읽어나가기로 다짐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들었다.


소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부 내용만 알고 있었던터라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더 추가로 알게 됨은 물론이고

걸리버 여행기의 완전체를 만나게 되는 느낌이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가 숨죽이며 집중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총 4부까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릴리펏 여행기가 소인국 나라를 여행하는 걸리버의 이야기이다.


3,4부에선 라퓨타, 발니바비, 러그내그,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

휘늠 나라 여행기를 다루고 있으며

뭔가 아리송하고 호기심이 느껴질 법한 여러 곳으로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릴리펏 여행기에서

소인국 사람들의 세계 속에서 권력과 파벌,

음모와 여러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모습이

우리의 세상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사회적 풍자와 비판을 이 작품 속에서

더 깊이 파고들어 살펴볼 수 있기에 무삭제 완역본이란 작품의 깊이를 실감하게 된다.


반면 2부에서는 걸리버보다 더 큰 거인의 나라에 도착해

온갖 위협과 두려움 속에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서로 판이하게 달라보이는 나라이지만,

사실 그 내막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어디든 부정 부패가 판을 치고

서로가 다투고 배신하고 미움과 증오가 가득 차 있는 곳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총리 대신은 기쁨과 슬픔, 사랑고 미움, 연민과 분노를 전혀 느끼지 않는 존재입니다.

총리대신에게 감정이란 부와 권력, 칭호를 얻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밖에 없습니다.

총리대신은 온갖 목적으로 말재간을 부리지만, 정작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는 말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참말을 할 때는 반드시 거짓말처럼 들리게 하려는 속셈이 있지요.

총리대신이 뒤에서 가장 심하게 헐뜯는 이가 높은 자리에 오를 가망이 가장 많고,

총리대신이 남들에게 칭찬하는 이나 총리대신에게 직접 칭찬을 받는 이는 그날부로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가장 나쁜 징조는 총리대신이 뭔가를 약속하는 것인데, 특히 꼭 지키겠다고 맹세까지 하면 더욱 나쁩니다.

그쯤 되면 현명한 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 모든 희망을 접어 버리지요."



작품을 썼을 당시에 조너선 스위프트가 얼마나

큰 비난을 받았을런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겉으로 싸여진 베일을 들춰서 보려하니

여기저기서 반발이 심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걸리버의 여러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우리가 동화로 만나는 걸리버와는 다른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다시 일깨움을 얻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게다가 무삭제 완역본으로 처음 만나게 된 걸리버 여행기는 좀 더 특별했다.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꼭 한번 다시 읽어봐도 좋을 책이 분명하다.


다시 걸리버와 손잡고 그 여정을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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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 -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잘 해내려고 지친 딸을 위하여
애나 호메이윤 지음, 신가영 옮김 / 리스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애나 호메이윤

아이비리그 교육컨설팅 전문가. 학생과 학부모 상담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의 시간 관리와 목표 설정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사춘기 청소년 문제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그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린 아이비 교육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학교 및 기관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듀크 대학교에서 심리상담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베스트셀러 [산만한 남학생이 학교생활에 성공하는 법](That Crumpled Paper Was Due Last Week)의 저자이기도 하다.

[예스24 제공]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잘 해내려고 지친 딸을 위하여..


이 땅에 딸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젠 조금 너의 수고를 덜 수 있길 바란다..


사실 우리 집 딸아이도 말하지 않아도 아는 무거운 짐을 짊어메고

스스로 감당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왜 그렇게 혼자서 아둥바둥하는지 안타까울 때가 있지만,

아이 스스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버리는 것 같았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써

딸아이에게 긴장을 풀라고 자주 말한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앞만 바라보고 살아가기에 주변을 돌아보지 못할 때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겪지 않도록 충고한다.


요즘 세상은 여자들이 늘 뭐든지 잘해야 하고, 뭐든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쏟아붓듯 보내면서

이제 모든 분야에서 잘 해내지 못하면 실패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이런 자유는 아이들에게

'너는 아주 자유롭지만 늘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압박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여자아이들이 어떤 세대보다 더 불안하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아이들의 기준 설정과 교육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좀 더 일찍 이런 시도를 시작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과 그 선택이 가져올 영향,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바나

원하지 않는 바에 대해 일부러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여자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듯 자신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꿈과 소망, 관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여자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이 느끼던 공허함이 채워지기 시작할 것이다.


뭐든지 잘 해야 할 필요는 없는데

실패라는 좌절감이 아이에게는 많이 낯설고 두렵다.


특히 첫째 아이가 생각하는 세상의 기준에

자신이 부합하지 않으면 안될거란 생각을 한다는 걸 알았다.


나또한도 완벽한 딸이 아님에도

우리 딸은 완벽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부모들이 많다.


그런 기준 속에서 아이들이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부모의 착각 속에서

주눅들어 사는 딸들이 많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꿈꾸고 소망하는지..


내가 아이가 지금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번 시간에 제대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를 느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종종 최악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는 질문을 한다.

위험을 감수해서 최악이 되더라도 실제로는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우리는 실패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아이가 어떤 일을 시도했는데 잘 안 되었거나 생각처럼 되지 않았더라도 그것을 실패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실패는 바로 시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며,

탄력적으로 적응하는 법을 배우지 않은 데서 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이들은 없다.


그렇지만 실패라는 것에 또다른 뜻을 이해한다면

실패라고 해도 피할 이유도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것을 아이에게 늘 이야기 해오고 있던 바이기에

좀 더 회복탄력성을 배워나가갈 바란다.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부모로써 돕고

함께 자신만의 세상을 펼쳐나가길 응원해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훨씬 무거운 딸아이의 고민들을

이 책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내가 무엇을 아이에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길

늘 바라고 있지만, 주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더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아낌없는 조언들을 이 책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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