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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맘 처방전 : 0~7세 편 - 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하는 엄마들을 위한
박윤미 지음 / 무한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버럭맘 처방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윤미
저자 박윤미는 ‘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했던 것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만큼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을까! 아이를 낳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망하면서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늘 불안했다.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게 있다면 먼저 엄마인 내가 갖고 있어야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결혼 전에는 내면의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존감강화문장을 1년간 암기했다. 결혼 후에는 ‘소통하고 공감하며 재밌게 살자’는 가훈 아래 남편과 함께 가족규칙을 만들고 부부일기를 15개월간 썼다.
2012년에 처음 비폭력대화를 접하고 지도자과정까지 이수하며 ‘상대의 말을 공감하며 듣는 법’과 ‘내 안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2011년부터 함께성장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면을 성찰하고 단단히 다졌다. 아이를 낳고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수 있도록 감정일기를 쓰며내 마음 속 묵은 감정을 살피고 돌봤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서로를 존중하며 말하고 듣는 법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려고 애쓰고 있다. 아이가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 찬 어른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다.
블로그 HTTP://JSMPYM.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버럭맘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심쿵한다.
내가 그런데..라며 반성하게 되는 좌절 모드가
책의 받아드는 순간 느끼게 되는 첫 이미지였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순간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고 후회한 적이 정말 많다.
그러고 뒤돌아서서는 후회하고 그때 좀 더 참았더라면..
늘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참지 못하고 버럭버럭 화를 내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나의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아이들이 일삼고
그 궤도를 완전히 벗어나면 나도 주체하지 못할 화가 끌어 오르는 걸 경험한다.
0~7세.. 애착이 잘 형성되고 부모와의 관계가
올바른 모습으로 자리잡혀야 할 시기에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받게 될 상처가 도리어 큰 짐으로 떠맡겨진다면
내가 지금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사실 아이를 생각하기 전에 내 감정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잘 다스릴 생각을
전부터도 많이 했었고, 내 안에 가득한 감정들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지 못한 면에서 모가 나고 상처난 마음이
아이에게 되물림 되듯이 화로 나타나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살을 바라보는 관점은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할 때 우리 안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그 힘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그대로 보고 따라 배우는 어린아이에게
그 에너지의 일부가 스며들어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내 스스로의 감정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를 느낀다.
아이도 그런 나를 바라보고 살기에
나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아야
아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면의 인정과 욕구 불만에 대한 해소,
두려움과 고민들을 먼저 내가 해결하고서
아이를 그 안에 결부시키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
아이와 대화하기 10계명이 참 인상적이다.
1. 아이는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를 가진 하나의 인격체임을 명심하세요.
2. 아이와의 대화 물꼬 트는 방법: 있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말하기
3. 아이의 감정을 읽고 인정하기: 속상하니?화났어? 슬퍼?
4. 감정 이면에 숨은 아이의 욕구 찾아주기
5.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부탁하기
6.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한 들어주기
7.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세요.
8. 꾸중을 할 때는 엄마의 마음을 꼭 알려주세요.
9/ 아이의 말때꾸는 아이가 자기표현을 하는 것임을 기억하세요.
10. 강요하지 말고 함께하기
이 10가지 조항중에 내가 잘 지키고 있다라는 게
몇 개나 되나 살펴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사실 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할 줄 안다면
나머지 9가지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란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와 대화가 엇나가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내가 아이를 먼저 얼마나 존중했나란 생각이 든다.
반발심에 아이는 더 나에게 화를 내고
그런 아이의 행동에 못마땅해서 나도 화를 내면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의 골만 깊게 파인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한순간에 세워지는 게 아니기에
육아라는 긴 레이스를 하는 동안
아이에게 양육자로써 좀 더 연습이 필요하고
내가 부족한 면을 알고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게 우선이란 생각이든다.
그런 불완전한 모습을 아이도 바라보고 있기에
더더욱 불안해 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이 시기에 내가 무얼 바라보고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
정신이 번뚝 들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보다 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엄마인 내 자존감부터 먼저 세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