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 - 30년 초등교사의 엄마 말수업
민병직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내 아기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민병직

청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그리고 집에서는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쌓아둔 아이들의 속마음을 귀담아들으며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마음을 불러일으키는지, 또 엄마가 어떤 언어 습관을 가져야 아이의 가능성이 활짝 열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이 책 <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은 이렇듯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얻어낸 통찰의 결과물이다.
그는 이 책뿐 아니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글을 써서 책으로 엮어왔으며,
각급 학교, 교육지원청,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엄마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상담 또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삼가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향후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행복제작연구소’를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저서로 <머리를 물들여본 아이가 성공한다>, <아이, 당신의 것이 아니다>, <주니어 라이브러리 ‘문학’>, <전생의 DNA를 찾아야 성공한다> 등의 자녀교육서와 <참외서리>, < 지혜로운 이야기 >, < 섬마을에 뜨는 별>, <서울에서 온 촌놈> 등의 동화가 있다.


[예스24 제공] 



 

 

아이는 엄마의 긍정을 먹고 자란다!



최근들어 말의 힘에 대해 절실하게 느낀다.


큰 아이가 사춘기로 다가서면서 조금은 예민해지고

짜증을 자주 내다보니 이 상황을

보이는 것만으로 내가 반응하면 아이에게

잔소리만 터붓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는 일상을 끊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이..

엄마인 나의 말의 습관을 되돌아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아이에게 잔소리하게 되는 말들은

아이에게 훈계나 다그치게 되는 말들이라

아이가 이 말도 자주 듣게 되면 잘 듣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더욱이 아이가 싫어하는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겐 그 또한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은 아이의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열등감이 생기게 되는 이 말을

언제까지 어느때까지 해야만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고 아이에게 말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다 아이가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고 변명하게 되지만,

사실 내 말의 언어습관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더욱더 사랑이 담긴 긍정적이고 친절한 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 말이 아이를 성장시키고 있었다.


이 책의 좋은 예시가 되는 상황들 속에서

나도 고민해왔던 상황이라 굉장히 공감하면서 읽어보았다.


아이는 엄마가 믿어주고 지켜보는 만큼 성장한다.

작은 화분에 심은 나무는 아무리 흙이 좋아도 어느 정도 자라면 성장을 멈춘다.

그러나 큰 화분에 심은 나무는 더 크게 쑥쑥 자란다.

"우리 아이가 뭘 하겠어?""능력이 없는 아이야.""형편없는 아이야."라고 선을 그어버리면 아이는 작은 한계에 갇히고 만다.

"우리 아이는 대단해!""장차 큰 인물이 될 거야.""가능성이 많아"라고 전제해야 크게 자라날 수 있다.


굉장히 쉬운 말이지만, 이 말이 입에 맴돌때가 많다.


어떤 상황을 두고 아이가 답답하게 굴거나

말을 들지 않고 미운 행동과 말을 할 때는

그 감정을 억누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가정의 최고의 교육자인 사명을 띄고서

내 아이를 오늘도 방치하고 있다면 다시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내 말의 습관들을...


이 책 속에서

엄마의 긍정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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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내 꼬리 맛있는 책읽기 41
양인자 지음, 장연화 그림 / 파란정원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얄미운 내 꼬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인자
저자 양인자는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신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해서 책을 읽다 잠이 든다는 선생님은 제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이 인생 최대의 반전이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동화 모임 ‘손바닥발바닥’ 회원이며, 지은 책으로는 《날 좀 내버려 둬(공저)》, 《늦게 피는 꽃》, 《엄마 딸 하정연이야》, 《껌 좀 떼지 뭐》가 있습니다.

그림 : 장연화
그린이 장연화는 옥탑 작은 작업실에서 햇빛을 듬뿍 받으며 밝고 신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 오늘은 창의력을 키우는 수수께끼 탐험대》, 《내 시간 관리 습관이 어때서》, 《내 정리 습관이 어때서》 등이 있고, <느낌&드로잉전>과 <동화 속에서 놀자전>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맛있는 책읽기 41번째 이야기..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7살 터울이 나기에

늘 동생이 이쁨을 많이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이 평소에도 많을 뿐더러

요즘 들어서는 엄마와 잦은 마찰로

괜시리 불만 불평하는 말이 늘었다.


사실 동생이 태어남으로해서 자기가 받을 사랑이 줄어들고

괜히 심통을 내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 큰 아이가 많은 양보를 필요로 한다.


아직 4살인 둘째는 천방지축이라

정말 요즘들어서 떼가 늘어서 엄마도 누나에게도

무법자처럼 거침없이 행동하기에

속상한 건 큰 아이의 몫이기도 하다.


같은 상황에서 먼저 울음을 터트린 동생을 먼저 안아주게 되니

큰 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하고 속상할 것이다.


그런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전달되었던 것 같다.


자신과 입장이 비슷해보이는 같은 친구에게서

공감하면서 그 마음을 위로 받으면서

동생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주인공인 지현이는 늘 동생 세현이를 챙기느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이를 참아야만 했고,

떼쓰는 동생을 타이르기 바쁘다.


어느 정도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가지고 싶어하는 지현이의 마음이 백번 이해된다고 한다.


딸아이도 동생이 자신이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려고하면

방해하고 동생을 잘 돌보지 않아서 혼나는 건 나라며 말한다.


뭔가 서러움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한순간에 터지는 듯하다.


사실 나에겐 참 미안한 부분이다.


엄마이지만 많은 부분 동생을 잘 보살피고

때로는 엄마인 나보다 더 어른스럽게 동생을 잘 위로하고

동생을 감싸주며 동생을 위한다.


그런 큰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하고

칭찬해주지 못해서 상처 받았던 마음을 만져주지 못해 미안했다.


이 책을 보면서 큰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 공감하게 되며

엄마인 나는 큰 아이의 그동안의 행동과 말들을 떠올려보며

참 많이 애써왔다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 꼬리처럼 요리조리 따라다니는 동생이 참 귀찮을 법한데

잠깐 동생이 없으면 그래도 동생부터 찾게 되는 걸 보면

미워도 내 동생이란 말이 떠오른다.


그렇게 두 아이는 서로가 부딪히면서도 크게 사랑하며 살고 있단 생각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오늘 이 시간... 큰 아이를 더 뜨겁게 안아주고

그 마음을 토닥여주려 한다.


그동안 동생때문에 속상했을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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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공팔일삼! 그래 책이야 3
신채연 지음, 권송이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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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공팔일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신채연
저자 신채연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큼 재미난 이야기 짓기를 좋아합니다. '어린이 책 작가교실'에서 동화 공부를 했고, [아동문예]에서 '비 오는 날 특명'이란 작품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일기장],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권송이
그린이 권송이는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그림을 그릴 때, 어떻게 하면 멋진 그림으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생각을 나눌까 고민할 때가 정말 즐거워요. 지금도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지렁이를 먹겠다고?』, 『다 함께 으랏차차!』, 『쉿! 너만 알고 있어』,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삐순이의 일기』, 『너랑 짝꿍 하기 싫어!』, 『나도 학교에 가요』, 『12개의 황금 열쇠』,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 속엔

어떤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지 알고 싶기도 하다.


아마도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조금은 내 멋대로 해도 괜찮을거 같아서..


어른이 되면 모든게 가능하고

자유로워짐에 완전한 해방같아 보이지만,

사실 더 많은 삶의 무게와 짐이 크다는 것을 아이들은 아직 잘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맞이할 어른의 세계임에도..


동경하고 이를 간절한 마음으로 빨리 만나고픈

이 책의 주인공인 호동이 역시 그런 아이 중 하나이다.


"저는 빨리 어른이 되는 게 꿈입니다.

초등생으로 오랫동안 살고 있이서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른이 되는게 장래희망이라는 호동이의 조금은 엉뚱해보이는 말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딸아이도 엄마의 잔소리를 하루라도 안듣는게 소원이라는데..

엄마의 말이 요즘 들어 잔소리로 더 느껴진다고

호동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큰 아이의 마음에

호동이의 동경하는 세상에 아이도 공감하는 것 같다.


그럼 딸아이도 어른이 되면 어떤 점이 좋을지 이 책안에 있는 질문을

그대로 물어보게 되었다.


역시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이를 마음껏 사용해보고 싶다고 맨처음 말한다.


호동이처럼 스마트폰이 있으면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는 핑계를 구슬삼아

어른이 되면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그저 아무말없이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너희가 생각하는 어른의 세계가 모든 걸 다 이루고 가지고

다 즐기면서 마냥 꿈꾸듯이 사는 걸 뜻하는 건 아닌데..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잔소리로 느껴질 이 말을 굳게 닫고 있었다.


수세미 선생님의 구원으로 이끄는 듯한

어른이 되는 미션 3가지를 잘 통과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엄마는 초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가

그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학창 시절을 다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특권을 소중히 누리길 바란다.


이 시절을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공부나 시험 속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지 못해 속상하기도 하겠지만,

좀 더 밖으로 나가 뛰어 놀고,

아이들만의 세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매일 같이 소중히 생각할 수 있다면 참 좋았을 것을..


이것을 나도 너무 늦게 어른이 되어서 깨닫게 된 것이지만,

지금 어른의 세계를 동경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네가 있는 그 자리가 더 빛나고 더 아름다울 추억거리를

지금 이 시간에 더욱 더 열심을 내서 만들길 바란다.


이 책을 다 읽고 추억의 놀이..

신발 던지기 게임을 아이와 함께 해보았다.


게임판 위에서 작은 실내화를 던지면서

누가 먼저 도착 지점에 도달할지 서로 경쟁하듯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주말엔 야외로 나가서 아이와 이처럼 재미있는 놀잇거리를 가지고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지금 이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더 소중할 초등생의 삶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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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닭스 치킨집 그래 책이야 1
박현숙 지음, 최정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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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닭스 치킨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현숙
저자 박현숙은 어릴 때는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백일장에 나갈 때마다 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수상한 아파트》,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목욕탕에서》, 《아미동 아이들》, 《할머니가 사라졌다》,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등 많은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MR. 박을 찾아주세요》가 있습니다.

그림 : 최정인
그린이 최정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 그림 그리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지금도 그림 그리기는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설렘을 주기도 하고 깔깔 웃게도 만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니까요.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 《지우개 따먹기 법칙》, 《미움 일기장》 등이 있고 어린이 독자들이 책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항상 바란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여름방학 추천 도서!!


사실 이 책을 제일 먼저 도서관에서 만나보게 되었다.


대출을 하고 싶었는데 예약이 되어 있었던터라

도서관에서 짧게나마 책을 읽고 나왔기에

아이에겐 목마름으로 남아있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굉장히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제목부터도 웃음이 빵터진다!!


스포츠 브랜드를 따라한듯한 상호의 치킨집..


이 치킨집에 어떤 일들이 숨어있을지

굉장히 궁금해졌고, 표지에 보이는 신발 모양의 치킨집 인테리어가

아이에겐 마음에 쏙 든다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함께 그 내용도 참 호기심으로 이끈다.


동네에서 인기 많은 아디닭스 치킨집..


나름 전통이 있는데,

할아버지때부터 줄곧 이 곳을 이어가면서

상호명을 바꾸면서 뭔가 더 근사해진 기분이 든다.


더욱이 흥미로운 것은 치킨집 광고 전단지이다.


사실 이런 전단지가 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열광하며 집중해서 기어코 다 맞춰보리라 열심을 낼 것 같다.


퀴즈를 풀면서 치킨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행운까지..


수학 책을 가스 불 위에 올려 놓으면 무엇이 될까요?

십 리를 가던 길에 딱 중간에서 만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한 시간에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가 한 시간 후에 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숫자 중에서 가장 쉬운 숫자는 무엇일까요?



 처음엔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꽤나 알쏭달쏭한 퀴즈들이 아이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읽다가 다음 퀴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모습이 꽤나 긴장되고 설레이는 듯 보인다.


늘꿈꾸는 아파트 단지와 누리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을 화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아디닭스 치킨집'의 매력에 이끌린다.


어른들은 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부분들이 크다.


이 책 속에서도 그런 시선들이 굉장히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과는 다르게

치킨 하나로도 충분히 화합할 수 있다!


굉장히 단순하고 논리적이지 못해보이는 태도 같지만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보는 잣대와 기준들이

더 잘못된 방향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왜 어른들은 갈등하고 대립하면서

자신만의 편견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지를

이 책을 보면서 더욱이 어른이 나에게도 부끄러운 모습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송대라는 친구를 통해서

치킨으로 한마음이 되어 단합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마음 가득 흐뭇함을 가져온다.


우리도 이처럼 내 생각과 기준이 옳다고 생각되지만

때로는 그 단절되는 시선들이 옳지 않음을 인정하고

아이들의 마음처럼 조금은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서로가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나로 변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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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친구의 고백 소설Blue 5
미셸 쿠에바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나무옆의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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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친구의 고백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미셸 쿠에바스
저자 : 미셸 쿠에바스
저자 미셸 쿠에바스는 『상상 친구의 고백』이 『타임』지 선정 2015년 동화 베스트 Top 10에 선정되었고, 이 작품을 폭스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로 결정함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녀는 윌리엄스 대학을 졸업했고 버지니아 대학에서 창작예술 석사 학위와 헨리 호인스 펠로십(Henry Hoyns Fellowship)을 받았다. 주로 유머와 재미, 그리고 철학이 골고루 담겨 있는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쓴 책으로는 『The Masterwork of a Painting Elephant(그림 그리는 코끼리의 명작)』과 『웃는 하늘 너머로』(출간 예정) 등이 있다. 뉴욕에 있는 휘트니 미국 미술박물관의 청소년교육과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매사추세츠 주 버크셔 카운티에 거주하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정희성
역자 정희성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와 명지대를 거쳐 인하대 영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1984』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아마존 최후의 부족』 『휴먼 코미디』 『침대』 『기적의 세기』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에메랄드 아틀라스』 『파이어 크로니클』 『블랙 렉코닝』 『상상 친구의 고백』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내 친구 이크발』 『친구』 『책 읽어주는 로봇』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 모두에겐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한다.


상상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나 어른들을 보면

그들의 삶에 있어서 외로움의 벗이 되기도하고

어떤 답답함과 괴로움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깊은 터널을 걷는 것처럼 상상 속에서 마음껏 꿈을 꾼다.



사실, 누구나 자기 모습을 그대로 알아주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머리나 옷 스타일 같은 외모를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말 누구인지를 알아주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이상한 모습까지 모두 포함한 진짜 우리를 알고 계속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한다.

여러분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아주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는가?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여러분에게 자신의 모습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런 친구가 있다.

내 곁에는 늘 플뢰르가 있다.



상상 친구와의 엄청난 비밀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또다른 경험과 묘한 느낌이 들법도 한다.


어떨 때는 꽤 근사할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우리에겐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플뢰르를 필요로 한다.


내 마음을 읽어줄 수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친구 말이다.


모든 것이 사라진 후, 그 어둠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보려고 애썼다.

몰론 나는 특별한 형체가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다.

형체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렇다면 나는 무엇일까?

내 기억이 사라졌을 테지만 내가 알던 사람들은 내 일부였다.

그 사람들 덕분에 나는 존재했다.

그런 식으로 나 자신이 되면서 그 사람들의 친절과 용기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 사람들이 만들도록 도와준 장소를 찾을 지도나 나침반도 필요 없었다.

내 마음의 집을 웃음과 빛, 사랑과 가족이라는 가구로 가득 채웠으니까.

나는 그곳에서 솟아올라 가을 안개로 가득한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상상했다.

그리고 나는 멀리, 아주 먼 곳으로 매우 많은 시간을 보낸 후,

어딘가에 도착했을 때 마침내 내가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필요로 하는 상상 친구..


이 존재는 무얼 의미하는지 나또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자크가 받아들여야 하는 자신의 현실을

외면하고 싶고 그 두려움 가운데 서기 싫어서

이에 도망치려고 하는 비겁한 아이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내가 간절하게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를 만나러 온 상상 친구를 그렇게 의지했지만,

그 이별을 감당해야 할 것도 나이기에

더더욱 그 상상 속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선물로 다가온 이별은

또 다른 것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제 상상 친구는 나를 떠나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어둠같은 터널을 지나겠지만,

그 터널의 끝에선 진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존재할 것이라 믿고 싶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 자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사실 그 이별은 이별이라 할 수 없다.


내 상상 속에서 언제나 기억될 소중한 내 벗이기에

이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테니까.


사랑에 대해서 또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나는 이런 헌신적인 사랑을 나눌 친구가 있었는지..


나 역시 그런 상상 친구를 만나보길 뜨겁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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