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교육의 마법 - 스스로 돈 관리하는 아이로 만드는
김영옥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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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교육의 마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영옥

경제교육 전문 강사. 동아일보에 ‘신문과 놀자’를 연재 중이며 10년 넘게 연간 100회 이상의 강의를 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에서도 특강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인증강사로서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은행연합회 멘토단, 손해보험협회,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등에서 협력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저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 적도 없으면서 아이들이 부자로 살기 원한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들이 가정에서부터 경제교육을 시킬 것을 권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현명한 경제습관”이기 때문이다.

경제교육이라고 해서 딱딱한 이론이나 용어를 주입식으로 가르치자는 말이 아니다. 또한 부모에게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용돈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동의 소중함과 올바른 돈의 가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면서 경제를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다.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인내심과 계획성이 높을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감이 있어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히고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생활 속에서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돈교육의 마법’을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자.


[예스24 제공]



​4학년때부터 용돈을 주긴 했지만

따로 용돈 교육이란 걸 시킨 적은 없었다.


일주일 용돈 안에서 사용하라는 말뿐이었지만

돈 공부를 사실 내가 따로 해본 적은 없기에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붙잡고 시키는 편이 못되었다.


그런데 가끔 아이의 모습에서 소비 습관이나 행동을 보면

뭔가 쉽게 얻고 쉽게 쓰는 듯한 행동들이 거슬리긴 했다.

좀 더 아낄 수 있는 것도 쉽게 펑펑 쓰는 걸 보면

저축과 소비에 대한 경제관념이 아이에게 없는 걸 확실히 느꼈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어릴 때보다 더 풍족한 삶을 누리고 살지만

정작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은 것 같아

아이들이 참 나약하게 커가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

그렇기에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할 필요를 더더욱 느낀다.

아이들도 나도 소비를 부추기는 세상 속에서 산다.

그 안에서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서

우리가 소비에 길들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며 아이의 용돈 교육이 목적이었지만

내 소비 습관과 경제 관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에게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주려면

'기다림의 미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때까지 부모는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차라리 해주는 편이 속은 편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기다리지 못해 대신 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p96


즉각적인 것에 더 쉽게 반응하는 것에 절제하고

좀 더 참을 수 있는 자제력이 주는

소비로부터의 자유함과 유혹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다 힘든 부분이겠지만

일단 최대한 늦게까지 참아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당장의 만족은 얻지 못하지만 이후의 기다림 끝에 노는 뿌듯함이

더 큰 맛이란 걸 느낀다면 기꺼이 참을 용기가 날 것이다.


저축은 바로 그런 소비의 유혹을 견디고

당장의 만족에서 벗어나 먼 미래의 풍요로움에 도움을 준다는 걸 우린 잘 안다.


믈론 실천으로 이어지기까지 여러번의 고배를 마신다하더라도

차차 이 기본적인 원칙을 습관화한다면

현명한 소비와 저축 습관이 자리잡으리라 생각한다.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

열심히 돈을 모으로 제대로 쓸 줄 모르거나, 쓰는 재미에만 빠져서 빚을 내서라도 소비한다면

이처럼 불행한 일도 없다.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놀이처럼 이벤트처럼 즐겁게 저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p114


이 책에 나오는 '마법의 저축 이벤트'를 아이와 해볼 생각이다.


생각보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해보길 원하는 것이었다.


뭐든지 부모의 강제로 시작하는 것보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좋은 저축습관을 들이는 것이 목표이기에

이 이벤트가 아이들과 나에게도 꽤나 적절해보였다.


저축이 즐겁다란 것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목표액에 도달했을 때의 소원 성취는 물론이고

함께 파티를 즐기며 인증샷을 남길 생각이다.


이또한 멋진 이벤트이자 저축의 과정을 재미있게

교육하는 것이라는 걸 아이도 부모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다.


초등학교 자녀들에게서부터 바른 경제 교육을 시작한다면

어릴 때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성인으로 커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자 계기가 될 것을 예상해본다.


경제 교육의 시작을 용돈 교육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삶을 풍족하게 하는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을 가정 안에서 실천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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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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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 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움베르토 에코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볼로냐대학교의 교수이다. 1932년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주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 1954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위논문을 발간함으로써 문학비평 및 기호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62년 토리노대학교와 밀라노대학교에서 미학 강의를 시작했으며, 최초의 주요 저서인 『열린 작품 Opera apertas』(1962)을 발간해 현대미학의 새로운 해석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제임스 조이스의 시학 Le poetiche di James Joyce』(1965), 『예술의 정의 La definizione dell'arte』(1968) 등 새로운 이론서를 발표해 문학비평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66년 상파울루대학교와 피렌체대학교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으며, 1967년 『시각커뮤니케이션 기호학을 위한 노트』를 출간했다.

1968년 인간의 사고와 문화행위, 이념구성 등에 다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호를 개념, 유형, 의미론, 이데올로기 등으로 명쾌하게 분석 정리한 『텅빈 구조 La struttura assente』를 발간했으며, 이어서 『내용의 형식 Le forme del contenuto』(1971)을 발간한 후 이 두 저서의 내용을 증보해 영문판 『기호학이론 A Theory of Semiotics』(1976)을 발간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호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Visio 문화, 즉 읽는 문화가 아니라 보는 문화의 전형적인 사례인 중세 미학과 러시아 형식주의, 그리고 아방가르드 문화로부터 출발했으며, 퍼스의 철학적 기호론을 통해 독특한 기호학 체계를 구축, 프랑스 중심의 언어학적 기호학이나 구조주의와 철저하게 맞대결하는 한편 프랑크푸르트 학파류의 마르크스주의와도 완연히 다른 예술 이해와 미학관을 보여주었다. 1971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조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국제기호학 잡지 『베르수스』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1974년 밀라노에서 제1회 국제기호학 회의를 주관했으며, 1975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정교수 및 커뮤니케이션·연극학 연구소장으로 임명되었다.

기호학과 미학의 세계에 열중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에 근무하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당시 원자핵의 확산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세기말적인 위기를 문학으로 표현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는 2년 반에 걸쳐 집필을 완료해 1980년 첫번째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Il nome della rosa』을 발표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논리학,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경험주의 철학과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어 1988년 두 번째 장편소설 『푸코의 진자 Il pendolo di Foucauilt』를 발표해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1994년 자전적 작품인 세 번째 장편소설 『전날의 섬 L'isola del giornoprima』을 발표해 작가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에코는 문학은 죽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고 말할 정도로 문학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라는 책에서 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문학이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웅변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문학의 몇 가지 기능에 대해’에서 시작하여 마르크스, 단테, 네르발, 와일드, 조이스, 보르헤스 등의 작품에 대한 비평과 문체, 상징, 형식, 아이러니 등 문학 이론의 핵심적인 개념들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등을 담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철학·역사학·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그의 기호학이론은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Prospect/Foreign Policy 공동 조사에게 움베르토 에코는 노엄 촘스키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리처드 도킨스였다.

작품으로 장편소설『장미의 이름』(1980) 과『푸코의 진자』(1988),『전날의 섬』(1994), 동화『폭탄과 장군』(1988),『세 우주 비행사』(1988), 이론서『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열린 작품』,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

2016년 2월 19일 향년 84세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밀라노 자택에서 타계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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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코 에코의 책을 펼쳐 들었다.


'장미의 이름' 이후로는 그의 작품을 쉽게 건드릴 수가 없었다.


약간의 패배감을 맛보았다고 해야 할까.

 

몇번이고 책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했던 기억이 있어서

쉽게 그의 작품을 펼칠 용기가 나질 않았다.


다시 이 책을 만나보고자 했던건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엄숙하게 삶의 끝을 준비하는 그에게

마지막 작품은 어떻게 쓰여졌을지 상당히 궁금했다.


역시나 만만치 않았던 작품이기에

그가 학식을 뽐내고 싶어 쓴 작품은 아닐테지만

쉽게 접근하긴 어려운 작품인 건 분명한 것 같다.


그의 유작부터 접근하면서 그의 작품을 거슬러 올라가며 살펴보면

 좀 더 숨을 고르며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창간되지 않을 책이지만

그 과정들을 이야기로 담는다는 것이 조금은 특별한 생각인 듯 보인다.


세상에 나오지 않을 신문이지만

6명의 기자들의 의견들을 나누는 과정들이 꽤나 흥미롭다.


굉장히 비판적으로 따지며 살펴보진 않았지만

신문이란 매체 또한 그 양면성이 분명히 보이는 듯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불편한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

조금은 갈등되기도 하고, 외면해야 할 사실들에 대해서는 말이다.



'도마니'는 아직 독자가 없는 신문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뉴스를 싣는다 해도 그것을 놓고 반박할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신문이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반박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썩은 것에 손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문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p88


독자는 사람들이 대체로 일을 형편없이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프로답게 일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하는 겁니다.

일을 잘했다고 말하고 싶을 때는 그게 더 효과적이죠./p144



상류층 흉내를 내는 속물이나

과도하게 앞서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보이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프로답게를 굉장히 신경쓰는 듯 보여기도 하기에

신문이 사람들에게 오고가는 평판으로 따라가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게 된다.


언론 철학을 따지지 않고 프로답게 써내려 간다는 건 뭘까?


이 책이 분명 저널리즘에 관한 소설이지만

나에게는 뭔가 모험담처럼 느껴지는 건 뭘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의 교양 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에 감탄하게 된다.


시원한 정치적 풍자는 물론이고

문학적 요소와 날까로운 비판을 꿰뚫는 듯한

그의 거침없는 글 속에서 가슴이 뛰며 따라가길 허덕이는

나의 지성의 역부족을 실감하지만

이 작품은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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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문제였습니다 - 설탕만 줄여도 100배 더 건강해진다
캐서린 바스포드 지음, 신진철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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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문제였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캐서린 바스포드
캐서린 바스포드(KATHERINE BASSFORD)

저명한 건강 전문 기고가 겸 개인 트레이너다. 학부에서 실험심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인재경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에 기업체 트레이너 코치 생활을 접고 개인 트레이너로 전향했다. 이후 12년간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건강 및 웰빙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인지최면치료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이후,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고 해변가에서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겨 책을 쓰고 있다.

역자 : 신진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대한항공, 코콤포터노벨리 등 국내 및 외국계 기업에서 기획,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삶의 변곡점을 거치며 조직보다 위대한 개인의 힘을 깨닫고 개인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 그리고 개인 간의 연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정신분석, 인지치료 등 심리치료 이론을 공부하고 있으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설탕을 줄이면 인생이 달라진다!


베이킹을 좋아해서 집에서 아이들과 종종 즐기며 해먹는다.


사실 나는 탄수화물 중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빵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 한끼는

빵을 먹는 것을 낙으로 산다고 해야 할까.


빵이 없으면 다른 달달한 간식거리를 찾아서

떨어지는 당을 보충하려 바쁘다.


사실 베이킹을 하다보면 계량되어지는 설탕과 밀가루의 양이 엄청나다.


그리고 평소에도 단맛을 좋아해서

이를 좀 줄이려고도 애를 써보았지만,

끊고서는 이내 몇일 지나지 않아 너무 땡겨서 이내 포기하고 만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뭔가 경계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줄여나가야할 강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우리는 단것을 좋아하면 몸매가 망가지고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설탕이 감정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의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포도당이 꾸준히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다양한 형태의 심리장애와 관련이 있다.

그 장애에는 불안, 우울, 공격성, 과도한 활동성, 사고 장애, 집중 시간 단축,

집중력 저하, 기억력 및 학습능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포함된다./p39


설탕이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걸 보면

우리 몸과 두뇌를 손상 시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불편한 진실들을 알고도 먹으려니

굉장히 마음이 불편해진다.


음식을 조리하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진다.


설탕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도

이 책에선 말해준다.


습관을 촉발한 요소들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실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고픈 건

10분 참기.. 이것으로 당장 충동을 느끼는 음식에 대해

그 충동을 잠깐 멈춰보는 것이다.


그 10분동안 다른 것으로 생각과 행동을 분산시키면

당장의 급 충동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게 된다.


배가 부른 건 느끼는 걸 좋아해서 충분함을 넘어서 식사를 하는 편인데

느긋하게 식사를 하며 음식에 대한 맛을 좀 더 잘 느끼며

건강한 식사에 좀 더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설탕을 줄이는 건 이상으로

다른 식사습관으로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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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굽는 엄마 - 무한한 기쁨을 주는 인생 레시피
김요한 지음, 유재호 사진 / 바이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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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굽는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요한
글쓰기와 강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출판, 강좌 등으로 문화 발전을 이끄는 (사)‘WAFL’(WWW.IWAFL.COM)의 대표이며, 극동 PK 장학재단의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 《인생 비타민, 응원》, 《MOM: 한국인으로 살아온 미국인 엄마 이야기》, 《예술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십대, 명작에서 진로를 찾

다》 등이 있다. 《어린아이처럼》은 SERI CEO의 수석이 뽑은 ‘CEO가 읽는 책 30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유재호
학력 · MACS 기독교세계관(한국어) TRINITY WESTERN UNIVERSITY, 캐나다

· BFA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한국

개인전 · 2010년, <갤러리 두인 초대전>, 서울

· 2009년, <서울아트페어 2009 부스 개인전>, 예술의전당, 서울

그룹전 · 2014년 , WELTERBE ZOLLBEREIN, 독일

· 2013년 <아트 에디션: 국제 에디션 아트페어>, SETEC, 서울

그 외 다수

저서 · 2007 포토 에세이 《양화진 “HERE AM I”》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이 생각나는

파이 향기 솔솔 풍기는 따스함이

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준다.


결혼하고서 내가 한 밥을 먹이기 바쁘기에

가끔 지치고 힘들 때면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건네면 엄마는

"가까우면 집에 와서 밥이나 먹고 가면 좋겠구만..."

그러고서는 이미 엄마 밥상을 받은 듯 기운이 돋는다.


요즘 들어 삶이 지치고 힘들 때면

더더욱 푸근한 엄마의 사랑이 그리워진다.


그런 생각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파이 한 조각의 위로가

나에겐 선물처럼 크게 다가온 책을 만났다.


모두를 식구로 만들어버리는 마법 같은 식탁,

그 마법의 비밀은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었다./p127


둘러앉아 밥 먹는 정겨움의 공간인 식탁은

엄마의 특별함이 가득한 곳일 것이다.


마법같은 일들이 이 곳에서 일어남은 물론이고

엄마의 손맛에서 탄생하는 음식들

이를 즐기며 대화하는 사람과의 멋진 하모니가 이곳에서 펼쳐지니말이다.


난 이 공간을 정말 사랑한다.


나중에 나 역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공간이 더 풍성한 나눔의 식탁이 되면 좋겠다.


먹고 마시며 즐기는 곳이지만

사랑과 나눔이 베인 곳의 향기를

편안하게 찾아 올 이들을 맞이하고 싶다.


그토록 뜨거운 열을 견디려면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얼마나 힘들까.

그렇게 파이는 자신을 내어준다.

그리고 누군가를 기쁘게 해준다.

그렇게 세상에 왔다가 사라진다./p170


잘 구워진 파이를 맛있게 먹기 바빴는데

고열을 견뎌낸 파이를 생각하며

괜시리 인생에 빗대어 생각해보니 그 무게감이 크게 느껴진다.


이처럼 뜨거운 열을 견뎌낸 파이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인 멋진 파이로 기억될 것이다.


그렇게 살다 가고 싶다.


나 역시 맛있는 파이처럼 제 맛을 깊게 지니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나누고 싶다.


누가 뭐래도 엄마는 없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있다.

보이지 않지만 없으면 우리가 살 수 없는 소중한 공기와 같이.

존재하지 않는 듯하지만 존재하는 엄마가

있음을 깨닫고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p199


엄마 생각이 간절히 난다.


엄마는 지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준

단단한 나무처럼 늘 내곁에 있어준다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푸르른 잎새들이 떨어지고 앙상한 뼈대가 보일 정도로 애처롭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생명력을 품고 있는 강한 희생과 사랑은

언제나 날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임은 변함이 없다.


그런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책의 소개만으로도 정말 읽어보고픈 책이었다.


밀려오는 행복감과 파이를 구우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내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할지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나누는 것 같이

마음이 풍성해지는 시간이었다.


모두의 식탁에 사랑과 감사가 넘쳐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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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 흔들리는 나를 단단하게 잡아준 단 한 권의 인문고전
조기준 지음 / 피오르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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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조기준

스물에는 뮤지컬 배우를 꿈꿨고, 서른에는 에디터가 되었으며, 마흔에는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남들 하는 것은 하지 않고, 남들 하지 않는 것만 골라서 한다. 취업, 결혼, 육아, 내 집 마련처럼 나이마다 풀어야 할 숙제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살다보니 삶에 정답이 존재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옆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고전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첫 책 《밤 열두 시, 나의 도시》에서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맞이하게 되는 감정과 일상 속 변화에 대해 털어놓았으며, 두 번째 책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에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깨닫게 되는 소박한 행복을 전한다. 밴드 ‘체리립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싱글 앨범 <눕다>를 발표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빈자리를 노래하기도 했다.
마흔은 두 번째 스물일 뿐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여섯 고양이를 인생의 동반자 삼아 함께 빈둥거린다.

인스타그램 @jerem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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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제공]



​마흔을 앞둔 지금 나는 얼마나 이루고 살았나..


두 아이를 출산한 것이 나에겐 가장 큰일이었고,

그렇게 엄마로 살아온 세월이 이젠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그럼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해서

무가치하게 살아온 것일까.


내가 이룬 사회적 지휘나 명예는 없지만

나에겐 지금의 여유가 참 좋다.


이십대에는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열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뜨거움이 사그라든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더 인정받기 위해 애를 썼던 걸 생각하면 참 치열하게 살았던 고달픔이 느껴진다.


요즘 들어 나이 듦에 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온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맹자>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인문고전과 연결 지어 생각해볼 인생 문제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과연 나는 마흔이 되어서 자신을 올바르게 붙들고 세울 수 있는 마음이

정립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지만,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작은 것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정 나를 위한 것인지를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

비록 오늘날 100세, 120세 시대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흔을 반평생 정도 살았다고 여길 때가 많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철없이 행동할 것이 아니라,

철이 든 행동으로 조금씩 방향을 틀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p59


요즘 내가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 중 하나인

사람과의 관계를 조금씩 정리 중이다.


소수의 인맥을 더 깊이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많은 이들과의 관계를 구지 넓히고 싶진 않다란 생각에

인맥 정리가 필요한 시점란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많은 이들과 관계하면

그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그렇게 쓸 에너지도 많이 없지만,

 좁지만 깊은 관계를 가지며 인생을 나눌 사람이

내 곁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단 몇 명이라도 함께 해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좀 더 현명한 생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나쁜 마흔이 되서는 안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입버릇 또한 그러하듯이 내가 쉽게 내뱉는 말에도

뭔가 지혜로움과 함께 아름다운 불혹이 될 수 있는 행동들로

나를 가꿔나가고픈 마음이 든다.


'그대가 내일 죽는 것처럼 살아라.

그대가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p230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뭔가 배우고 싶다.


그런 열망은 나에게 배움과 공부의 중요성과 함께

앎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아 참 좋다.


이전보다도 공부라는 것이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움에 대한 의욕이 더 가득해져

뭔가 책을 읽고 나름 즐기게 되는 시간들이

행복의 또다른 얼굴로 나를 대한다.


그렇기에 그 열정만은 나이가 더 들어서도

의지와 열정이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


친정 부모님 역시 악기와 운동,커피를 즐기면서

좀 더 전보다 의욕이 넘치는 삶을 살고 계신다.


나보다도 더 에너지와 열정이 많으시고

침체되어 우울하게 있었던 삶을 벗어나

다시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나태하게 살아가고 있을 땐 그 모습이 도전이 된다.


여태까지 해놓은게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내 방향성을 찾아서

어느 것 하나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길 바란다.


나에게 책은 또한 그런 점에서 참 좋은 벗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있을 때

나를 다시 세워주고 방향성을 잡아준 좋은 도구이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또 다른 비전을 꿈꾸게 한다.


마흔을 앞두고서는 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나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보살피며

더 나를 사랑하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싶다.


꾸밈없이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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