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돈교육의 마법 - 스스로 돈 관리하는 아이로 만드는
김영옥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0월
평점 :
용돈 교육의 마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영옥
경제교육 전문 강사. 동아일보에 ‘신문과 놀자’를 연재 중이며 10년 넘게 연간 100회 이상의 강의를 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에서도 특강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인증강사로서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은행연합회 멘토단, 손해보험협회,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등에서 협력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저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 적도 없으면서 아이들이 부자로 살기 원한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들이 가정에서부터 경제교육을 시킬 것을 권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현명한 경제습관”이기 때문이다.
경제교육이라고 해서 딱딱한 이론이나 용어를 주입식으로 가르치자는 말이 아니다. 또한 부모에게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용돈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동의 소중함과 올바른 돈의 가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면서 경제를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다.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인내심과 계획성이 높을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감이 있어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히고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생활 속에서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돈교육의 마법’을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자.
[예스24 제공]


4학년때부터 용돈을 주긴 했지만
따로 용돈 교육이란 걸 시킨 적은 없었다.
일주일 용돈 안에서 사용하라는 말뿐이었지만
돈 공부를 사실 내가 따로 해본 적은 없기에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붙잡고 시키는 편이 못되었다.
그런데 가끔 아이의 모습에서 소비 습관이나 행동을 보면
뭔가 쉽게 얻고 쉽게 쓰는 듯한 행동들이 거슬리긴 했다.
좀 더 아낄 수 있는 것도 쉽게 펑펑 쓰는 걸 보면
저축과 소비에 대한 경제관념이 아이에게 없는 걸 확실히 느꼈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어릴 때보다 더 풍족한 삶을 누리고 살지만
정작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은 것 같아
아이들이 참 나약하게 커가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
그렇기에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할 필요를 더더욱 느낀다.
아이들도 나도 소비를 부추기는 세상 속에서 산다.
그 안에서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서
우리가 소비에 길들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며 아이의 용돈 교육이 목적이었지만
내 소비 습관과 경제 관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에게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주려면
'기다림의 미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때까지 부모는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차라리 해주는 편이 속은 편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기다리지 못해 대신 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p96
즉각적인 것에 더 쉽게 반응하는 것에 절제하고
좀 더 참을 수 있는 자제력이 주는
소비로부터의 자유함과 유혹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다 힘든 부분이겠지만
일단 최대한 늦게까지 참아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당장의 만족은 얻지 못하지만 이후의 기다림 끝에 노는 뿌듯함이
더 큰 맛이란 걸 느낀다면 기꺼이 참을 용기가 날 것이다.
저축은 바로 그런 소비의 유혹을 견디고
당장의 만족에서 벗어나 먼 미래의 풍요로움에 도움을 준다는 걸 우린 잘 안다.
믈론 실천으로 이어지기까지 여러번의 고배를 마신다하더라도
차차 이 기본적인 원칙을 습관화한다면
현명한 소비와 저축 습관이 자리잡으리라 생각한다.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
열심히 돈을 모으로 제대로 쓸 줄 모르거나, 쓰는 재미에만 빠져서 빚을 내서라도 소비한다면
이처럼 불행한 일도 없다.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놀이처럼 이벤트처럼 즐겁게 저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p114
이 책에 나오는 '마법의 저축 이벤트'를 아이와 해볼 생각이다.
생각보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해보길 원하는 것이었다.
뭐든지 부모의 강제로 시작하는 것보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좋은 저축습관을 들이는 것이 목표이기에
이 이벤트가 아이들과 나에게도 꽤나 적절해보였다.
저축이 즐겁다란 것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목표액에 도달했을 때의 소원 성취는 물론이고
함께 파티를 즐기며 인증샷을 남길 생각이다.
이또한 멋진 이벤트이자 저축의 과정을 재미있게
교육하는 것이라는 걸 아이도 부모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다.
초등학교 자녀들에게서부터 바른 경제 교육을 시작한다면
어릴 때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성인으로 커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자 계기가 될 것을 예상해본다.
경제 교육의 시작을 용돈 교육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삶을 풍족하게 하는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을 가정 안에서 실천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