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성진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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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성진아
현재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외국어, 자기계발, 여행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다.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MBC, SBS, YTN사이언스, 이데일리TV, KTV, 채널W 등 다수의 채널에서 리포터 및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어떻게 살아야 가장 나답게, 멋지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0대에 참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아나운서, MC, 리포터, 쇼호스트와 같은 방송활동은 물론, 외국어와 스피치 강사로도 활동했고, 패션 브랜드 창업을 하기도 했다. 잘되지 않은 일도 있지만 그만큼 인생의 경험은 쌓였다고 믿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다.

24개국 52개 도시를 다니면서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나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은 한 번 뿐’이라는 것을 지각하며, 좀 더 발전적이고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 우리에겐 더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가 원하는 삶을 꿈꾸지만

사실 용기가 부족하기도 하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늘 깔려 있다.


그래서 그냥 별 다를 것 없는 오늘에 안주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이상은 접어두고 적당히 타협하며 산다.


멋진 삶을 꿈꾸는 건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항상 공존할 것이다.


누군가는 그 꿈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 꿈을 가슴 속에만 안고 살아갈 것이고

누군가는 꿈도 꾸지 못하고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다.


큰 아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고 국어를 좋아하는데

못하는 수학에만 매달려 문제집을 몇개고 풀리고 학원을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매달리면서

정작 좋아하는 국어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 내가 가진 장점에 집중하거나 개발해 줄 생각을

하지 못했던 내 오류를 최근들어 더 분명하게 바라보게 된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만 들어내서

박탈감과 좌절만 느낀다면 이젠 멈춰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여전히 내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내가 못하는 것에만 날 구속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

스스로도 안타깝게 여기며 살아간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가지지 못한 능력에 집중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조차 보이지 않게 된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결국 나답게 살고 있고, 자신의 삶의 행복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이들은 '자기 인정'에서 모든 것이 비롯된다는 사실을 안다./p92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다보면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기쁨을 뺏기기 쉽다.


그렇게 감정이 흘러가다보면

늘 나는 스스로를 고립되고 힘들게만 만들게 된다.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나를 더 잘 아는 나로 살아가고 싶다.


나에게 꿈이란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준

71세 유튜브 크리에터인 박막례 할머니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즐기고 주저하지 않는 모습에

나이는 꿈꾸는 것과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멋진 분이란 생각에 더 가슴이 뜨거워진다.


다양한 주제로 소소한 일상까지..


유튜브의 세계에서 자신의 멋을 한껏 들어내면서

다시 인생을 살아가는 박막례 할머니의 삶을 보면서

생각으로만 멈추지 말고 먼저 행동으로 다가가보면

꿈이 이뤄지는 그 과정들이 얼마나 가슴 설레고

즐거웠을지 나에게도 전달된다.


늘 주저하고 못했던 내 꿈도

언젠가 날개를 달아주고 훨훨 날게 해주고 싶다.


정말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멋지고 행복한 삶이란 생각이 든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는 것에

다시 한번 도전의욕을 더 불지펴 보고 싶다.


이젠 주저하지 않고 일어서서 걷고 나아가고 싶다.


내게 남은 인생은 이제 나를 제대로 알아가고

나에게 집중하면서

꿈꾸던 이상을 실현해 나가면서

행복한 삶,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빛날 수 있는 인생의 시간들로 채워지길..



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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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빵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2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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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경규
저자 조경규는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만화가 겸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 〈800〉과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 〈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봉봉클럽〉 등이 있으며, 팬더댄스 다이어리와 1식3찬 팬더댄스 식기 세트, 팬더댄스 텀블러 같은 캐릭터 상품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큰 아이가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들을 다 애정한다.


그 중에서도 기념일마다 선물로 받고 싶다는 책이

'오무라이스잼잼'인데 한권씩 모으다보니 이젠 전 시리즈를 다 모아간다.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그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면서 디테일함에 빠져들고 만다.


그래서 우리가족 모두 이 책을 사랑한다.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은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이다.


둘째 아이에게 너무도 안성맞춤인 책이였다.


누나가 오무라이스잼잼을 볼 때면

곁에 와서 그림을 보면서 이거 맛있겠다면서 말하던 아이가

이젠 자기 책이 생겼다면서 뛸 듯이 기뻐한다.


조경규 작가님이 그린 책들을

우리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색감이나 그림이 아이들 정서에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고

어른들에게도 사랑스런 그의 작품 세계가

소장각을 불러 일으킬만한 매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우리 가족은 빵덕후이다.


엄마를 비롯해서 밥을 배불리 먹어도
빵 먹을 배는 항시 준비되어 있다.


빵이 집에서 떨어지면 괜시리 허전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좋은 오븐을 하나 장만하면서

자주 빵을 만들어 먹는다.


갓 구운 빵을 먹을 땐 정말이지 행복감이 넘쳐 흐른다.


고소하고 구수하며 빵 냄새가 나는 우리집은

그 따스함이 한결 더 업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어린이집을 다녀와서 빵을 찾는 둘째와

빵이야기를 보면서 빵은 어디서부터 오는지 살펴보았다.


작고 딱딱한 이 밀알에서

꼅질을 골라내서 가루를 만든 것이 밀가루..


효소, 소금, 물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반죽하면서 가만히 두면

반죽이 부풀어 오른다.


따뜻한 오븐 속에 넣고 구우면 식빵 만들기 완성!


갓 구운 식빵을 손으로 쭉 뜯어먹으면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


이 책을 보면서 빵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을 쳐서

간단히 우유 식빵을 만들어 먹었다.


손으로 찢어 먹어도 맛있고,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식빵은

정말이지 완소빵!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빵이 있는데

책 한가득 그려진 빵들을 보면서 군침을 흘려본다.


다 좋아하는 빵이라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넛, 컵케이크,호두과자,크루아상,꽈배기,크림빵,소시지빵 등...


빵 사랑이 넘치는 우리 가족에게

이 책은 무한한 사랑을 받을만한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오늘도 따뜻하게 구운 빵과 우유 한잔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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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의 빨간 수첩
소피아 룬드베리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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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리스의 빨간 수첩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지은이 : 소피아 룬드베리
기자이자 소설가. 1974년 스웨덴 베스테로스에서 태어나 2018년 현재 스톡홀름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전에는 잡지 편집자이자 교육자로 일했다. 그의 첫 소설인 《도리스의 빨간 수첩(Den röda adressboken)》(2017)은 오랫동안 삶을 살아온 노인들에게 애정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을 때 발견할 수 있는 놀라움에 주목한 책으로, 스웨덴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전 세계 28개국에서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최근 출간된 두 번째 소설 《마음 한쪽에 남아 있는 물음표(Ett frågetecken är ett halvt hjärta)》(2018)도 23개국에서의 출간이 확정되며 스칸디나비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빠르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순영

옮긴이 : 이순영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워런 13세와 속삭이는 숲》,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이기는 공식》, 《이반 일리치의 죽음》, 《워런 13세와 모든 것을 보는 눈》,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상실 그리고 치유》, 《키친하우스》, 《집으로 가는 먼 길》,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고독의 위로》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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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을 추억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참 새롭고 감사한 시간들로 채워진다.


그렇게 나도 나이가 들면서

글을 쓰는 것이 참 좋은 시간 보내기란 생각에

좀 더 일상을 기록해 나가는 걸

꾸준히 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96세의 도리스가 남긴 기록으로 이야기가 채워진다.


빨간 수첩이 그 기록의 산물이다.


이 수첩 안에서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이 다 담겨져 있다.


내가 마주친 인연들에 대한 회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 쓴 이 수첩은

지난 날의 일들이 남은 세대에게 전하는 강하고도 깊은 메시지로 전달된다.


사랑은 언제나 제 길을 찾아가는 법이란다.

진짜 사랑은 원래 그런 거야./p308


삶에서 가장 큰 위안을 얻을 때는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 답으로 오직 사랑을 얻을 때란다.

그 사랑이 서로 어긋난다 해도 말이지./p393


사랑과 이별, 희망과 상실..


우린 그런 굴레를 피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또 인생을 걷다보면

그 길에서 다시 사랑을 발견하고 살아갈 희망을 마주한다.


죽음의 문턱에선 더 삶이 선명하게 잘 보일까.


96세라는 나이 앞에서

내 나이의 명함을 내밀지도 못할 정도로 삶의 내공이 얕아보인다.


그런데 나에게도 도리스가 전해주는 삶의 격려가

굉장한 위안을 선물로 안겨준다.


일찍이 이런 충고를 가슴에 새기고 살았더라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미련하게도 지금은 내 안의 행복이 가리워져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 불평을 늘어놓는 시간들이 많다.


그런데 행복의 순간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도리스의 글 속에서 보여주는 듯하다.


적어도 사랑은 말이다.


살아갈 희망이자 다시 재생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이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나에게 끌어쓸 에너지가 없다고 느껴지는 그런 마음이

아직 살아보지 못한 인생 앞에서 바로 단정 짓긴 섣부른 판단인것 같다.


죽음을 맞이하고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나도 나이들어 가는 것이 싫고

피하고픈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괴로울 때가 있다.


나이듦 이상으로 죽음이란 걸 코 앞에 둔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판단이 될까.


한 노인의 충고처럼 보여질 법도 하지만

그 안에선 많은 인생의 무게와 깊이가

요동치는 내 하루 하루의 삶을 잠시 멈추어 생각하게 한다.


내 인생의 만남은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처럼 가볍게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그것 또한 멋진 내 인생의 추억이 된다.


그런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둔해진 감각들을 도리스의 삶을 통해서

더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아

나에겐 삶의 자극이 있던 책이었다.


아쉬움으로 남을 인생일지라도

지금의 내 인생에 감사할 것들을 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진다.


도리스의 빨간 수첩만큼이나 소중한 나만의 다이어리에

오늘을 기록하고 싶다.


삶의 순간 순간들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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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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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장새롬(멋진롬)
대학에서 아동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지역아동센터장으로 열정 넘치게 일하며 20대를 보냈다. 8년 연애 후 결혼하자마자 서울을 떠나 전업맘이 되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나홀로 육아에도 일 년에 한 번씩 휴가를 공표하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개인주의 엄마다.

둘째가 어린이집에 갈 무렵, 오랫동안 꿈꿔왔던 책방 사업을 시작했다. 동쪽바다 책방, 서툴렀지만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남편의 전근으로 또다시 이삿짐을 꾸리며 동해시 책방 운영은 종료해야 했지만, 책과의 인연을 멈추기 싫어 블로그에서 비밀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 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제목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동쪽바다 책방, 시즌 2인 셈이다. 아이를 키우며 일을 지속하는 게 쉽지 않지만,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저서 :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를 키우면서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지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만의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런 나에게 대리만족을 느끼며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삶을 실현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살아온 내 삶에

뭔가 작은 보상이나 선물을 주고픈 마음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과 남편은 내 인생에 중요한 선물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씩 꿈꾸며 이뤄가는

엄마로써 아내로써의 내가 아닌

그냥 나로 살아가는 그런 삶에 좀 더 애정을 쏟고 싶은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을 이 책을 보며 즐겨본다.


여행 갈 때 책 한 권씩 들고 가는 내 습관도 책방을 열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다.

책을 못 챙긴 날은 공항 서점에서 책을 사서 출발하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면서 서점은 빼놓지 않고 들렀다.

외국어로 된 책을 읽지는 못할지라도 그냥 그곳 서점은 어떤 느낌인지,

어떤 책이 나오는지 둘러보는 게 나만의 여행코스였다./p30


여행과 책은 참 잘 어울리는 하모니같다.


만약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면

책과 카메라를 꼭 챙겨서 갈 것이다.


항상 습관처럼 잦은 이사를 하지만

가장 먼저 도서관을 찾아가고 근처 서점을 둘러본다.


책방을 연다는 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 분명한데

내가 동경하는 삶이지만 꿈만으로 늘 남아 있다.


여행지만큼이나 우린 남편따라 이사하는 근무지에서

색다른 서점과 분위기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적막한 곳에서도 나에게 책은 위로가 되는 공간이었다.


섬 근무에서 참 외로울법도 한 그 곳에선

섬에 단 하나 있던 작은 도서관이

나에게 그렇게 큰 위로와 쉼터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 특별함이 늘 함께 하는 건 책이 있어서 행복할 수 있었다.


책 한 권씩 챙겨나가는 습관으로 볼 때

책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각별한지가 느껴진다.


'동쪽바다 책방'

언제고 그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들릴 일이 생기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 정리되었다는 말에 마음이 씁쓸해진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독립 책방을 일부러라도 탐방하는 재미에 빠져산다.


대형서점과는 다른 특색과 분위기와 멋이 살아 있다.


"희망이란 건 엄마가 되어서도 이룰 수 있는 거군요."/p41


책방을 운영하며 글을 쓰는 삶..


정말이지 부럽고 나도 꼭 그렇게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삶이다.


얼마나 행복할까..


다소 무모한 도전이 될거 같아 주저하고

현실과 타협하면서 적당한 만족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에게

책방을 연다는 건 엄청난 도전이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될 것 같다.


아직은 그럴 여유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꿈까지 포기하고 싶진 않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포기하고 살아가는 부분들도 많지만

책은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내 벗이기에

오래도록 함꼐 하며 행복하고 싶다.


아무리 즐거운 살림이라도 비교하고 남과 경쟁하려는 순간

불안, 불평으로 바뀌는 것을 순간순간 느낀다.

행복한 생활이란 역시, 비교하지 않을 때 온다./p62


얼마전에도 이웃딸 이야기를 하다가

딸아이와 비교되는 이야기를 하게 되서

굉장히 마음상하고 한동안 집안 공기가 탁했다.


비교는 금물이다.


그건 정말 더 큰 불만의 씨앗을 품게 되고

내 안의 불평이 가득 차게 하는 아주 몹쓸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하물며 책방을 운영하면서

계속되는 경쟁의식에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가면

내 것에 대한 만족과 행복감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아무리 남이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공허할 뿐,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실패감을 느끼며 살기에는 아까운 귀한 사람이니까./p211


그래 나도 살아야겠다.


나를 아끼며 나를 위하며..


내 기분하나 잘 맞추지 못하면서

남을 맞추며 살아간다고 늘 아등바등이다.


그런  삶은 조금도 즐겁지 않다.


이젠 좀 더 내 안의 행복에 집중하고 싶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솔직히 반응하고

더 적극적으로 나를 사랑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삶을 그대로 나타나도록

나를 들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싶다.


이젠 내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좀 더 분명해진다.


불안해말고 그냥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해 즐겁게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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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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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고바야시 유리코
1980년 일본 효고 현 출생. 와세다대학 졸업. 방송 제작사에서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들다가 출판사 에디터가 되었다. 현재는 프리랜서 에디터로 자연, 생물, 산악 분야의 책과 잡지를 주로 만들고 있다. 언제나 ‘지금’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의 47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역자 : 이용택
한국외국어대학 일본어과 졸업. 출판사에서 출판 기획,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는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행복해질 용기』 외 다수가 있다.

그림 : 오바타 사키
1986년 일본 야마나시 현 출생. 구와사와디자인연구소 종합디자인과 졸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독립 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동물들의 다양한 특징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작가만의 심플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감수 :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1944년 일본 도쿄 출생. 도쿄해양대학 졸업. 국립과학박물관에서 포유류의 분류학과 생태학을 공부했다. 우에노동물원의 동물 해설사이자 시즈오카 현의 ‘고양이 박물관’ 관장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 생태에 대한 조언과 함께 고민 상담에 도움을 주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민이 많은 우린 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현실에 대한 불안 속에서 불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동안 내 기분 속에 잠식하고 있는 우울함과

여전히 내 맘과 같지 않은 서투른 표현이

날 더 괴롭히고 날 서게 만드는 요즘이었다.


내 진짜 모습을 드러내기 두려워

오히려 더 밝게 웃고 다녔던 가식적인 모습이 참 싫다.


이런 고민들을 누구와 함께 나눌 수 있을까.


정말 친한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내 안의 깊은 고민들이 있다.


홀로 마주하기에도 지치고

내 안에 불안을 멈추고 싶어 비상벨을 눌리고 싶을 때마다

깊은 바다로 나아가는 책 속에서

뜻하지 않게 생각이 전환되는 시간들을 맞이한다.


이 책은 고민들을 상담받는 책이다.


인간들의 고민을 동물들에게 상담받게 된다는

독특한 처방이 참 특이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인간처럼 부모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라며

지시만 내린다면 새끼들은 이 기술을 배울 수 없습니다.

미어캣 부모는 처음엔 죽은 전갈을 새끼들에게 주어 맛을 보게 합니다.

그다음에는 독침을 제거한 전갈을 새끼 앞에 내려놓고 사냥하도록 시킵니다.

여기에 성공하면 독침을 제거하지 않은 전갈을 새끼들 스스로 사냥하도록 시키죠./p90


이렇게 저렇게 아이들에게 지시하면서

정작 부모들은 공부 하는 아이들 뒤로 티비를 보고있노라면

어떤 기분이 들지 언제고 아이와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


자녀와 함께 공부하면 또다른 공부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겠다란 생각에

아이가 공부를 안한다고 고민인 부모들에게

같이 해보라는 건 일방적인 충고만 들어 놓기보단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만 같다.


가족이 한마음으로 새끼의 사냥을 응원하면

얼마나 기운차게 해낼 수 있겠는가.


우린 미어캣의 교육법을 보면서

그런 흥미와 참여도를  가족 안에서 뭉치는

애정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해달은 바다 위를 떠다니며 삽니다.

잠잘 때도 바다 위에 떠 있기 때문에 자칫 깊이 잠들어버리면

조류를 타고 먼 바다까지 흘러가 무리에서 떨어져버리기도 하죠.

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해저에서 자라는 마시마를 온몸에 휘감고

잠자는 기술을 개발해냈죠.

자신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물살 속에서도 다시마만 있으면 괜찮습니다!/p198


내 맘의 중심을 먼저 세워보자.


좀 더 당당할 수 없었고

비겁하게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도

남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피해왔다.


그렇게 살다보니 마음의 공허함이 남아

내 신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된다.


자신을 붙들 다시마 같은 존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사실 사람에게도 의지해도 보았는데

결국은 상처로 돌아오거나 실망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좀 더 다른 것들로 방향을 틀어

내가 정말 공부해보고 싶었던 것에 주저했던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뭔가 모르게 마음의 열정이 타오름을 느꼈다.


또한 책이 나에겐 그런 중심 잡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 된다.


의지하고 힘이 되었던 든든한 친구처럼

책을 통해 내 안의 꿈을 발견하고 마주하면서

나에겐 뭔가 새로운 나로 피어오르는 기분을 느끼게 되어

줄곧 책을 놓치 않고 붙잡고 산다.


이처럼 나약한 나이지만

의지할 곳이 있어서도 괜찮은 삶이고,

위로 받고 싶어 펼쳐든 책 속에서

맘껏 울다가 웃으면서 오늘 내 하루도

고단했지만 꽤 괜찮았던 것에 감사하다.


별다른 생각없이 툭 던지 내 고민에

심플한 답을 던진 이 책의 기발한 동물들의 상담이

담백하면서도 진실되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렇게 좀 더 가볍게 내 삶을 즐기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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