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 한 아이를 키우려면 12명의 인문학 대가가 필요하다!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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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범준

15살 중학교 2학년, 14살 중학교 1학년, 그리고 12살 초등학교 5학년 등 세 아이와 마흔을 살짝 넘긴 아내님을 모시고 사는 ‘아이 경험자’이자 ‘아내 경험자’다.

보건 복지부 ‘100인의 아빠단’에서 교육 분야의 멘토로 활동 중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나오는 “교육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어린 시절에 간직된 아름답고 성스러운 추억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이다.”라는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면서 아이들과 아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노력한다.

‘세상에서 가장 값싸게 노는 방법은 공부’이며 ‘공부 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건 좋은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독서 토론하는 모임을 찾아다니며 ‘노는 것’을 해결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직장생활 중에 대학원에 등록, 코칭과 리더십을 주제로 하는 Human Resource를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으로써의 명상’을 연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2014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된 《내 아이를 바꾸는 아빠의 말》, 인성교육진흥법의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인성교육 솔루션을 제시한 《하루 10분, 따뜻한 교감 아빠의 인성교육》, 사춘기 아이들과의 실질적 대화법을 다룬 《자녀가 상처받지 않는 부모의 말투》 등 부모와 자녀의 관계,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필요한 여러 권의 책이 있고 다수의 자녀 교육 강연을 하였다. 또한 15만 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2017년 예스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등 대화법 책을 십 여권 넘게 썼다.


[예스24 제공]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얼까?


개입하고 간섭하라는 말이 아니라

편안한 의자처럼 쉴 수 있고 가끔은 충고를 구하며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울 수 있는 정도에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아이를 지켜보는 것.

내가 가장 부족하고 필요한 바이다.

이 책에선세상을 보는 인생의 지혜를

인문학자들의 조언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성실과 믿음이 없으면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율곡의 말을 흘려들을 수 많은 없다.

생각해 보면 공부에서 중요한 건 주변의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두 이겨 내고

학문을 익히기 위해 책을 드는 바로 그 순간까지가 아닐까 싶다.

주변의 잡스러운 것들을 성실과 믿음으로 통제하는 고단한 과정이,

그저 그런 삶에 대응하는 의지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공부인 것이다./p53


사실 우린 공부의 본질을 제대로 잘 파악하지 못하고 공부한다.


대입이 전부인 학생들을 보면

목표한 바에 최선을 다해 학습하는 것에

사력을 다하지만, 한편으론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배움이란 올바른 이치를 다시금 깨닫고

그 고단한 과정들을 기꺼이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배움이 주는 즐거움의 맛을 제대로 맛본 이들만이 안다.


사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했었고

막상 성적에 맞춰 원하지 않는 부모님이 원하는 과에서

공부를 했지만 실상 별로 남는 것 없이 졸업과 동시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에 휩싸이며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도

항상 공부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진짜 공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서 너무 늦게 깨닫지 않도록

아이들에게도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중요한 가치에 대한 당부를 해주고 싶었다.


사실 말이 길어지면 잔소리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책을 권할 때가 많다.


직접 책을 읽고 뜻하는 바를 스스로 파악했으면 해서이다.


공부가 아닌 배움이라는 말이 참 좋다.


배움에 있어서 더 겸손하고 낮아진 자세로

진짜 공부에 한걸음 더 나아가길 희망한다.


내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을까.

꿈이 내 세계를 짓밟아서도 안되지만,

꿈은 결코 내 안에서 실현될 수 있는 어떤 것이다.

그 꿈은 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위치에 따라, 주변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다.

꿈은 변한다. 변하는 꿈을 함께 인정해 주지는 못할망정

아이의 꿈을 좌절시킬 권리가 부모에게 있을까./p260-261


큰 아이에게 정말 미안한 것이

어릴 적에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란 꿈 얘기를 할때

너무 현실적인 충고랍시고 아이의 꿈을 짓밟았던

좋지 않은 예를 지금도 잊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다.


그후에도 몇 번이고 사과했지만,

그 때의 좌절이 아이에게는 굉장히 큰 실망감을 안긴것 같다.


내가 말하는 논리를 아이에게 설득하려는

내 못된 심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이는 그런 현실적인 충고보다도

격려와 지지가 필요했을 것인데

정말 묵사발을 만들어 버렸으니..


지금은 그런 벌어진 틈을 어떻게 매꿀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당장 아이의 말에 아이의 꿈에 신뢰할 수 없을지라도

쓸모없는 꿈은 없고 내 아이의 꿈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가볍지 않게 말하되 말을 조심해야 할 필요를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각 장마다 전달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사실 이 책은 내가 더 많은 반성과 공부가 필요한 책인 것 같다.


더 엄격한 기준에서 스스로에게 잘못된 푯말을 바꿔

세상에 나아가 자존감을 높이며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올바른 말을 해야 함을 강력하게 권고함을 받아들이며 오늘도 배우고 또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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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나만 알고 싶은 백수 김봉철 군이 웅크리고 써내려간 이상한 위로
김봉철 지음 / 웨일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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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봉철

오래 놀았다. 아니, 놀았다는 말보다는 집에만 있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집에 틀어박혀 블로그에 일기를 썼다. 누가 와서 볼까 했는데 점점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글을 쓰면서도 ‘나는 왜 이런 글을 쓰고 있을까?’ 하는 의문은 끊임없이 있었다. 그 시간들이 모여 책으로 나온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아무 것도 아니지는 않은 시간이었다. 나도. 이 책을 읽을 누군가도.

[예스24 제공]



 





소외된 사람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의 모습처럼 친근한다.


그렇게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누구에게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고독과 외로움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나는 마음을 닫는다.

감정 같은 것은 쓸모가 없으니 모두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나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살아서 하는 모든 것에 자신이 없다./p72


마음을 닫고 열쇠까지 채운다.


단단히 채운 문틈으로 나에게 노크 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애써 외면한다.


이미 나는 깊은 겨울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일어설 수  없다.


잔뜩 웅크리고 앉아 한참을 고민한다.


스스로에게 왜 이렇게 자신이 없었던가.


나의 쓸모를 생각해본다.


그 쓸모라는 것이 더 나를 틀 안에 넣고

어떤 부연 설명도 필요없는 존재로 만드는 것같다.


어떡해야 할까.


고민의 끝도 별 수 없지만,

결국 그 문을 열고 나오는 건 내 몫이다.


살아갈 조금의 자신을 가지고 한 걸음 내딛는 수밖에..


내가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사는 동안 엄마는 나 대신에 더 나이 드는 건 아닐까?

나는 오늘 미래를 조금 생각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하고 들어와서 반찬에 햄이 없다고 엄마한테 투정을 부릴 테지만,

서로의 입가에 조금씩 미소가 실려 있는 그런 다정한 미래를 생각했다.

마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 따뜻한./p192


그렇게 생각 속에 담아두고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애써 나를 달려보고자 주위 상황들을 긍정하려 애를 쓸때가 있다.


엄마가 나이 들어 이곳저곳이 아파오고

요즘은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너무 아프다고

나에게 하소연하는 걸 그저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플 뿐이다.


몸이 자주 아파 누워 계시던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도

내일 도시락 반찬이 걱정이 더 컸던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해보면

그때보다 철이 든 건 맞지만,

지금도 뭔가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철들지 못한

애석함이 마음을 더 무겁게 짓누른다.


'엄마 아프지마...


엄마가 아프면 내 맘이 더 아프잖아.


내 맘이 더 불안해지잖아.


내 맘이 편하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겠잖아.'


정말 엄말 위한다면서

결국은 날 위하는 소리 같다.


서로에게 다정한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은 한파 속 매서운 추위처럼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러나 다시 올 봄날의 따뜻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산다.


그게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희망이니까.


별 다를 바 없는 오늘 하루도

나를 돌보며 살아간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조금 가져보면서

숨을 고르며 살고 있다.


어느 누구의 삶도 쉬운 인생은 없다.


만만치 않지만 살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오늘도 수고했노라 말해주고 싶다.


나도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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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이대로 좋다
차오름 지음 / 리더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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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이대로 좋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차오름

저자 : 차오름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한 대로, 글을 쓴 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뽀로로처럼 신나게 노는 걸 좋아하며, 여름을 사랑한 눈사람 올라프의 마음을 닮고 싶어 한다. 아침에 먹는 사과, 도서관, 서점, 커피, 조르바, 비틀스, 고흐, 유머, 걷기로 하루를 보낸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여도 이대로 좋다》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혼자일때도 꽤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 둘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나이지만

나를 분리시켜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돌봐주었는지에 대해선 인색한 편이었다.


좀 더 너그럽게 바라봐줘도 좋을 나를

그동안 참 많이 무심하게 대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남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내 가치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보다는 나의 행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남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p40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를 의식하며 사는 건

참 피곤하고 고달픈 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 시선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날카로운 비판이 싫고

내가 나쁜 사람이란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더 의식하며 지내는 불편한 부분들이 참 많다.


그래서 내 가치를 들여다보는 것에 늘 무심했다.


내가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게 무언지를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다면

그 경계부터 분명히 해야하지 싶다.


나에게 좋은 사람...


나와 나 사이가 가장 좋아야 하는데

정작 남들 보기에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에

너무 나를 감추며 살아가는 모습에 질려버린다.


좋은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더 자주 가져보고 싶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일단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

고민만 하다가 시작도 못 하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

왜냐하면 결과가 어떠하든 해보고 싶었던 일을 적어도 한 번은 해본 사람이 되는거니까.

나중에 왜 그때 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이런 미련이나 후회는 남기지 않을 테니까.

해보고 난 뒤에 아니면 그만 둬도 되는 거니까./p111


이런 상황이 참 많다.


선택의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편이라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


뭔가 실행에 옮기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뭔가 골치아프고 피곤한 일을 떠맞고 싶진 않지만

나름의 보람이 있을거 같아 덜컥 선택해버릴까를 두고서

한참을 그 경계에서 고민한다.


그런데 그 일을 적어도 한번은 해본다면

더는 미련이 없을 것을 왜 난 늘 방황하는 것인지.


결국은 좀 더 고단한 일에 대한 선택을 결정했다.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나에게 더 큰 피드백을 줄거란 생각과 기대감에

앞으로 좀 더 달려볼 생각이다.


내 체력이 받쳐줄 수 있길 바래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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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서울 대학 보내기 - 평범엄마의 초등부터 대입까지 자녀 교육 풀스토리
박원주 지음 / 성안당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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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서울 대학 보내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원주

전직 영어 교사, 현재 교육칼럼니스트, 네이버 교육 분야 블로거. 교육 칼럼과 블로그를 통해서 자녀 교육과 입시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
포항제철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6여년 근무하다가 서울로 이사하여 신서중학교와 한서고등학교, 광영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영어교사로 일했고 서울화곡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를 역임했다. 외둥이 아들이 5학년이 되자, 자식 교육에 전념하고자 교직을 떠났다. 아들이 5학년 2학기 때 서울의 교육 일번지 목동으로 이사, 본격적인 자녀 교육에 올인한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목동 소재 중학교에서 전교권의 성적을 내던 모범생. 엄마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중2 후반부터 시작된 사춘기로 공부에 대한 싫증, 기성세대·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 호기심으로 시작된 PC방 출입과 게임에 대한 몰입, 학원 무단결석 등… 엄마 인생 최대의 위기가 왔다. 아들에게 대학 진학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교를 탐색하다가 강북권 자사고를 선택한 후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목동을 떠나 한강을 건넜다.
아들의 고교 시절, 각종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얻은 생생한 교육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아들의 대입 전략을 몸소 수립했다. 아들은 2019학년도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 레오르네상스전형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평범엄마의 우리 아이 대학 진학 비법과 알짜 교육 정보 (http://blog.naver.com/pwj6971)’를 운영하면서 입시 정보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교모바일알림장 아이엠스쿨에 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자녀 교육에 열정이 넘치는 엄마들이 많다.


뜻대로 되지 않아 번번히 내 욕심임을 알면서도

아이에게 주먹구구식으로 자꾸 떠먹이려는

어리석음을 범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엄마라고 포장하는 내가 싫기도 했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고 하면서

실상은 인서울을 바라는 속이 뻔한 엄마처럼

내 아이의 공부에 속이 탈때가 많다.


사실 인서울이 답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중요한 건 아이가 원하는 공부를 했으면 한다.


포인트를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구지 좋은 대학이 아닐지라도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과에서 착실하게 해나가고 자기만족감이 큰 아이로 성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한다.


어쩌면 내가 해보지 못했기에

더 그런 강압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고픈 마음을

아이에게 더 기대어보며 나역시 힘을 빼고자 부던히도 노력해가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엄마의 교육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란

굉장히 희망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독서와 일기 쓰기 두 가지에 제가 꾸준히 관심을 가진 이유는

아이들은 세상으로부터 사실과 정보, 지식을 받아들인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이를 다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지력과 이해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p20-21


내가 가장 크게 공감하고

지금도 이를 소신있게 끌고 나가야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

독서와 일기 쓰기였다.


책을 사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필요한 책들을 다 사볼 수 없기에 도서관을 집처럼 이용하고

큰 아이가 초등학교때 책을 참 많이 읽어주고

읽는 것이 생활화되던 습관을 길러주려고 노력했었다.


애써 글쓰기 지도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일기쓰는 걸 강조했고

지금껏 끄적거리는 게 일기라는 긴 끈을 붙잡고 있어서 감사했다.


독서가 성적과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게 다가오지 않아

실망감이 들때 조차도 책을 붙들게 했다.


이젠 큰 아이가 사춘기라 제법 느슨하게 읽고

좀 더 자율성을 필요로하기에 전보다는 독서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배움에 있어서

참 공부에 있어서 독서와 글쓰기는

계속 지속해야 할 활동이 아닌가 싶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크게 느낀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엄마가 밀어붙인다고 아이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꼭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해야만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도 참으로 오랫동안 공부 문제로 속을 썩이더니 절박한 순간이 되니까

군소리 없이 공부하더군요./p225


답답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퍼붓던 때가 떠오른다.


사실 공부법에 대한 책들은 너무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아이가 공부에 대한 호기심과

이유를 탐구해야 할 자신이기에

좋은 책들을 추천해 줄 수 있지만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이 자신이기에

늘 속타는 마음과 표정 관리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말 본인이 애가 타야 공부에 몰입하게 되는

그 시점을 기다리고 지켜봐야 하니 답답한 심정을

어느 누구에게 말해도 소용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왔다고 말하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면서

스스로 공부를 차고 나가는 모습에

엄마도 아이도 참 열심히였구나란 생각이 든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듯이

과정 과정에서의 고민과 선택들이

좋은 열매가 되어 돌아와 겪었던 노하우를

이렇게 후배맘들에게 풀어놓고 이야기 해줄 수 있으니

책을 펴서 읽는 독자들에겐 좋은 소스들이 참 많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철학과

내 아이의 상황들과 잘 맞춰보며

이 좋은 팁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볼 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든다.


잘 관리된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아이로

아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 책임을 스스로가 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얻어가는 기회들을

좋은 책과 실천으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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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나란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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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나란
부쿠 서점 점장 · 북 큐레이터.

대기업, 언론사,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며 배운 것들을 서점 만들기에 쏟으며 네 번째 길에 들어섰다. 덕분에 문학을 사랑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려고 한다.

누군가의 취향이 담긴 글을 읽는 데 하루 대부분을 쓰고, 글에 기대어 삶을 이어간다. 현재 북 디렉터 겸 작가로 글을 쓰며, 문학 팟캐스트 〈술김에 책 읽는 여자 둘〉을 진행한다.

팟캐스트 WWW.PODBBANG.COM/CH/10429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책이 늘 배경처럼 함께 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서재라는 멋진 공간을 가진 이들이 참 부럽기도 하다.


바쁜 일상 중에서도 책읽을 시간을 확보하고

책을 읽으려 애쓰는 이들 또한 멋지다.


언제고부터 나에겐 예쁜 악세서리, 비싼 가방과 옷보다도

책을 더 선호하게 되면서 점점 벗어나기 힘든

내 삶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요즘은 독립 서점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서점마다의 특색을 살펴보기도 하며

대형서점과는 차별화된 그들만의 매력을 찾아보기도 한다.


물론 그 안에 숨은 책들을 발견하는 게

보물 찾기 같은 재미가 있다.


소설은 알고 있다.

삶은 시간표를 잘 세우고 충실히 따르며 사는 젊고 싱싱한 나에게 성취, 보람 같은 기분 좋은 감정,

원하는 것을 누릴 수 있는 보상을 주지만 점의 시간은 주지 않는다는 것을.

삶은 흐르는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흐르려는 기질이 있기에 더더욱 점의 시간은 줄어든다는 것을./p132


'점의 시간'이라는 것이 참 흥미롭다.


생의 한가운데에 내가 세워져 있는 점.


내 삶의 영역이 점점 넓어져만 가는데

점의 시간은 줄어든다면

뭔가 지금은 재정렬을 해야할 시간일지도 모른다.


우선순위로 두던 것을 서열과 위치를 좀 더 다르게 배치하고

내 삶에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감정과 시간을 써야 할 때란 걸.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면서

이젠 제법 큰 사춘기 자녀와 초등학생이 되는 둘째를 둔 나에게

엄마로써의 인생 여정 중에

나로 온전히 설 수 있는 시간들이

책이라는 확실한 연결고리로 인생의 마지막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길 기대해본다.


세상이 넓은 것에 비해 책 읽는 사람들의 세계는 좁다.

우울한 현실이지만 동시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테니.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서./p219


읽는 삶이 내 일부가 되면서서히 독서하는 이들에게

관심이 기울여지고 독서 모임을 가지고 싶어진다.


도서관에서 반납되는 책들이 꽂혀있는 북트레이가

나에겐 발빠르게 들어오는 신간 코너만큼이나 궁금하다.


그렇게 알고 싶다.


타인 손에 들린 책이 어떤 것인지도

그 제목을 알고 싶어 곁눈짓을 얼마나 했던지.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 책을 꺼내 읽는 사람은 뭔가 모르게 빛나 보인다.


그리고 한참 동안 시선이 머문다.


그렇게 읽는 사람들의 소우주 속에

나도 속하고 싶고 그 범위가 확장되길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공유하며

재미나게 살아보는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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