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인서울 대학 보내기 - 평범엄마의 초등부터 대입까지 자녀 교육 풀스토리
박원주 지음 / 성안당 / 2020년 2월
평점 :
우리 아이 인서울 대학 보내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원주
전직 영어 교사, 현재 교육칼럼니스트, 네이버 교육 분야 블로거. 교육 칼럼과 블로그를 통해서 자녀 교육과 입시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
포항제철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6여년 근무하다가 서울로 이사하여 신서중학교와 한서고등학교, 광영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영어교사로 일했고 서울화곡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를 역임했다. 외둥이 아들이 5학년이 되자, 자식 교육에 전념하고자 교직을 떠났다. 아들이 5학년 2학기 때 서울의 교육 일번지 목동으로 이사, 본격적인 자녀 교육에 올인한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목동 소재 중학교에서 전교권의 성적을 내던 모범생. 엄마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중2 후반부터 시작된 사춘기로 공부에 대한 싫증, 기성세대·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 호기심으로 시작된 PC방 출입과 게임에 대한 몰입, 학원 무단결석 등… 엄마 인생 최대의 위기가 왔다. 아들에게 대학 진학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교를 탐색하다가 강북권 자사고를 선택한 후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목동을 떠나 한강을 건넜다.
아들의 고교 시절, 각종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얻은 생생한 교육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아들의 대입 전략을 몸소 수립했다. 아들은 2019학년도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 레오르네상스전형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평범엄마의 우리 아이 대학 진학 비법과 알짜 교육 정보 (http://blog.naver.com/pwj6971)’를 운영하면서 입시 정보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교모바일알림장 아이엠스쿨에 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자녀 교육에 열정이 넘치는 엄마들이 많다.
뜻대로 되지 않아 번번히 내 욕심임을 알면서도
아이에게 주먹구구식으로 자꾸 떠먹이려는
어리석음을 범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엄마라고 포장하는 내가 싫기도 했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고 하면서
실상은 인서울을 바라는 속이 뻔한 엄마처럼
내 아이의 공부에 속이 탈때가 많다.
사실 인서울이 답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중요한 건 아이가 원하는 공부를 했으면 한다.
포인트를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구지 좋은 대학이 아닐지라도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과에서 착실하게 해나가고 자기만족감이 큰 아이로 성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한다.
어쩌면 내가 해보지 못했기에
더 그런 강압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고픈 마음을
아이에게 더 기대어보며 나역시 힘을 빼고자 부던히도 노력해가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엄마의 교육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란
굉장히 희망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독서와 일기 쓰기 두 가지에 제가 꾸준히 관심을 가진 이유는
아이들은 세상으로부터 사실과 정보, 지식을 받아들인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이를 다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지력과 이해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p20-21
내가 가장 크게 공감하고
지금도 이를 소신있게 끌고 나가야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
독서와 일기 쓰기였다.
책을 사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필요한 책들을 다 사볼 수 없기에 도서관을 집처럼 이용하고
큰 아이가 초등학교때 책을 참 많이 읽어주고
읽는 것이 생활화되던 습관을 길러주려고 노력했었다.
애써 글쓰기 지도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일기쓰는 걸 강조했고
지금껏 끄적거리는 게 일기라는 긴 끈을 붙잡고 있어서 감사했다.
독서가 성적과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게 다가오지 않아
실망감이 들때 조차도 책을 붙들게 했다.
이젠 큰 아이가 사춘기라 제법 느슨하게 읽고
좀 더 자율성을 필요로하기에 전보다는 독서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배움에 있어서
참 공부에 있어서 독서와 글쓰기는
계속 지속해야 할 활동이 아닌가 싶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크게 느낀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엄마가 밀어붙인다고 아이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꼭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해야만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도 참으로 오랫동안 공부 문제로 속을 썩이더니 절박한 순간이 되니까
군소리 없이 공부하더군요./p225
답답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퍼붓던 때가 떠오른다.
사실 공부법에 대한 책들은 너무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아이가 공부에 대한 호기심과
이유를 탐구해야 할 자신이기에
좋은 책들을 추천해 줄 수 있지만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이 자신이기에
늘 속타는 마음과 표정 관리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말 본인이 애가 타야 공부에 몰입하게 되는
그 시점을 기다리고 지켜봐야 하니 답답한 심정을
어느 누구에게 말해도 소용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왔다고 말하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면서
스스로 공부를 차고 나가는 모습에
엄마도 아이도 참 열심히였구나란 생각이 든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듯이
과정 과정에서의 고민과 선택들이
좋은 열매가 되어 돌아와 겪었던 노하우를
이렇게 후배맘들에게 풀어놓고 이야기 해줄 수 있으니
책을 펴서 읽는 독자들에겐 좋은 소스들이 참 많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철학과
내 아이의 상황들과 잘 맞춰보며
이 좋은 팁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볼 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든다.
잘 관리된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아이로
아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 책임을 스스로가 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얻어가는 기회들을
좋은 책과 실천으로 성장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