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아야 할 내 아이 공부법 - 아이와 부모를 위한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공부법 교과서
이시이 이쿠오 외 지음, 장하영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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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내 아이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시이 이쿠오()는

규슈 국제대학() 교수, 국어 부문 저술 및 전권 총괄. 후쿠오카 현 고쿠라 시 출생, 규슈 대학 교육학부 졸업, 초등학교 교사 5년, 중학교 교사 33년, 고등학교 교사 2년 근무

역자 장하영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광고홍보학을 전공하였다. 글쓰기를 좋아하여 출판사와 잡지사 편집부에서 일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문화학원에서 2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고 귀국하여 위너스 번역센터에서 번역 일을 시작했다.

번역을 하면서 수많은 책들을 접하던 저자는 『심리학 콘서트』를 작업하면서 마음의 메커니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심리학을 통한 자기 계발서 집필에 열정적으로 매달려 왔다. 심리학 교수의 개인 지도를 받으며 공부와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고 이와 함께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 활동도 병행하는 중이다.

그의 저서로 『해커스 심리학』 『타인 조종술』 『어떻게 마음을 얻는가』 『말의 심리학: 마음을 이끄는 기적의 한마디』 『심리학 입문: 사람을 보는 눈 마음을 보는 지혜』, 편저로 『심리학, 서른엔 사람과 통하고 마흔엔 마음을 얻는다』 『원하는 것을 유쾌하게 얻는 긍정 심리학』, 번역서로 『심리학 콘서트 1ㆍ2ㆍ3』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상당히 많은 교육서들이 공부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팁들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가장 베이직하다고 해야하나..

여러 책들을 살펴보았지만,

가장 기본서로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기본 학습 방법부터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의 의욕을 높여주는 법과

다양한 생활 계획들이 담겨 있다.


사실 실천하면 좋은 방법들이지만,

기본이 되는 것들이지만, 지키지 않고 넘어가거나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기에

크게 힘들지 않는 선에선 아이와 함께 엄마인 나도 뭔가 분명한 계획을 두고

지켜나가려고 약속을 하고 싶다.


아이 개인마다 잘하는 것이 다르고

내 아이는 무얼 잘하는지 부모가 먼저 이를 캐치하면 좋을 것이다.


사실 잘 집중하면 찾기 쉬울 수고 있겠지만,

생각보다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이끌어내기가 쉬운 문제는 아니다.


지금 내 아이가 보여주는 사소한 행위가

나중엔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좀 더 예민하게 관찰하며 아이를 봐라보면 어떨까,


공부를 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 있느냐,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즐겁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학습 의욕이 전혀없는 아이들이 꽤 많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억지로 앉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본 적이 있는가.


무념무상 아무 생각도 없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의욕을 먼저 심어주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새심하게 들여다보며 좋은 말로 아이를 세워주고

가정 안에서 뭔가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책에서 발단 단계별 학습과 계획도 알려주고

방학을 보내는 법도 말해준다.


이를 참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며

보완해 나가면 좋을 듯하다.


공부법, 3가지 포인트


- 아이에게 꿈을 갖게 합니다.

- 집중력을 높이는 열쇠, '마감 효과'를 사용합니다.

- 노력의 흔적이 눈에 보이도록 연구합니다.


집중력을 기르는 세가지 포인트


- 몸을 사용합니다.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 눈으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손으로 생각합니다.

편지와 일기를 써 보세요.


- 책 중에서 -


많이 놀고 책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와

같은 의견이 있다는 것에 참 반갑기도 했다.


생각보다 나가 뛰어 노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

늘 친구와 노는 것에 목말라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학원가가 또다른 놀이터처럼 아이들이 모여

학습 이외에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이기도 한 요즘이다.


학원을 안가면 이상해 보일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다보니 친구를 만나려면 학원을 다녀야할 실정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정말 밖에서 땀흘리며 놀고

신나게 놀아본 기억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커가는 아이들에게 그런 시간들이 사치처럼 생각되는 부모들의 생각도 잘못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같이 마음이 맞아 같이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좋겠다는 요즘

더 없이 노는 것이 중요하고 아직은 더 놀아야 할 때이기에

공부보다 가장 먼저 이 문제가 잘 해결되면 좋겠다.


독서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책으로 커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또한도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어른이 되서도 책을 좋아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책읽는 힘과 소중함을 심어주고 싶고,

이를 토대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이끌어 나간다면

더 없이 좋지 않겠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권을 금새 읽을 수 있었다.


복잡하지 않아 기본에 충실했던 책이다.


엄마가 먼저 내 아이를 이끌어주는 것도 좋겠지만,

뒤에서 여러지식을 엄마가 먼저 깨우치고 있고

적절한 타이밍에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의 코칭이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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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소년 콩닥콩닥 7
마가렛 체임벌린 그림, 크레이그 팜랜즈 글 / 책과콩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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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소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크레이그 팜랜즈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이자 배우입니다. 다양한 공연 현장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뜨개질하는 소년』은 크레이크 팜랜즈의 첫 작품입니다.


역자 천미나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이젠 안녕』,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용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안경을 쓰면』, 『뜨개질하는 소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마가렛 체임벌린은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 주 웨이브리지에서 자랐습니다.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기 위해 캔터베리 대학에 진학했고, 왕립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스승인 ?틴 블레이크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삽화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지금은 수많은 작품을 출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뜨개질하는 소년』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코바늘 뜨기에 한참 재미를 들인 딸에게

취미가 같은 친구의 이야기를 만나 보게 되었다.


엄마는 아직 뜨개질의 묘미에 빠지지 못했지만,

딸아이가 말하는 뜨개질은 정말이지

멋진 놀이라는 표현을 쓴다.


자신의 취미생활이 추가 되면서

조그마한 작품을 만들어보이는 뿌듯함과

주변의 반응을 보면서 더 신나해 하는 요즘이다.


그런데 자신과 취미 생활이 같은 남자 아이라..


왜 남자 아이가 뜨개질을 좋아하지.. 라며

의아해 하는 게 첫번째 반응이었다.


보통 남자 아이들과는 다르게 수줍음이 많거나

굉장히 소극적이고 조요한 아이일거 같다는 말을 꺼내놓았다.


나역시도 그 말에 조금은 공감했다.


남자 아이들의 성향이 활동적이고 외향적이기에

가만히 앉아서 하는 뜨개질은 좀 뭔가 안어울려보이기도 하니깐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구분해 놓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남녀 평등을 강조하고 남녀 구분없이

직업을 따로 나누어 선별하지도 않긴 하지만,

의식까지 바꾸진 못하는 부분도 우리 세대엔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사회는

좀 더 다양성과 평등성이 심화되어 있을 듯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동화이지만,

전달해주는 메시지는 굉장히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라피는 왜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생각이 다를까요?

반에서 제일 작은 아이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머리카락이 길어서일까요?

혹시 밝은색 옷을 좋아해서일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른가 봐.'


- 책 중에서 -


시끌벌쩍한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노는 남자아이들과는 다르게

다소 조용해보이는 남자 아이 라피는

선생님의 뜨개질하는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된다.


사실 딸아이도 목사님 사모님께서

취미로 하시는 뜨개질을 옆에서 보고선 따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차근히 가르쳐주는 뜨개질을 배우게 된 라피는

털실 가게에서 한가득 색색깔의 텅실을 산다.


모처럼 밝은 표정을 우린 보았다.


알록달록 무지개 색의 목도리를 뜨는 라피를

아이들은 놀리기까지 하는데..


활동적인 남자아이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뜨개질하는 모습에 대해 엄마에게 이런저런 질문들을 던지게 되고,

엄마 아빠는 그런 아들도 사랑한다며 말한다.


학교에서 열리는 연극무대에 필요한 망토를

라피가 만들게 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왕자님과 어울릴만한 멋진 망토를 만들게 되면서

친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며

어느 누구도 이젠 라피를 놀리지 않게 된다.


디자이너 라피...


정말이지 멋진 일이다!


아이도 꿈이 디자이너이자 동화작가인데

이런 같은 취미생활과 꿈을 가진 친구의 이야기가

힘이 되는 듯 보였다.


지금의 자신이 하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정말 꿈을 이룰 수 있을거란 기대와 확신이 가득 차보였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라피의 모습 속에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


더없이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이

모든 아이들의 당당하고 더 멋지게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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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 201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로렌 카스티요 글.그림, 이상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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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로렌 카스티요는

메릴랜드 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뉴욕의 비쥬얼 아트 스쿨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인기작인 《멜빈과 소년》을 포함하여 열 네 권이 넘는 그림책에 글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는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로 2015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옮긴이 이상희는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이며 번역가입니다. 그림책 전문 꼬마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설립했고, 그림책 창작 코스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등이 있고, 번역한 그림책으로는 《심프》, 《마법 침대》등이 있습니다.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 KBBY(세계아동도서협의회 한국지부) 부회장,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이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그림책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분 다 도시에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골에 대한 로망을 꿈꾸기도 한다.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면

들로 산으로 할머니를 따라 도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두 분 다 도시 생활을 하고 있기에

아이들이 놀러가면 할머닌 그 지역에서 맛있는 곳이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데리고 가신다.


할머니 나름 계획을 하시고 손녀 손자와 함께 보낼 시간에

잔뜩 들떠 있는 건 두분 다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도시에 사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도시라고 하면 떠올려지는 게 차가 막히고

시끄러운 소음과 복잡한 거리와 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친할머니는 서울에 살고 계시기에 한번씩 가면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주인공은 도시로 이사간 할머니를 만나는 걸 기뻐한다.


그러나 도시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할머니는 좋지만, 도시는 복잡하고 시끄럽고, 무섭다는 것...


하지만 할머니 생각은 좀 다르다.


도시는 아주 멋진 곳이라고 한다.


떠들썩하고, 신나는 곳, 특별한 곳이라고 말이다.


쉽게 잠을 들지 못하는 손자에게 할머니는

도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한가지 선물을 하게 된다.


빨간 망토를 걸치면 무섭지 않을거라며

복잡한 도시의 이곳 저곳을 누비게 된다.


책에서도 주인공의 얼굴이 한창 밝아진 표정이 보인다.


무서운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서는

도시의 매력에 하나 둘 빠지게 된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두렵고 안좋게 보이지만,

뭔가 생각의 전환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같은 상황도 이렇게 달라보인다.


할머니의 선물 때문인지 도시는 이내

특별한 곳으로 여겨진다.


아이가 돌아가는 날 망토를 할머니에게 걸쳐주면서

도시에서 살고 계신 할머니에게 용기를 줄거라며 말한다.


그리고...


도시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이에요.

그리고 할머니들이 지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지요.


- 책 중에서 -


도시는 여전히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이지만,

처음 마음과는 달리 꽤 특별한 곳이라고 인식하고는

할머니가 지내기 좋지 않다라는 생각에서

지내기 좋은 곳으로 바뀌는 아이의 마음이 참 재미있다.


할머니의 마법이 통한 걸까?


할머니의 망토가 두려움을 물리치고 용기를 샘 솟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아이들은 할머니를 참 좋아한다.


할머니의 사랑은 엄마가 주는 사랑과는 조금은 다른 성격을 보인다.


그러나 더 깊고 편안한 사랑을 아이들은 느낄 수 있다.


늘 가까이 있지 않아 할머니를 마음 내킬 때마다 보러가지 못하지만,

늘 그리운 할머니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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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2 - 골칫거리 곱빼기 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2
제이 프레스 지음, 이은지 옮김, 마이클 클라인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2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코믹 스토리북


골칫거리 곱빼기


저자인 제이 프레스는 수백만 명의 아이들에게 낙서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꽤 유쾌한 분이실거란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기까지 하고

낙서로 소통하는 방법이 신선하게 생각된다.


이 책은 정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될 수 있다!






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주인공인 샘 디블 이외의 낙서들을 내 맘대로 색칠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재미 하나만으로도 정말 기가 막힌 책이 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이다.


자신이 애정을 들인 책은 아이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샘 디블...

다소 정신없어 보이는 장난꾸러기같아 보이는 아이..


혀를 돌돌 말아 올릴 수 있고,

귀를 움찔움찔 움직일 수도 있으며,

트림 대회에 나가면 보나 마나 1등을 할 수 있으며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낙서하기!


범상치 않은 샘 디블의 소개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생각하는 것 또한 정말 재미있고 독특하다.


이런 요소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자극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


나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고싶지 않다.

왜냐하면:

1. 대통령은 코를 후빌 수가 없으니까.

전 세계 사람들이 볼 테니 말이다.

2. 대통령은 용돈을 받지 않으니까.

그러면 게임을 할 수가 없다.

3. 대통령이 핼러윈에 사탕을 얻으러 다니면, 사람들이 다 그냥

대통령 분장을 한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


- 책 중에서 -


샘 디블이 대통령께 쓴 편지 또한 기가 막힐 정도로 재미있다.


끊임없는 낙서에 푹 빠져지내는 샘 디블..


그의 이야기는 지루하지가 않다.




각 이야기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지만

샘의 낙서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딸아이에겐

진짜 샘 디블같은 친구가 반에 있다면

엄청 수다스럽고 소란스럽고 재미있을거 같다고 한다.


학급 반장 선거 또한 요즘 아이의 관심사이기도 하기에

이 책의 친구들의 선거 공약이 참 재미있다.


웩스는 반장이 되면 매일 점심으로 피자를 먹게 될거라고 말하고,

샘 또한 반장이 되고 싶은 이유를 대는데..


웩스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고, 반 아이들 모두가 자길 최고 멋쟁이라고 생각할테니깐..

그리고 진짜 대통령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라고 한다.


정말 아이다운 발상이 아닌가..


샘답다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온종일 펜 한자루 가지고도 참 재미있게 놀 아이이다.


낙서마다 샘의 유쾌한 표정이 살아 숨쉬는 듯 보인다.


샘이 반장으로 뽑힌다면 주말엔 숙제가 없을거라는 말에

딸아이는 큰 소리로 샘을 지지하는 듯 소리쳤다.


이건 정말 그래야 한다며...^^


레이첼과 동점까지 간 상황이었지만,

끝내 반장은 레이첼이 되고야 만다.


그러나, 부반장으로 뽑힌 샘 디블...


특유의 유쾌함과 낙서를 잘하는 매력이 아이들에게도 꽤 통하는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 답장까지 받게 되는 영광까지..


3권을 예고하는 메시지와 함께

위기 일발 발명 대회라는 샘의 어마어마한 발명품 이야기가

쓰여있을 3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시리즈의 책들을 소장해서

하나 하나 채색해서 나만의 책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아이의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요소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글만 읽는 책이 아니라

채색도 해볼 수 있어서 책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질 수 있는

좋은 동기를 심어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모처럼 아이가 유쾌하고 통쾌해하며 즐거웠던 책읽기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한 권의 책으로 굉장히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게 된 느낌이 든다.


샘 디블의 낙서는 아이들에게 활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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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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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미현은

이화여대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고려대학교 인지심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인간의 지각능력, 사고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에 흥미를 느껴 실험연구를 하였으며 학습방법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관한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이화여대 교육과학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창의연구단에서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며, 초중고등학교 교과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창의적인 교과학습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연구에 참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교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 현실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껴 그간 갈고 닦은 연구 경험을 현실 문제 해결에 적용하고자 학습클리닉을 개원하게 되었다. 순수한 인식욕구를 건강하게 살려서 공부를 해야 창의적인 지식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일하고 있으며, 동기부족, 사고력 저하, 잘못된 학습방법 등의 원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심리적인 문제해결을 도와주고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코칭해 줌으로써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일대일상담은 물론 수차례의 부모교육과 초중고교 교사연수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상담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학습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어른들이 잘못 인도한 그릇된 공부방법 때문에, 즐거워야 할 공부가 인생 최대의 고통이 되어버린 아이들과 학습원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로 허리가 휘는 부모님들을 구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일하고 있다.

대표논문으로 [바탕문제 학습조건이 자발적 유추전이에 미치는 효과], [국어적 창의성의 개념정의 및 국어적 창의성 관점에서 초등국어교과서 단원학습목표 분석]이 있으며, 저서 [학원 없이 살기](공저)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학원이라고는 피아노 학원만 다니고 있는 딸아이에겐

다른 아이들이 다니는 보습학원이나 공부방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본인도 학원에서 가서 공부하길 싫어하고

엄마인 나역시도 그럴 필요가 없다란 생각에 안착하고선

주변의 끊임없는 사교육 열풍에

때로는 바람처럼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내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지란 마음으로

책과 집밥과 엄마표 학원을 가동중이다.


아직 초등 고학년이 아니기에 스스로 학습을 하기까지

많은 과목을 다 소화할 수 없지만,

학원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아이도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의 힘을 믿어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런 요즘의 일상 속에

공부 근육이라는 힘이 나는 메시지의 책을 읽게 되었다.


몸에만 근육을 만들게 아니라

공부 근육이란 어떤 의미를 둘지 궁금해졌다.


책에서도 사교육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반짝 성적이 향상되는 듯하나

뜨거운 불씨가 아니라 점점 식어버리는 불씨처럼

상당부분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나또한 어릴 적에 잠깐 학원을 다녀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학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그럼 엄마주도학습이 답일까??


학원을 안보내지 엄마가 주도적으로 아이를 이끄는 엄마주도학습 또한 문제가 있다한다.


자칫하면 변질되기 쉬운 공부의 주도권이

아이에게서 엄마에게로 넘어가면서 많은 부분 통제받고

이를 못 버티며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가 나에게도 있었다.


엄마가 먼저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던져 봐도 좋을 건강한 질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아이 스스로 정직하게, 치열하게, 주체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면서

답을 찾는다면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입시 경젱에 몰려 맹목적으로 앞만 바라보고 뛰는 경주마는

장거리를 뛰기 어렵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분명한 목표를 갖게 된다면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꾸준히 뛸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


- 책 중에서 -


생각보다 꿈꾸지 못하고 학습동기 없이 질질 끌려가는 식의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많다.


공부하면서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부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면..


뭔가를 쉽게 얻으려 하면 근육을 키우기 힘들다.


땀흘리고 노력하고 애쓴 정성을 키워 근육이 늘어나듯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신호를 뉴런에게 보낸다면

하루 하루 변화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부를 하기 앞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의 정서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을 많이 생각지 않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이끄는 병과

공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아이 마음 읽어주기..


먼저 여기서부터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실제로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인생이 불행해는 건 아니다.


아이에게 공부의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쉽고 가볍게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삶에 능동적으로 뛰어들때

아이 자신도 몰랐던 에너지가 차오르는 걸 느끼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부모는 그저 돕는 이로 남아 있어야 한다.


주객이 전도되서 상당부분 앞서려는 부모의 모습을 반성하고

아이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공부법을 보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하다.


줄겁게 갈 수 있는 공부가 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고민했던 부분에

해답을 얻게 되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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