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여자아이 기억
아니 에르노 지음, 백수린 옮김 / 레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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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여자아이는‘자유’롭고,‘현대적’이며‘첨단’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좋게 평가했고,‘원칙적인 여자아이들’이나‘눈가리개를 한 여자아이들’ 혹은‘돈 많은 남편을 찾는’ 여자아이들을 비난했다.

우리가 즐길 때 알아채는 행복 말고 진정한 행복은 없다(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춥고 지루하고 숨 막혀서 모두가 죽어가는 이 감옥[기숙사]를 어서 떠나고 싶어’ 혹은‘이 끔찍한 도시, 이브토’

1958년 여자아이는‘자유’롭고,‘현대적’이며‘첨단’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좋게 평가했고,‘원칙적인 여자아이들’이나‘눈가리개를 한 여자아이들’ 혹은‘돈 많은 남편을 찾는’ 여자아이들을 비난했다.

독창적이고 권위를 무시하는 성격에, 엔지니어인 아버지의 서재에서 꺼낸 현대 소설을 읽는다는 점들 때문에 마리클로드는 선망의 대상이자, 나은 세계로 건너가게 해줄 안내인이었다.

나는 내 인생을 받았다 따귀 맞듯이
미지의 여자에게 휘파람을 불듯이
알지 못하면서 인생을 따라갔다(

우리가 즐길 때 알아채는 행복 말고 진정한 행복은 없다(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모든 욕망은 욕망한 것을 언제나 거짓되게 소유하는 것보다 나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앙드레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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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계산된 삶 워프 시리즈 3
앤 차녹 지음, 김창규 옮김 / 허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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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작해 보자고. 너무 분석적으로 보지 말고, 지식 자랑에 빠지지도 말고 자료에 의문을 던진 다음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자고

진열대를 따라 걷는 동안 사적인 공간이라는 개념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들은 딱히 저항하지 않고 서로 치이고 밀리는 군중에게 자발적으로 자리를 양보하면서 아주 조금씩 식료품 시장으로 나아갔다.

온갖 소음이 이제는 조금 큰 웅성거림처럼 들렸다. 태양이 고음과 고함 소리를 태워버린 것 같았다.

제이나는 계단을 반 층 정도 남겨놓고 그를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벌집을 보고 싶어요."

원두를 분쇄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시간 기준을 길게 늘려서 각 파괴 과정에서 나는 소리를 향기와 연계에 단계별로 맞춰보고 싶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길 바랐어요. 반복적인 일상과는 다른 일 말이에요."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세상일이라는 게 늘 예측한 대로 들어맞진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느끼면 예측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신은 삶을 구구절절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돈 걱정도 할 필요가 없죠. 집과 음식과 옷을 공짜로 얻잖아요. 회사에서도 간부직을 제외하면 가장 직급이 높아요. 그렇죠?"

같아요. 알다시피 난 언제든지 리콜되고 재기동될 수 있어요. 그러면 다시 빈 석판이 된다고요. 데이브, 그렇게 되면 거리에서 당신을 만나도 못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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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쿼런틴 워프 시리즈 4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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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내용 은 어느정도쯤은 이해한듯 하면서도
뭔가 백프로 내꺼로 만들었다는 자신은 없다.
누군가에게 이책의 전반전인 줄거리와 내용을 소개하라면?!
두번은 더 읽어보고 하겠다 ..
...
와 이런 심박한 창의성이라니.. 누구나 한번쯤 한가지쯤만 해봤을 공상을 이작가는 통째로 집약하고 구체적으로 버무려
이야기를 만들어넀다..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네
일단 한번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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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1-16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렉 이건 단편의 황제 입니다
냥이님에게 단편 단편집 추천합니다 ^^

어쩌다냥장판 2023-01-17 20:00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다른 책 검색했었는데 읽어봐야겠군요 추천하시는 거라면 실망할일은 절대 없겠네요 읽어야겠어요
 
[전자책] 쿼런틴 워프 시리즈 4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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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자신이 바로 그 탐험가야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탐험가는 가능한 한 자기 자신과 유사한 존재가 되도록 로라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겠지.

왜 영원히 관측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영원히 확산하고 있지 않은 거야?"

"그렇다면… 확산한 나는 지금 네가 해준 얘기를 내가 기억하는 것을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얼마나 오랜 시간들의 기억을 잃은 것일까? 처음부터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버린 시간들의 기억을.

무지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이를테면 확산한 인류가, 그렇게까지 공을 들여 자기 자신을 출현시킴으로써 마침내 〈버블〉 너머의 무한한 공간에 손을 뻗치는 데까지 갔으면서도, 움찔하며 뒤로물러선 이유를 내가 아는 일은 아마 영원히 없을 것이다.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야. 그 버전은 결코현실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포콰이에게는 그런 기억이 없고, 내게도 없어

확산한 인류는 그렇게 먼 과거에까지 손을 뻗쳤던 것일까? 그때도 이미 나의 고유 상태들을 선택하고 있었던 것일까?

엘리베이터는 내 마음을 알고 있어.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노인은 흐느끼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설명하고 그의 고뇌를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또 그것이 그에게 위안이 되어주리라는 확신도 없다.

‘진정한 〈앙상블〉’이란 신경 배선에 의한 정신착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의 마음 일부가 더 이상 모순을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확산한 어떤 광인이 만들어 낸 세계 종말의 환상일까? 인간이 지금까지 꿈꿔온 모든 종류의 광기 어린 종말론들이, 최후의 시간을 앞두고 한꺼번에 해방된 것일까?

모든 것은 결국 평범한 일상으로 귀속되는 법이다.

혼자라면 충격에 넋을 잃은, 결백하고 무지한 생존자인 척 하는 일이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그 무엇도 상실되지는 않습니다. 우주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행위를 어떻게상실로 볼 수 있겠습니까?"

〈버블 메이커〉들은 우리 인류의 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개연성이 낮은 덕에 수축을 회피할 수 있었던 버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과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들 자신에게 부여하는 일입니다."

눈을 들어 천공을 올려다보자, 하늘 전체가 새하얗게 불타올랐다.

결국 집합체는 스스로를 출현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던 거고, 당신은 그 일부였을 뿐이에요.

그리고 내가 강화 상태에 돌입했을 때, 오직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한 사람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른 나의 버전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죽어갔던 것일까?

습관이 혐오감을 극복했다. 나는캐런을 불러내려고 해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숙명론적 체념과 터무니없는 희망 사이에서, 세계의 기기괴괴한 본질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싶다는 무모한 욕망과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리가 없다는 완강한 불신감 사이에서, 시계추처럼 흔들렸다

단말기 화면이 깜박거리다가 꺼졌다. 손으로 한 대 치니 다시 살아났지만, 텍스트가 흔들리더니 개개의 글자들로 분해되었고,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화물이나 우주 먼지처럼 천천히 떨어져 나오더니, 급기야는 화면 표면에서 빠져나와 방 안을 떠다니기 시작한다. 손을 뻗어 받아보니 글자들은 내 손바닥 위에서 눈처럼 녹는다.

그 두 사람이 얼마나 행복했을지 상상할 수는 있지 않습니까? 그런 행복의 종말을죽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뭐라고 부를 생각입니까?"

광고 홀로그램들이 분해하고, 융해하고, 변이하고 있다. 어떤 것들은 모양이 흐트러지며 선명한 빛의 띠로 변했고, 천천히 밤공기 속으로 흘러나간다.

이토록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도, 어떻게 살아남은 것을 기뻐할 수 있단 말인가?

잘못한 것은 〈앙상블〉, 그리고 로라가 아닌가? 초연한 방문자이자,수동적인 관찰자인 로라. 로라 본인이야말로, 수동적인 관찰자 따위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 아닌가?

도대체 저 여자의 어떤 버전이 저런 자살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일까? 그러나 이 ‘조각상’은 크게 기지개를 켜더니, 주저 없이 어딘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한다. 나는 그 뒤를 따르려고 했지만, 그녀는 곧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

일단 이 행성 전체가 확산하면, 모든 사람들이 서로와 상호연결될 겁니다. 확산한 전 인류는 재수축할지 재수축하지 않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 가능성이 더 높을까? 이것은 이런 기적을 실제로 포함하는 고유 상태일까, 아니면 목격자들 전원이 단지 환각을 경험하고 있을 뿐인 고유 상태일까?

캐런이 살아 있는 세상. 모드가 만들어 낸 환상은 필요 없게 되고, 유아론적인 연극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공유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 모든 고민도, 실패도… 적어도 그것들은 진짜 현실이다.

내가 실패했을 때, 성공한 버전이. 그 이상 뭘 바란단 말인가?내가 살아남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내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나의 실패가 개변 불가능한 현실이 되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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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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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속의 외침 인생 허삼관매혈기를 읽었을때가 내가 좀더 젊었을때라 그랬던건진 몰라도
원청도 아련하고 저릿한건 있지만 그때만큼은 아닌 느낌이다
초반과 끝만 읽으면 되는 내용이다 라는 느낌이랄까?
린샹퓨가 죽는 원인인 토비가 나와야했겠지만 너무 길고
그래서 살짝 지루하기도
잔혹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
그당시가 원래 그랬다하지만 과한 잔혹함이 한편으론 유치한 느낌마저 드는건
내가 나이듬의 이유인건지
다음에 위화의 책이 나온다면 고민은 해볼것 같다
살지 말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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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 2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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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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