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터전인, 이 왕국으로 돌아왔다.그러나 여기에 더 이상 평안은 없다, 저희들의 신을 부여잡는이방인들의 낡은 율법하에서는.나는 또 한 번 달갑게 죽어야 하리라.? T. S. 엘리엇, 「동방 박사들의 여행」 중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남아프리카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렇지만 평등이 사실을 바꿔 놓지는 못할 겁니다."
형제에 대한 분노는 뼛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게 아니라 피부에서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진보연맹은 자신들의 기금에서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돌고 돌아 더욱 넓은 동심원을 그려 나가매는 주인의 말을 들을 수 없고,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고, 중심은 힘을 잃어,그저 혼돈만이 세상에 풀어헤쳐진다.? W. B. 예이츠, 「재림」
온 신경과 온 근육이 둘의 팔과 등과 허벅지에서 솟아올라, 마치 끊어질 정도까지 늘어나는 소리를 정말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죽은 사람의 입에서는 생전에 가진 것을 다 먹지 못한 후회가 엿보인다고 항상 말하는 아버지였다.
우노카는 맛있는 음식과 끈끈한 우정을 좋아했으며, 우기가 끝나고 매일 아침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해가 뜨는 바로 이 계절을 사랑했다.
우노카는 이 모든 것을 사랑했고, 건기와 함께 돌아오는 첫 솔개들을 사랑했으며, 아이들은 이들을 맞이하는 노래를 불렀다
세가지 단편들이 다 인상깊다.즉 재미있다. 시간순삭인 책이며 내가 좋아하는 장르쪽이라작가의 다른책도 읽어볼 생각.읽을 책이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뿐이구나..살까 하다 고양이를 위하여 라는 도리스레싱의 책에 한번 호되게 놀란터라넘겼는데 무어라는 고양이에 대한 책을 담번 읽을 책으로 선택
남자는 바위틈 안에 옹송그린 채 왼쪽 뺨으로 검은 방수복을 벤 채로 누워 있었고 그의 양손은 양쪽에서 명멸하는 조각들이었다.
그의 몸은 그가 거주하는 내면의 두 번째 틈이었기 때문이다.
불길들로부터 떨어진 이 맨 끄트머리에는 숨을 쉴 때마다 앞뒤로 굴러다니던 구명대 위에 누워 있는 그라는 덩어리가 있었다.
그 덩어리 너머엔 이 세계라는 둥근 뼈대의 구체와 그 안에 걸려 있는 그 자신이 있었다
사병 식당에서는 언사에 상처 입고, 조롱의 표적이 된 채, 겸허하고 고분고분하고 쓸모없는 모습으로 발견되곤 했다.
바람과 기관의 악취를, 전시 구축함 특유의 먼지 자욱한 불결함과 추레함을 견뎌 내고 있곤 했던 건 살면서 느끼는 촉각, 미각, 시각과 청각과 후각 제반을 포함한 삶 자체가 그에게서는 일정 거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배가 돌아서던 중 마지막 몇 도 사이에 그는 회색 언덕 하나, 일곱 번째 파도
아무런 목표도 없고 마음의 평온도 누리지 못하는 몰인정한 인간,바위에서 바위로 사납게 굽이쳐 흘러내리는 급류처럼심연을 향해 탐욕스럽게 돌진하는 인간이 아니더냐?
신의 미움을 산 나는바위들을 부둥켜안고산산이 부쉈어도성이 차지 않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