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얻어맞았고 다른 한 사람은 웃옷의 소매 한쪽을 남겨 놓았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노동에 대한 증오, 빵을 원하는 배 속의 울부짖음을 토해 냈다. 사람들은 케이블을 자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수통을 비우고 난 참이던 에티엔은 수통을 새로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점차 나쁜 취기가, 굶주린 자들의 취기가 오르면서 그의 두 눈에 핏발이 섰고, 그의 창백한 입술 사이로 늑대의 이빨들이 튀어나왔다
그는 취했고, 그 자신이 몇 시간 전만 해도 무사히 남겨 두고자 했던 그 펌프를 부수라며 추종자들을 내달리게 했다.
그 깊은 침묵으로부터 선량함과 유복함의 인상이, 그리고 집주인들의 삶이 그곳에서 영위될 안락한 침대들과 풍성한 식탁과 차분한 행복이 어우러진 안정된 집안의 느낌이 풍겨나왔다.
개들만이 일어서서 아가리를 벌리고 사납게 짖으며 대답했다. 황갈색 털의 덴마크산 큰 개 한 쌍이었다
2500명이 넘는 이 광포한 자들은 밀어닥치는 격류처럼 커진 힘으로 모든 것을 부수고 모든 것을 쓸어 버렸다. 헌병들은 한 시간 전에 그곳을 다녀갔는데, 서두르느라 수갱을 지킬 몇 사람의 감시병도 남겨 두지 않았다
그가 그녀를 가진 이상 그녀는 그의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사람들이 이렇게 그를 파멸시킨다면 그것은 그녀에게 또 하나의 수치라는 생각에 분개해 그에게 얻어맞던 것도 잊고 비참한 삶도 잊은 채 그를 지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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