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핫 밀크
데버라 리비 지음, 권경희 옮김 / 비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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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죽은 자들을 애도하고 슬퍼해야 하지만 그들이 우리 삶을 빼앗게 두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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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셀 테러 - 온라인 여성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이 되었나
로라 베이츠 지음, 성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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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셀 테러
로라베이츠

읽는 내내 화가 났다
없어도 될 아니 없어야할 인터넷 사이트 집단 속에 속하는게 뭐그리 신나서
강간예고에 옹호하고 신봉하고 열광하는 루저들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도 얼마나 답답하겠으며
읽는 독자들도 존재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존재해 왜 이런내용이 쓰이고 읽혀야 하는건지..
그리고 어디까지 침투해 있을것이며
얼마나 많이 미디어나 유튜브며 sns로 우리들에게 침범하고 있는가
유명 학자 셀럽 유튜버들이 사이비교주처럼
세뇌시키고 있는건지

한국에만 있는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문제임에 충격이였을뿐..

나는 39의 아프고 버려진 고양이들을 (입양못갈 또는 못간) 치료하고 케어하고 또 동네고양이들까지 챙기는 것만으로 24시간이 모자르기에 사회에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
내 한달 평균 수면시간은 1시간 57분
6개월간은 3시간 40분

이러니 페미니즘이니 마초이즘이니 왈가왈부에 관심 가질 여유따윈 없었다.

그런데 고양이복막염치료로 있는 단톡방에서 누군가가 이런 오픈챗방이 있다고
청원에 참가해 달라기에 클릭했다.

우연히 공포에 질린 움직일수 없는 틀에 갇힌 까만눈망울의 고양이
그위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다 했다.
서둘러 영상을 닫았다.
심장이 뛰고 머리끝까지 분노가 차올랐다.
웃으며 찍고 있는 놈을 죽이고 싶은 분노가

그것만이 아니라 했다.
다리를 부러뜨린채 도망가게 해 쫒아가 죽인다고.
근데 그오픈챗방에 수백명이 좋다고 그영상에 자기도 하겠다고 예고하고 다음날 아기고양이를 잡아 죽이는 영상을
손타는 유기묘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영상들이 도미노처럼 올라온다고.
너무 심각해 한사람이 우연히 들어갔다 신고했다 했다.

그랬더니 그오픈챗방을 없애고
비번걸어 다시 만들어 그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외면하고 싶었다
내 감정이 다치는게 힘겨워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을 새김질하면서
근데 알아야 없어질테고 알아야 바뀐다라는말.

동물학대에서 발전해 여성혐오로 살인으로
묻지마 칼부림 같은 사건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게
이런 집단들이 들락 거리는 그런 사이트를 어리고 현혹 잘되는 세대들이 검색조차 되지 못하게 보더라도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만들려면 알아야 바뀔테니까 알아야 없애지 않을까

관심도 없던 사회에
분노하게 만드는 책이며 알아야할 내용의 책이며
더불어 꾸준히 마주하게 되는 약자에게 가하는
폭력앞에 이것이 인간인가를 느끼게 되고
만들어진 신임을 느끼게 된다.
신이 존재한다면 저런 것들을 그냥 두고본다고? 천만에 바로 지옥으로 끌고 갔겠지

고양이 학대 사건들과 비교하며
이런 존재할 가치도 없는 것들에
똑같이 해줄 초능력이 없음을 한탄하며 읽혀 별은 세개줬네
좀 지루했던 면도 없지 않아 있었고
외국 이름들 투성이라 검색으로 알아보려헀다
안나오는 인물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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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4-01-03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간들이 문제지
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유의지를 준 것 뿐이므로)
말씀하신 다른 부분은 모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ㅜ.ㅜ 저도 얼른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어쩌다냥장판 2024-01-04 00:06   좋아요 2 | URL
신이 무슨 죄가 있겠나요 하도 쓰레기들이 넘쳐나니 갑갑해서 리처드 도킨스 책제목을 갖다 써먹어 봤네요
유튜브의 알고리즘도 문제다싶었는데 그런내용도 있더라고요 한번쯤 읽는것도 좋을 책 같아요
요즘 독감 유행이라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독서 하세요~~^^
 
[eBook] 인셀 테러 - 온라인 여성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이 되었나
로라 베이츠 지음, 성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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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한국에도 존재하는 그들만의 인넷의 또라이 사이트 ,오픈챗방
사람뿐만아니라 동물학대까지 예고하고 잔인함을 찍어올리고 광적으로떠받드는 집단
그대단한 그룹에 속했다는 자부심으로 옹호하는 미친것들 한국과 겹쳐 읽혔다 실제화면도 누군가 신고영상으로 봤던터라 글이충격이진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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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폭탄에 눈이 멀어버린 남자들이 자기 배 밑으로 기어들면 말없이 품에 안고 치유해줄, 예쁘다곤 할 수 없지만 아량이 넓은 여자에게서.

가슴이 터질 듯한 이 강렬한 감정에 대해. 소리 없이, 눈에 안 띄게.

유산처럼 물려받은 자기혐오

그 거울 속에서 너는 최근 백 일의 시간이 만들어낸 여자를 마주한다. 갈색 머리에 마르고 차분해 보이는 너는 확실히 사랑에 빠진 여자라기보다 그저 휴가를 즐기러 온 여자다

기수들은 온몸을 부딪히며 어떻게든 말을 제 뜻대로 제어하려 애쓰지만, 너는 알고 있다. 결정을 내리는 건 짐승이라는 걸

땅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는 뭐라 묘사할 수 없지만 네 살과 신경세포들과 통하는 데가 있다. 여름날의 육체들이 그 리듬에 따라 진동한다.

분명 선은 나였다. 악惡,Mal은 그녀였으니까

나는 그녀를 잃음으로써 그녀를 구원했다.

브랜디가 조금 남아 있는 잔을 집어 든다. 우리의 사랑에 건배. 우리 안의 소리 없는 전쟁에 건배. 그 서늘한 칼날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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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행선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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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일줄이야
순식간에 읽히는 책
책속에 나오는 여러 책들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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