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c Habits: An Easy and Poven Way to Builde Good Habits and Break Bad Ones (Paperback)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원서
James Clear / Cornerstone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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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자기계발서는 작가의 수사학적 기교나 심리 묘사가 적어 영어문장 진입이 매우 쉬우면서 나태해진 나를 일깨우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어떤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지만, 유의미한 나의 삶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여 정신적이든 세속적 성공이든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는 시사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매번 도서를 구매하고 소장하기에 책 선정에 있어 신중한 편이라 고민해서 골랐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평이했다. 제목이 시사하듯이 아주 작은 원자같은 습관이 반복적으로 행해지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 습관을 분명하고, 매력적이며, 쉽고, 만족감을 주도록(obvious, attractive, easy and satisfying) 만들라고 했다.

어느 정도 습관 형성이 되고 나면 깊은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열정 부족이 아니라 ‘지루함에도 불구라고’라는 것이다.
despite the feeling of boredom...
즉, 지루함과 사랑에 빠질 수 있어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You have to fall in love with boredom.
사실, 매일 운동하는 습관, 매일 책을 읽는 습관,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되풀이 한다면 매력도 떨어지고 지루해 질 수 있는데, 그 습관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마지막, 인상깊은 부분은 지루함을 견디고 나서도 무사안일의 늪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성찰과 회고(reflection and review)의 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기 안의 세계에 갇혀 사는 위험천만한 일을 벗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낡은 습관과 사고를 인지하지 못함이 독이며 성찰과 회고가 해독제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결국 지속적 긍정적 결과를 얻는 비결은 ‘never stop’이라고 했다.

마지막 결론에서 난 힘이 빠졌다. 사실 내가 어떤 획기적 답을 원했다는 것이 어불성설인거 알면서, never stop, 즉 작은 매력적인 습관을 멈추지 말고 계속하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결론에 살짝 노여움이 일어나는 나를 보니, 난 의지가 약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ㅜ.ㅜ

많은 노력 없이 약간의 잔꾀를 부려 나의 나쁜 습관을 고쳐 보려 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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